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자율주행 잔디깎이 개발하는 NVIDIA Inception 회원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소음과 공해를 줄이는 AI 기반 전기 잔디깎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by NVIDIA Korea

레플리카 랩스(Replica Labs)의 공동 설립자인 잭 모리슨(Jack Morrison)과 아이작 로버츠(Isaac Roberts)는 2년 전 그들의 3D 비전 스타트업이 인수합병된 후에도 이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모험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잔디를 깎던 모리슨은 자율주행 잔디깎이 아이디어를 떠올렸죠.

두 사람은 데이비스 포스터(Davis Foster)와 함께 사이드 로보틱스(Scythe Robotics)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에 소재한 이 회사는 로보틱스, 컴퓨터 비전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팀을 통해 최초의 상업용 전기 자율주행 잔디깎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M.52라고 불리는 사이드의 기계는 NVIDIA Jetson AGX Xavier 엣지 AI 컴퓨팅 모듈로 프로세싱되는 8개의 카메라와 12개 이상의 센서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회사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처럼 고객에게 기계를 임대할 계획이지만, 잔디를 깎은 면적을 기반으로 하여 초기 비용을 줄여줍니다.

모리슨은 “잔디 깎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매일 잔디를 깎아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그들이 소중한 시간을 더 나은 일에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업계에 강력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NVIDIA Inception프로그램의 회원인 이 스타트업은 이미 주문형 로봇에 대한 수천 개의 예약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 텍사스 오스틴의 대규모 상업용 조경장비 회사인 클린 스케이프(Clean Scapes)의 파일럿을 포함해 몇 개의 파일럿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규제와 기업 거버넌스 등의 이유로 친환경적 조경 기술의 필요성이 늘어남에 따라 사이드의 전기 장비에 대한 수요가 예상됩니다.

M.52 주요 기능

사이드의 M.52 기계는 최첨단 기술을 망라했는데요. 카메라는 모든 방향의 비전을 지원하며 초음파,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력계, GPS, 휠 인코더를 포함하는 12개의 센서를 탑재합니다.

작업을 시작하려면 M.52를 한 영역의 주변에서 한 번만 수동으로 구동하면 됩니다. 사이드의 잔디깎이 로봇은 카메라, GPS, 휠 인코더를 사용하여 동시 로컬라이제이션과 매핑(SLAM) 기능을 통해 환경을 매핑할 수 있습니다.

이후 작업자는 M.52를 원하는 지역으로 보내고 방향과 줄무늬 패턴을 지정할 수 있으며, 기계는 감독 없이 작업을 완료합니다. 잔디 위에 자전거와 같이 있어서는 안 되는 장애물을 만나면 도움을 요청하는 경고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모리슨은 “Jetson AGX Xavier는 강력한 기계에서 사용할 수 있고 높은 컴퓨팅 성능을 아주 낮은 전력으로 제공하며 자율 기계 센서의 전체 에코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주역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이드의 로봇깎이는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를 포함하며 표준 레벨 2 EV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따르면, 내연기관 엔진 기반 잔디깎이에 비해 가동 부품 수가 적기 때문에 유지 보수는 적고 서비스 수명은 더 길다고 합니다.

또한 이 기계는 시속 12마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작업자가 탑승할 수 있는 플랫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잔디깎이가 작업 영역에 도달하기 위해 일정 거리를 이동해야 할 수 있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여 설계됐습니다.

늘어나는 RaaS 기업

IBISWorld 조사에 따르면, 미국 조경 서비스 시장은 2012년 약 700억 달러에서 올해 1,150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이드는 고객이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RaaS(서비스형 로봇)를 제공하는 여러 스타트업 중 하나입니다.

또한 모리슨은 자율주행 자동차(AV)와 유사한 시스템을 갖춘 로봇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Xavier의 장점은 매우 짧은 지연 시간으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자동차 등급 카메라 표준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물을 광자에서 모션으로 매우 빠르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기계

모리슨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업계 트렌드가 사이드의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경 등 유지 관리에 사용되는 장비를 포함한 친환경 건물에 대한 LEED 인증은 전기 장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가솔린 기반 툴 판매를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캘리포니아 법안도 영향을 미칩니다. 2017년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에서 발표한 팩트 시트에 따르면, 가솔린 기반 상업용 잔디깎이는 한 시간 구동 시 승용차로 300마일을 주행했을 때만큼의 특정 오염 물질을 배출했습니다.

모리슨은 “우리가 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기 때문에 기대가 크며, 조경 사업 종사자들은 이전에 사용하던 장비를 더 이상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이드 로보틱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GTC 프레젠테이션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