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가짜 뉴스를 색출하다

by NVIDIA Korea

우선 이 뉴스는 가짜 뉴스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우리가 접하는 뉴스에 가짜 뉴스가 스며들면서, 내용의 진위를 가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바로 그런 이유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반젤리스 파팔렉사키스(Vagelis Papalexakis) 교수는 75% 정확도로 가짜 뉴스를 탐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파팔렉사키스 교수는 노아 크래비츠(Noah Kravitz)가 진행하는 AI 팟캐스트에서 “이 알고리즘이 여러분이 읽을 내용에 대해 알려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답니다.

파팔렉사키스 교수는 지금은 이 알고리즘이 텍스트로 된 가짜 뉴스만 걸러내지만, 곧 비디오와 이미지로 영역을 넓혀 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BS 디텍터로 가짜 뉴스 감지

파펠렉사키스 교수는 가짜 뉴스라는 것이 “큰 우산 같은 개념”이다 보니 알고리즘에 적용할 정확한 ‘가짜’의 정의를 따로 두진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그 대신 “사람들이 지금 사용하거나 과거에 사용했던 잘 알려진 정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솔루션에는 B.S 디텍터(B.S. Detector)라는 이름의 크라우드 소싱 도구가 포함돼 있죠.

그리스 구제금융 사태에서 힌트를 얻다

그리스 출신인 파팔렉사키스 교수는 2015년 있었던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주민투표를 보고 가짜 뉴스 감지기를 개발할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파팔렉사키스 교수는 “당시 캘리포니아에 있었기 때문에 고국 상황을 멀리서 지켜봤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알 수 없었다. 상충되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느 쪽 입장에서 나온 정보도 믿을 수가 없어 그냥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년 전쯤, 우리는 기술적 관점에서 사람들에 도움을 주고자 했고, 최소한 뉴스를 읽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라도 제공하고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팔렉사키스 교수는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가짜 뉴스에 빠지는 방법과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이 연구가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좋겠다. 특히 이 알고리즘은 어린 시절부터 뉴스를 선별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과 교육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가짜 뉴스에 대한 해결책은 기술 만이 아니라 정치와 교육에서도 나와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파팔렉사키스 교수는 “전체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우리 알고리즘은 전체 퍼즐의 일부일 뿐이다”고 말했습니다.

AI 팟캐스트에서 파팔렉사키스 교수 전체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