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드론이 등장하면서 아찔한 높이에서나 오지에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쉽게 촬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물 속 풍경을 포착할 드론은 아직까지 없었는데요,
프랑스 마르세유 소재 스타트업이자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NVIDIA Inception program) 회원인 노틸로 플러스(Notilo Plus)는 세계 최초의 오토노머스 수중 드론인 아이버블(iBubble)을 활용해 수중 풍경을 이미지로 담아냅니다.
오토노머스 머신의 새로운 물결
지금까지 수중 드론은 수동식이며 가격이 비쌌고, 전문가용으로만 선보였었습니다. 7.5와트(w) 엔비디아 젯슨 TX2 슈퍼컴퓨터를 모듈로 탑재한 아이버블은 다이빙 매니아부터 해양학자, 수중 유지보수 담당자, 선박 소유자, 방위 부서에 이르는 모든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중 드론입니다.
15명으로 구성된 노틸로 플러스 팀은 수중 모험을 이미지로 담는 즐거움을 서로 공유해 왔던 터라 물 속에서 이미지를 촬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작업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이버들이 수중 탐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촬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아이버블을 설계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가진 이 수중 드론은 자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원격 제어하는 인간보다 다이버 경로를 더 잘 추적할 수 있습니다.
다이버들은 다양한 위치에서 탐험하면서 주변 환경 촬영 또는 본인 촬영 중 한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버블을 호출하고 촬영 초점을 변경할 수 있는 원격 디바이스를 통해 드론과 통신할 수 있습니다.
맹활약하는 젯슨 TX2
Wi-Fi, GPS, 블루투스와 같이 대부분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실행하는 기반이 되는 기술은 수중에선 작동하지 않는데요. 그래서 대다수 기업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음향 기술을 활용하는 우회로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아이버블은 비용 효율적인 센서와 강력한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함께 사용합니다. 음향 데이터를 컴퓨터 비전과 병합해 대부분의 까다로운 환경을 처리할 수 있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추적 시스템을 생성하는 것이죠.
젯슨 TX2는 이 모든 것을 해냅니다. 임베디드 AI 컴퓨터인 젯슨 TX2는 스퀴즈넷(SqueezeNet)과 같은 머신 러닝 기술 발전을 활용해 합성곱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에 기반해 실시간 감지를 수행합니다. 긴 단기 메모리 네트워크를 사용해 음향 신호를 예측하며, 신호 처리 시 지연을 대폭 줄입니다.
젯슨 TX2의 첨단 멀티미디어 처리 기능으로 HD 스트리밍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젯슨 모듈은 시각적 추적을 수행하며, 반사된 음파 신호를 처리하는 기존 기능도 처리합니다. 이 음파 신호 처리 기능은 아이버블이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선박 수리가 필요한 영역도 찾아내고 검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대단히 중요한 기능입니다.
니콜라스 감비니(Nicolas Gamnibi) 노틸러스 플러스 CEO는 “엣지 솔루션을 구축할 땐 엔비디아와 협력해야 한다”며 “내장 리소스 덕분에 쉽게 시작할 수 있는데다 컴퓨팅 성능이 더해져 압도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해운산업에도도움이되는아이버블
아이버블은 다이버를 위한 디바이스일 뿐 아니라 해운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선체 검수가 필요한 대형 화물선의 경우, 기존의 유선 드론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아이버블은 선박을 종횡무진 누비며 모든 장면을 고화질로 캡처 할 수 있습니다.
문제 발생 소지가 있는 부분을 포착하면, 옵션 와이어를 연결해 실시간 이미지를 표면에 띄울 수 있죠. 승무원들은 이를 활용해 선체 상태와 관련된 결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빠르게 내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탐지·분류 시스템은 노틸로 플러스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트레이닝 됩니다. 아이버블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수집되는 수중 데이터의 양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노틸로 플러스는 특수 수중 AI 데이터세트를 구축하고 이에 기반한 딥 뉴럴 네트워크를 트레이닝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아이버블의 정확성은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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