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만든 거실 인테리어의 모습은?

by NVIDIA Korea

가구를 쇼핑하다 보면 매장에 있는 제품을 보고 우리 집 거실 인테리어를 상상해야 하는 한계에 부딪히곤 하는데요, 불확실한 도박을 해야 하는 고객들은 전시장에 들어가 마루에 진열되어 있는 제한된 제품들을 살펴보면서 그 안에서 무언가를 고르게 됩니다. 심지어 원래 찾던 제품 스타일이 아닌 데도 말이죠. 아니면 좀 더 야심 찬 사람들은 카탈로그를 보거나 색상 견본을 비교하고 난 뒤에 각자의 거실에 새로운 소파들이 어떻게 보일지 자세히 상상하기도 합니다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의 발달 덕분에 이러한 현상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유수의 기업들과 대학 연구원들은 쇼핑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만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 환경에서의 GPU 기반 딥 러닝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기업 중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 기업인 그로크스타일(GrokStyle)은 소비자가 카탈로그, 혹은 직접 방문해서 본인이 원하는 가구 사진을 찍은 다음 다양한 온라인 소매 업체에서 그 제품을 찾고, 구매 가능한지를 파악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형 가구 업체인 에쉴리 퍼니처 홈스토어 (Ashley Furniture HomeStores)는 사람들이 실제 사는 공간에 가상으로 배치한 제품들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여 쇼핑 전에 미리 추측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목표는 영감과 실제 구매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온라인 상에서, 또는 실생활에서 발견한 관심 가는 제품을 쉽게 찾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그로크스타일의 CEO 겸 공동 창립자인 숀 벨(Sean Bell)은 말합니다.

 

소매업에 컴퓨터 비전 기술이 적용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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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크스타일 앱을 사용하면, 특정 항목과 일치하는 제품을 찾기 위해 사진을 올리거나 제품을 올려서 온라인 소매점에서 일치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제공: 그로크스타일)

그로크스타일의 아이디어는 숀 벨 박사가 동료 교수 카비타 발라(Kavita Bala)와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할 때부터 발전시켜온 것입니다. 발라 교수는 이 회사를 공동 창립했으며, 수석 과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두 연구원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연구 발전과 소비자 및 소매업자에게 제공 가능한 제품 사이에서 상당한 격차를 발견했습니다.

온라인에는 사용 가능하다고 뜨는 제품 사진이 수백만 장이 있음에도, 그것들을 찾거나 페이지에 액세스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없었고, 실제 제품과 일치하는 사진은 훨씬 적었던 것이지요.

연구원들은 엔비디아 GPU와 CUDA, 그리고 CUDA 딥 뉴럴 네트워크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수 백만 장의 이미지 중에서 수만 가지 모델을 훈련시켜 사진과 매치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엔비디아 GPU로 구동되는 AWS 머신(EC2 G2 및 P2 시리즈)은 대량의 가구 데이터베이스와 업로드된 이미지를 일치시키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GPU는 그로크스타일에서 뉴럴 네트워크 모델을 효율적으로 트레이닝하고, 테스트하고 배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라고 벨 박사는 설명합니다. “이 기술은 GPU 없이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GPU 덕분에 그로크스타일은 알고리즘을 더 빨리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었지요.”

 

벨 박사는 그로크스타일의 기술이 많은 소비재에 적용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가구는 탁월한 전략적 출발점을 입증하는 것이었습니다.

벨 박사는 “우리는 처음에는 가구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구는 강력한 조형적, 시각적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물체의 확실한 특성으로 인해 더 높은 정확성을 증명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벨 박사는 그로크스타일의 기술이 훗날 패션, 부동산, 예술, 디자인 및 로봇과 같은 산업 분야의 소매업자들을 돕게 되리라고 예측합니다. 만약 벨 박사의 예견이 회사의 기술이 어디에나 있게 될 것이라고 구상하는 것처럼 들린다면, 그가 정말 그렇게 상상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로크스타일은 비주얼 탐색 및 조형 관련 인공 지능의 대표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비주얼 탐색 분야의 모든 부분을 살피고, 이를 개선하여 소매업을 위한 가장 정확한 비주얼 탐색 알고리즘을 제공할 것입니다. “라고 벨 박사는 밝혔습니다.

 

정서적 연결을 위한 VR

그로크스타일이 온라인 쇼핑에 주력할 때, 가상 현실 회사 마르크센트(Marxent)는 대형벽돌 및 가구 소매업체인 에쉴리 퍼니처 홈스토어 (Ashley Furniture HomeStores)와 올해 말에 소개될 VR tech bar 및 VR 앱 관련 일을 해왔습니다.

에쉴리 사는 마르크센트의 비주얼커머스 (VisualCommerce)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카탈로그를 만들고 범위를 확장하며, AR 및 VR에 대한 새로운 3D 제품 경험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고객은 가상으로 쇼핑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자의 집에 제품을 가상으로 배치하여 그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마르크센트는 VR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렌더링하는 데에 필요한 처리 능력을 갖추기 위해 엔비디아의 지포스(GeForce) GTX 1080 GPU를 활용합니다. 마르크센트의 제품 관리자인 빈스 킬리안(Vince Kilian)은 VR 데모는 최소한 90 Hz 재생 빈도로 작동해야만 초당 90 프레임의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GPU는 인간을 위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도맡아 합니다”라고 킬리안은 말합니다.

킬리안은 소비자들이 쇼핑 경험에 대해 더욱 정서적인 연결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쉴리 잠재 고객들이 모두 회사 매장 근처에 거주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는 클라우드에서 VR 앱을 호스팅함으로써 언젠가는 사람들이 집에서도 실제와 같은 쇼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 VR의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바이브(Vive) 나 오큘러스 (Oculus), 또는 이러한 고급 그래픽을 실행할 수 있는 PC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라고 킬리안은 설명하면서 “저는 이러한 유형의 경험이 많이 요구되고, 유행하는 시대를 상상합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