자율주행을 위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파커’

by NVIDIA Korea

자율주행을 위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파커’

자율주행 기술은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그 신뢰성과 정확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어떠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경로를 통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정교한 컴퓨팅 기술과 첨단 하드웨어가 요구되는 것이죠.

자율주행 기술의 최종 목표는 아마도 ‘교통사고 제로’의 시대에 다가가는 것일 텐데요. 엔비디아는 이러한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의 등장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1월 열린 CES 2016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용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PX 2(DRIVE PX 2)’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드라이브 PX 2에 탑재되는 엔비디아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Tegra)’의 최신작 ‘파커(Parker)’를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차세대 자율주행 자동차를 실현하는 그 놀라운 기술력과 기능들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

파커의 세부 사양 및 성능

파커는 최고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자랑하는 파스칼(Pascal) GPU와 함께 엔비디아의 독자적인 차세대 CPU 아키텍처 ‘덴버(Denver)’를 탑재하며 기존의 모바일 프로세서보다 50~100% 더 뛰어난 멀티코어 CPU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네 개의 64비트 ARM Cortex A57 CPU와 결합된 두 개의 차세대 64비트 ‘덴버 2.0’ CPU 코어로 구성된 아키텍처가 이러한 성능 향상을 뒷받침했죠.

 

 

 

 

덴버 2.0 CPU는 ARM v8 명령어 집합을 지원하며, 동적 코드 최적화 알고리즘 개선 및 전력 효율성 향상을 위한 7-way 슈퍼스칼라(superscalar) 프로세서로 설계됐는데요. 두 개의 덴버 코어와 Cortex A57 CPU는 이종 프로세서 간의 연결성 향상을 위한 전용 인터커넥트 패브릭을 통해 상호 연결됩니다.

파커에 탑재되는 256 CUDA 코어의 파스칼 GPU는 딥 러닝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최대 1.5 테라플롭스(TFlops, 1테라플롭스는 1초에 1조 회의 연산 처리)의 성능을 제공하며 보다 진보된 딥 러닝 추론 알고리즘의 구현을 가능하게 한답니다. 또한 파스칼 GPU는 차량의 디지털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패널 등 다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뛰어난 그래픽 성능도 갖췄죠.

이 밖에도 파커는 딥 러닝, 하드웨어 가상화, 고장 검출 및 오류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 기반 안전 시스템, 자동차 시스템 통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의 IO 포트 등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할 핵심 기능들을 탑재하는 동시에, 동급 최고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구현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자율주행 차량용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PX 2에 탑재

파커는 엔비디아가 지난 1월 CES 2016에서 선보인 드라이브 PX 2(DRIVE PX 2) 플랫폼에 탑재됩니다.  드라이브 PX 2는 딥 러닝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두 개의 파커 프로세서와 두 개의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외장 GPU를 사용하는데요. 이를 통해 드라이브 PX 2는 초당 24조 회의 딥 러닝 작업 속도를 구현하며 복잡하고 정교한 딥 러닝 기반 추론 알고리즘을 원활하게 처리합니다.

현재 전세계 8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한 주요 공급업체,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드라이브 PX 2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내년부터 드라이브 PX 2 기반의 자율주행 XC90 SUV 차량 100대를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운행하는 볼보 등이 있죠^^

파커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능

파커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파스칼 기반 슈퍼컴퓨터와의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운전의 정확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 8개의 가상 머신을 지원하는 파커의 하드웨어 지원 가상화로 단일 드라이브 PX 2 플랫폼에서 운전자 지원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계기판 등 다중 시스템을 동시에 호스트 가능합니다.

또한 파커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로, 자동차 제조사는 파커를 고도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위한 단일 칩으로 활용하거나, 드라이브 PX 2 같은 듀얼 프로세서 기반의 보다 복잡한 시스템에 통합시킬 수 있답니다.

이 밖에도 파커는 최근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탑재하는 자동차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컨트롤러 영역 네트워크인 듀얼 CAN(controller area network) 인터페이스를 포함해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에 필요한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합니다. 최대 초당 60 프레임의 4K 해상도 비디오 스트림 디코딩 및 인코딩을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돼 정확한 물체 감지를 위한 고해상도 차량 카메라 및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4K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도 있죠.

자율주행 자동차를 우리 일상 속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날은 생각보다 먼 미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엔비디아의 앞으로의 행보도 관심과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