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DRIVE Orin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트럭 플랫폼 구축하는 스타트업

상용 운송 트럭을 위한 플러스드라이브 자율주행 시스템이 2022년 출시됩니다
by NVIDIA Korea

자율주행 트럭 업계에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플랫폼이 찾아옵니다.

자율주행 트럭 개발 기업 플러스(Plus)가 출시를 앞둔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에 NVIDIA DRIVE Orin을 채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은 무선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AI 알고리즘과 고성능 컴퓨팅을 통해 운송⋅물류업의 안전과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전망입니다.

플러스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시스템 ‘플러스드라이브(PlusDrive)’는 기존 트럭에 새롭게 장착하거나 제조 과정에서 신차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플랫폼은 2022년에 출시될 계획이며 이미 1만건 이상의 선주문이 진행된 바 있죠.

플러스드라이브는 NVIDIA DRIVE Orin을 중심으로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를 사용해 트럭의 시야를 360도 확보합니다.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가 근처 오브젝트 식별, 주행 경로 계획, 오브젝트의 움직임 예측과 그에 따른 안전한 이동 등을 지원합니다.

혁신의 필요성

세계 경제에서 트럭 운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자상거래와 익일 배송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상용 운송 차량이 전체 화물 수송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죠.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트럭운전자들의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트럭운송협회(American Trucking Association)에 따르면 현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28년에는 16만 명의 운전자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트럭운전자들의 연속 운전을 제한하는 규정의 강화 또한 운송에 지장을 초래할 전망입니다. 24시간 내내 효율적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트럭이라면 이러한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죠.

상대적으로 가벼운 승용차와 달리 트럭은 트레일러의 최대적재중량을 채웠을 시 전체 무게가 80,000파운드(약 36톤)에 달할 수 있으며 따라서 정차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상용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에는 장거리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트럭의 안전 주행을 보장할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플러스는 NVIDIA DRIVE Orin을 기반으로 지능형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을 구축하여 자율주행 트럭 운송의 여러 난관들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형 트럭에는 대형 브레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진정한 의미의 지능형 운행을 하려면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합니다.

NVIDIA Orin은 NVIDIA 데이터센터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온칩(SoC)입니다. 전 세대 SoC인 NVIDIA Xavier보다 8배가량이 빠른 254TOPS(초당 테라 연산)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트럭에서 동시에 구동되는 다수의 애플리케이션과 심층신경망(DNN)을 처리하면서도 ISO 26262 ASIL-D 등급과 같은 체계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고안되었죠.

이렇듯 방대한 컴퓨팅 역량을 바탕으로 플러스드라이브 시스템은 학습을 거듭하며 자율주행이 가능한 환경과 상황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하오 정(Hao Zheng) 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공동창업자는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매초 구동하는 수조 개의 작업을 처리하려면 최고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NVIDIA Orin은 당연한 선택이죠.”

플러스는 또한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HPC 스타트업들에 전문성과 기술을 제공하여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NVIDIA Inception의 회원사이기도 합니다.

하오 정 CTO는 “NVIDIA Inception 프로그램 덕분에 NVIDIA의 자율주행 자동차 테크놀로지가 제안하는 로드맵과 솔루션에 조기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자율주행 트럭 시스템에 필요한 강력한 성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줄 최신 하드웨어의 평가와 도입을 진행할 수 있죠”라고 설명합니다.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이 가져올 진보

자율주행 분야에서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플러스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의 도입과 함께 더욱 커다란 도약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습니다.

2019년에 플러스는 자율주행 모드로 캘리포니아에서 펜실베이니아까지의 운행을 단 사흘만에 성공적으로 마치며 미국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17개 주에서 테스트를 완료했고 현재는 미국과 중국의 선도적 운송회사들과 함께 상용 시범 운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Orin 기반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 플러스드라이브는 AI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성장을 계속할 것입니다. NVIDIA Orin의 방대한 컴퓨팅 여유공간(headroom)은 새로 개발되는 고급 소프트웨어 기능들의 원활한 통합과 업데이트를 지원하는데요, 덕분에 이 지능형 트럭들은 운송과 물류의 도로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달리는 여정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