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드론으로 아프리카 밀렵꾼을 퇴치한 보스턴 스타트업

by NVIDIA Korea

여러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사바나에서는 매년 코끼리 25,000 마리, 코뿔소 1,000 마리가 밀렵으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코끼리와 코뿔소는 20년 이내에 멸종하게 되는데요.

이에 미국 보스턴 기반 스타트업 뉴랄라(Neurala)가 드넓은 사바나에서도 신속하게 밀렵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감시자로 나섰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딥 러닝 구동 드론입니다.

뉴랄라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인셉션(Inception)의 참여 기업으로, 인공지능 드론을 사용하여 멸종위기 동물 추적 및 불법 밀렵을 퇴치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야간 감시

뉴랄라의 활동은 찰스 A. & 앤 모로우 린드버그 재단(Charles A. and Anne Morrow Lindbergh Foundation)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린드버그 재단은 기술을 통해 인간의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정하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뉴랄라의 드론은 엔비디아 젯슨(Jetson) TX1 AI 모듈을 탑재하여 카메라에 촬영된 동물과 밀렵꾼을 인식해냅니다. 드론은 적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멸종위기 동물의 서식지에서 지상의 동태를 감시할 수 있습니다.

막스 베르사체(Max Versace) 뉴랄라 CEO는 드론에 내장된 GPU덕분에 뉴랄라의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빠르고 정확한 AI 프로세싱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스턴 대학 뉴로모픽스 랩(Neuromorphics Lab)의 책임자도 겸하고 있는 베르사체 CEO는 “애플리케이션이 파워 유저를 필요로 할 때에 GPU는 그에 맞는 특정 애플리케이션 도메인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도의 정확성과 속도감을 구현해야 할 때에 GPU는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은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멸종위기 동물 주변에서 밀렵꾼을 포착하면 연구원에게 경보를 보내 관계 당국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인공지능은 연구원들의 연구 작업도 돕는데요. 베르사체 CEO는 사람이 장시간 동영상 판독을 하기는 어렵지만 인공지능의 데이터 필터링 및 보고 과정으로 판독 작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한 사람이 매일 밤 8시간 동안 모니터를 지키는 대신, 밀렵꾼이 접근하면 경보를 울리는 인공지능 기반 드론10대를 한 사람이 관리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뉴랄라는 딥 뉴럴 네트워크를 위한 GPU 가속화 라이브러리인 엔비디아 cuDNN과 엔비디아 테슬라(Tesla) P100 GPU 가속기로 자체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시스템의 초기 딥 러닝 트레이닝을 실시하였습니다.

 

드론 배치 일정

뉴랄라의 드론은 린드버그 재단의 관련 사업 자금 조성 규모에 따라 내년 1월경에 전면 배치될 전망입니다.

베르사체 CEO는 인공지능과 드론이 좋은 일에 활용될 수 있다는 믿음이 린드버그 재단의 사업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힙니다.

“이따금 인공지능은 좋지 않게 인식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이 어떻게 프로그램 하는지에 따라 더욱 좋게 기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공지능과 드론이 인류와 동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