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om의 AI 물류 배송에 활용되는 엔비디아 젯슨

엔비디아가 이달 25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는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s, GTC)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JD.com 산하 혁신 랩인 JD X와의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본 협력을 통해 양사는 엔비디아 젯슨 슈퍼컴퓨터(Jetson supercomputer) 모듈로 구동되는 무인 장치를 활용함으로써, 인공지능을 물류 배송 부문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GTC 차이나(GTC China)의 실외 로보틱스 전시장에서는 JD X의 최신작인 JDrone과 JDrover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JDrone : 배송 드론, 높이 날아오르다

JD X는 베이징시, 쓰촨성, 산시성, 장쑤성과 협력하여 배송, 농업, 수색, 구조 부문에서 드론 시범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JD X는 향후 5년간 1백만 대 이상의 드론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 젯슨의 고성능, 저전력 소비, 소형 폼팩터, 첨단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JDrone은 최대 100kph로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30kg의 택배를 배송할 수 있습니다.

JDrone은 교통 인프라가 취약해 사업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까지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JD.com은 물류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하고, 외딴 지역에까지 신선품과 의약품을 배송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및 경제에 이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드론 기술은 다른 분야에도 그 이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 동북지역인 랴오닝 성의 싱청시에는 극심한 병충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JD X는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지역에 20대의 드론을 급파했으며, 5일 간 500헥타르에서 방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는 50명이 200일 동안 일해야 가능한 작업량이었습니다.

 

JDrover : 거리를 누비는 배송 로봇

JD X의 JDrover는 베이징에 소재한 중국인민대학(Renmin University of China)과 국립 칭화 대학(Tsinghua University), 절강성의 성도(省都)인 항주의 절강 대학교(Zhejiang University) 대학 등 여러 캠퍼스에서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출시됐습니다. 2018년까지 수백 대의 JDrover가 중국 전역의 여러 대학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젯슨을 탑재한 JDrover는 얼굴, 보행자, 신호등, 표지판 등을 판독하며, 인파로 붐비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JDrover를 통해 JD.com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도서, 식료품, 전자제품 등의 물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택배가 전달됩니다. JD X는 데이터 축적과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보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JDrover를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JD X의 JDrover 팀장인 유키안 리(Yuqian Li)는 “복잡한 실외 상황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딥 러닝과 비주얼 프로세싱 역량을 구현할 수 있는 작은 폼팩터의 플랫폼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며, “JDrover의 물류 택배 사업 전반에 젯슨을 선택한 이유는 고성능, 저전력 소비, 저비용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우정국은 중국 내 특송 시장이 지난 6년 연속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7년 물량은 300억건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중국은 세계최대의 특송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JD X는 최근 장쑤 성 쿤산 시에 세계 최초의 무인 자동 분류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본 센터의 시간당 최대 분류 물량은 9,000건에 달하며, 전통적 방식에 비해 근무일은 180일 절감됐으며 효율성은 3배 가량 개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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