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각효과 기업들이 반한 엔비디아 쿼드로 도입 노하우

세계적 유명 시각효과 기업들이 엔비디아 솔루션으로 고도의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 아티스트들의 재택근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by NVIDIA Korea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한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각효과 스튜디오들도 이 새로운 근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시각효과 스튜디오들은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조명, 시뮬레이션, 가상 프로덕션, 컴포지팅(compositing, 영상 합성), 렌더링과 같은 작업에는 휴렛팩커드(HP)나 델(Dell)과 같은 제휴 기업들의 엔비디아 쿼드로(NVIDIA Quadro) 기반 고성능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그런데 이런 워크스테이션이 회사 책상 밑에 있거나 데이터센터에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면 재택근무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시네사이트(Cinesite), 프레임스토어(Framestore), 무빙 픽처 컴퍼니(Moving Picture Company, 이하 MPC), 테크니컬러(Technicolor) 등 4개 VFX 스튜디오들은 디자이너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원격 워크플로우를 구현했습니다.

이 VTX 스튜디오들이 강력한 성능과 보안 기능으로 어떻게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 디자인 작업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네사이트

밴쿠버, 몬트리올, 런던, 뮌헨, 베를린에 지사를 두고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시네사이트는 현재까지 여러 차례 시각효과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시각효과 기업 중 하나인데요. 시네사이트는 ‘블랙 위도우’, ‘애덤스 패밀리’, ‘로켓맨’, ‘더 위쳐’와 같은 할리우드 영화와 TV 드라마의 시각효과와 피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시네사이트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직원들의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으면서 업무 능률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발빠르게 모색했죠.

시네사이트 CTO 미셸 시오렛(Michele Sciolette)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그래서 재택근무를 할 때도 회사에서 작업할 때와 똑같은 기능과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높은 보안 기능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바로 찾아야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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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사이트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임시 폐쇄된 본사 사무실 모습

시네사이트는 단 몇 주 만에 재택근무 시스템을 준비하고 바로 재택근무에 돌입해야 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시네사이트는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면서 모든 일상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 효율적이고 최소한의 지원만으로 가동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시네사이트는 사무실 워크스테이션에 원격 액세스하는 방법으로 작업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작업 파일을 높은 보안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사내 네트워크 외부로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원들은 사무실에 있는 자신의 워크스테이션에 원격으로 접속해 작업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각 사무실에 적용된 원격 접속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최근 최근 HP ZCentral Remote Boost로 리네이밍된 HP 원격 그래픽 소프트웨어(HP RGS)를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시테사이트는 HP RGS로 빠르게 스케일업하고 높은 성능을 갖춘 사무실 워크스테이션에도 액세스할 수 있었죠. 그 외에도 캐나다의 가상 데스크톱 및 워크스테이션 기술 업체 테라디시(Teradici)와 룩셈부르크 원격 데스크톱 기업 노머신(NoMachine) 솔루션도 추가로 사용해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시네사이트는 보다 원활한 원격 근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VPN 인프라를 개발했는데요, 이 시스템을 워낙 빠르게 적용해야 했기 때문에 자체 조건에 부합할 경우에는 일부 직원들이 개인용 PC를 원격 액세스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시네사이트는 단 3주 내에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약 1,100명의 직원들이 스튜디오 워크스테이션에 원격 접속해 재택근무에 돌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MPC와 테크니컬러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수상 스튜디오 MPC는 최첨단 기술로 영화 ‘1917’, ‘라이온킹’, ‘정글북’, ‘애드 아스트라’, ‘고질라 대 콩’과 같은 영화의 시각효과를 구현했습니다. 세계 곳곳에 법인을 두고 있는 MPC와 모기업 테크니컬러는 모든 법인에서 동일한 원격 근무 시스템을 가동해야 했는데요.

테크니컬러 영화 및 에피소드 VFX(Film and Episodic VFX) CTO 세바스찬 실완(Sebastian Sylwan)은 “재택근무 도입을 위해 큰 자본을 지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사내 디자이너들과 고객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해야 했죠”라고 말했습니다.

마침 테크니컬러는 높은 보안 시스템을 갖춘 자체 VPN 인프라를 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고 있던 와중이었습니다. 또 테라디시의 PCoIP 솔루션과 미국 서버 가상화 기술 기업 레오스트림(Leostream)의 기술을 사용하는 강력한 온프레미스 원격 워크스테이션 인프라를 갖춘 상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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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폐쇄된 중에도 원격 근무를 지속하고 있는 MPC 필름 사무실 모습

 

사용 가능한 옵션들을 검토를 한 끝에 MPC는 테라디시의 클라우드 액세스 커넥터(Cloud Access Connector) 기반의 원격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무실 폐쇄조치가 취해지기 직전 유통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테크니컬러의 글로벌 시스템 설계자인 마틴 위버(Martin Weaver)는 “당시에 디자이너들은 이미 테라디시의 제로 클라이언트(zero client)를 이용해 여러 대의 데이터센터에 접속해 작업하고 있었죠. 모든 HP 워크스테이션에는 무료 RGS 라이선스가 함께 제공됐는데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이 인프라를 원격 근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MPC는 그 후 몇 주 동안 4K 리뷰와 최종 품질 관리 같은 가장 까다로운 워크플로우 뿐 아니라 그룹 검토 등을 위한 전문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미세하게 조정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소규모 가상 제작팀이 가상 카메라를 사용해 계속해서 촬영을 하고 해당 영상을 중앙 저장소에 저장된 장면과 싱크(syn)하는 등 특수 작업도 할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와 같은 작업을 원격으로 할 수 있도록  MPC는 특수한 서버 설정을 만들고 실무팀은 인터넷과 분리돼 완벽히 암호화된 VPN 연결로 구성된 워크스테이션을 받았습니다. 한편, 프로덕션팀은 제안된 솔루션 검증을 위해 스튜디오, 고객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검증을 마친 후에는 즉각적으로 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테크니컬러는 단기간 내에 모든 사업부와 협업해 작업하면서 총 3,400명 이상의 직원들이 보안을 유지하면서 재택근무에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프레임스토어

전 세계 3,000명의 직원들을 두고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상(BAFTA)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영국의 시각효과 기업 프레임스토어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노 타임 투 다이’,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또한, 가이코(Geico), 재규어(Jaguar), HBO, 라이언스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월드(Lionsgate Entertainment World), 삼성, 디즈니랜드 리조트 등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와 이머시브(immersive)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습니다.

프레임스토어도 다른 시각효과 스튜디오들과 마찬가지로, 단기간 내에 재택근무 솔루션을 구축해야 했습니다. 광고 업무는 주로 테라디시와 레오스트림 브로커링 서비스를 이용한 엔비디아 기반의 델 프리시젼(Dell Precision) 워크스테이션으로 진행했습니다. 직원들은 테라디시 하드웨어만 있으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영화 관련 업무를 하려면 고객과 다른 스튜디오와 연결해 승인을 받고 보안 지침에 합의해야 했죠. 그 후에 VPN 서버를 재구축하고 인증서를 갱신하고 모든 자격 증명을 재설정한 뒤에야 새로운 환경에서 원격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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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체제를 도입한 후에도 빠른 속도로 작업을 하고 있는 시각효과 기업들

프레임스토어는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라우터와 제로 클라이언트를 사전 구성해 집에서도 쉽게 사내 워크스테이션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간편하게 접속하고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암호화 효율성도 증가할 뿐 아니라 프레임워크 네트워크 팀이 너 높은 수준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 VPN을 구축할 수 있었죠.

프레임스토어의 시각효과 CTO 스티브 맥퍼슨(Steve MacPherson)는 “우선 보안유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에 제일 먼저 보안 시스템을 설정했습니다. 프레임스토어 아티스트들이 사내에서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은 굉장히 사양이 높은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면서 업무능률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죠”라고 말했습니다.

프레임스토어는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로컬 클라이언트 라우터를 배치해 광대역 연결 성능을 전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내부 프레임스토어 네트워크 엣지를 사용자의 집에 있는 워크스테이션으로 확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 발생시 이를 해결하고 진단 작업을 통해 대역폭 임계값을 확인하고 네트워크 성능을 조절해 직원들이 향상된 원격 근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쿼드로 가상 데이터센터 워크스테이션(Quadro Virtual Data Center Workstation)이나 HP, 델과 같은 파트너사의 쿼드로 기반 워크스테이션과 같은 엔비디아 솔루션이 전문가들의 원격 작업을 어떻게 극대화하는지 보다 자세히 알아보세요.

시각효과 기업들을 위한 원격 근무의 모범 사례와 노하우를 알고 싶다면? 세바스찬 실완과 미셸 시오렛이 공동 저술한 VES 기술 위원회(VES Technology Committee) 자료를 참조하세요.

이미지 제공: M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