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 세계 최고의 블록버스터 AI 기조연설로 GTC 2019 개막

쿠다 X-AI부터 RTX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 엔비디아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스테이션, 젯슨 나노 등 엔비디아가 주력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발표
by NVIDIA Korea

제10회 엔비디아 연례 GPU 기술 컨퍼런스(GTC)의 막이 열렸습니다. 엔비디아의 메시지는 분명했는데요, 바로 데이터센터를 강화하겠다는 것이죠.

젠슨 황 (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미국 새너제이 대학교에서 열린 GTC 2019 기조연설에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업계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를 대거 확산시켜온 엔비디아의 행보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9천명이라는 기록적 수의 참가자가 모여든 GTC 현장에서 그는 새로운 기술과 시스코(Cisco), 델(Dell),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Hewlett-Packard Enterprise), 레노버 (Lenovo) 등과 같은 업계 선도 기업들이 이들 기술을 채택한 사례를 소개하며 엔비디아 기술이 액센추어(Accenture), 아마존(Amazon), 차터 스펙트럼(Charter Spectrum),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도요타(Toyota) 등 세계 유수 기업에 의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되는지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고성능 컴퓨팅 인터커넥트 기술 분야 선도 업체인 멜라녹스(Mellanox)를 69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힌 젠슨 황 CEO는 “우리가 개척한 가속 컴퓨팅 방식이 날개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우리가 달성한 업적을 보면, 모멘텀이 확실히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젠슨 황 CEO는 데이터센터 밖에서 이뤄지는 발전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로봇 공학부터 프로 그래픽, 자동차 산업에 이르는 모든 것을 겨냥한 혁신을 보여주었죠.

개발자의,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에 의한

그러나 올해에도 소프트웨어와 실리콘을 결합하는 엔비디아의 능력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인사이트와 인텔리전스로 탈바꿈 시키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의 도약을 이끌어낸 모습은 어김없이 화두가 됐습니다.

“가속 컴퓨팅은 단순한 칩 개발에 그치지 않습니다”라고 젠슨 황 CEO는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속 컴퓨팅은 공동 작업이자 공동 설계이며, 칩 아키텍처와 시스템,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간의 지속적인 최적화를 의미합니다”라고 덧붙였죠.

그 결과 GPU 개발자 생태계의 급속한 성장이 이뤄졌다는 것이 젠슨 황 CEO의 설명인데요. 개발자 수는 작년 한 해 80만 명에서 12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500대 슈퍼컴퓨터 중 125대가 GPU 기반 시스템이며, 엔비디아 쿠다(CUDA) 병렬 컴퓨팅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은 600개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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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커넥트 기술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500대 슈퍼컴퓨터의 절반 이상을 지원하는 멜라녹스는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의 엔비디아의 강점을 보완하며, 바로 그런 이유에서 엔비디아는 멜라녹스 인수를 결정했죠.

에얄 월드만(Eyal Waldman) 멜라녹스 CEO는 젠슨 황 CEO 기조연설 무대에 함께 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데이터가 엄청나게 증가하는 모습, 기하급수적 성장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중심의 데이터센터가 데이터 중심의 데이터센터로 전환되고 있죠. 이는 프로그램이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아닌, 데이터가 흐르며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AI를 데이터센터로

이러한 기술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 곳곳으로 향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한층 강력한 서버를 위한 ‘스케일링 업(scaling up)’ 또는 ‘기능(capability)’ 시스템과 자체 서버를 더욱 긴밀하게 네트워크화 하는 ‘스케일링 아웃(scaling out)’ 또는 ‘용량(capacity)’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데이터를 경쟁 우위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그 동력 역할을 하죠.

기업들의 신속한 움직임을 지원하기 위해 젠슨 황 CEO는 세계 유일의 데이터 사이언스용 엔드-투-엔드 가속 라이브러리인 쿠다-X AI (CUDA-X AI)를 소개했습니다. 쿠다-X AI는 기업이 AI와 딥 러닝, 머신 러닝, 데이터 분석을 사용해 데이터 유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죠.

이 모든 작업의 일반적인 워크플로는 데이터 처리, 기능 결정, 트레이닝, 검증, 배포 순으로 이뤄집니다. 쿠다-X AI는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NVIDIA Tensor Core GPUs)의 유연성을 활용해 엔드-투-엔드 AI 파이프라인을 고유한 방식으로 해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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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다-X AI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모두 도입한 솔루션입니다. 차터(Charter), 페이팔(PayPal), SAS, 월마트(Walmart) 등도 채택했답니다.

젠슨 황 CEO는 모든 세계 주요 컴퓨터와 서버 제조사들이 선보인 엔비디아 T4 추론 GPU 장착 서버도 공개했습니다. T4는 AWS에서도 제공합니다.

매트 가먼(Matt Garman) 아마존웹서비스 컴퓨팅 서비스 부사장은 “비용 효율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간과 반복(iteration)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튜링과 RTX, 옴니버스

엔비디아의 튜링 GPU 아키텍처와 RTX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도 널리 채택되고 있죠. 엔비디아 RTX는 젠슨 황 CEO가 언급한 대로 어도비(Adobe), 오토데스크(Autodesk), 다쏘 시스템(Dassault Systems), 픽사(Pixar), 지멘스(Siemens), 유니티(Unity), 언리얼(Unreal), 웨타 디지털(Weta Digital) 등 20여개 이상의 파트너들로부터 폭넓은 지원을 받고 있답니다.

또한 젠슨 황 CEO는 점점 복잡해지는 전 세계 파이프라인에서 급속히 증가하는 창의적 전문가를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인 옴니버스(Omniserve)를 소개했습니다. 창의적인 전문가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여러 팀과 여러 위치에서 창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인데요. 젠슨 황 CEO는 이 제품을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프로젝트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3D 설계자를 위한 구글 닥(Google Docs)과 같은 협업 도구라고 묘사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우리는 전 세계 스튜디오가 협업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옴니버스는 스튜디오 내 모든 설계자를 연결하며, 모든 도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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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전문가들이 이 도구와 다른 도구를 사용해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비디아 RTX 서버도 소개했습니다. 주요 시스템 업체들이 제공할 참조 아키텍처죠.

엄청난 전력 절감 효과만 봐도 이들 기계는 그저 여러분의 작업을 가속화 해 줄 뿐만 아니라 비용을 상쇄해 주는 셈입니다. 젠슨 황 CEO는 “’더 많이 살수록 돈을 아낄 수 있다’는 비유를 주로 썼는데, 옳은 표현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RTX는 사실상 공짜인 거죠”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데이터 준비와 모델 트레이닝, 시각화를 가속화 하기 위한 엔비디아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스테이션 (NVIDIA-powered Data Science Workstation)도 공개했습니다. 쿼드로 RTX GPU 기반이며 쿠다-X AI 가속 머신 러닝과 딥 러닝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된 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위한 시스템은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 제공업체로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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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이밍 기술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한 지포스 나우 얼라이언스(GeForce Now Alliance)도 공개됐죠. 각각 1,280GPU 10 랙이 들어 있는 특수 팟으로 구축됐으며, 멜라녹스의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로 모두 연결된 이 솔루션은 글로벌 통신사업자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 GFN 온라인 게이밍 서비스를 확장합니다.

젠슨 황 CEO는 지포스 나우 얼라이언스 파트너들은 힘을 합쳐 지포스 나우를 확장해 수 백만 게이머들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와 소프트뱅크(Softbank)는 올해 말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RTX 클라우드 게이밍 서버를 적용할 최초의 파트너 중 하나이죠.

발표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는 미래형 사격장에서 하이테크 갑옷을 입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재치 있는 데모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예술과 과학의 접점에 자리한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 접점에 서게 되어 매우 기쁘군요. 엔비디아는 실시간 컴퓨터 그래픽의 ILM이며, 직접 눈으로 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로봇

제조사들이 엔비디아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젯슨 나노(Jetson Nano)도 발표됐습니다. 최신 AI 워크로드를 472 GFLOPS(기가플롭스) 컴퓨팅 성능으로 처리하는 강력한 소형 쿠다-X 컴퓨터로, 소비 전력이 5와트(watt)에 불과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구동하는 것과 동일한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죠.

젯슨 나노는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됩니다. 하나는 제조사와 개발자, 학습자, 학생을 위한 99달러 개발 키트로, 현재 판매 중입니다. 다른 하나는 2019년 6월 출시 예정으로, 양산용 AI 기반 에지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129달러 생산 가능 모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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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CEO는 “이 조그마한 제품의 놀라운 점은 전체 컴퓨터가 99달러라는 점이죠.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를 사용하는 경우, 컴퓨터 성능이 충분하지 않다면 이 제품을 사용해 보세요. 전체 쿠다-X AI 스택을 실행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제조사와 연구자, 스타트업이 AI를 차세대 로봇에 쉽게 적용해 인식과 네비게이션, 조작 기능을 구현하도록 지원해 수 백 시간을 절감시켜주는 툴박스인 아이작 SDK (Isaac SDK) 출시 소식도 전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젠슨 황 CEO는 여러 자동차 관련 소식으로 기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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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도요타 자동차와 일본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어드밴스드-디벨롭먼트 (Toyota Research Institute Advanced-Development), 미국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Toyota Research Institute)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과 트레이닝, 검증 작업 전반의 엔드-투-엔드 워크플로 상에서 협력을 진행 중입니다.

젠슨 황 CEO는 “오늘 우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와 엔드-투-엔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점을 발표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도요타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자비에 (NVIDIA DRIVE AGX Xavier™) AI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이어온 협력에 기반해 이뤄졌으며, 전격 출시된 드라이브 컨스털레이션 (DRIVE Constellation)을 사용해 새로운 테스트와 검증으로 협력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든 여건에서 수십억 마일에 달하는 주행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충돌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막’을 설계하기 위한 주행 정책인 세이프티 포스 필드 (Safety Force Field)도 발표됐습니다.

젠슨 황 CEO는 “우리는 주변 차량을 탐지하고 나아갈 길을 알아서 파악해 자연스러운 경로를 예측하며, 계산을 통해 교통 체증을 피해가는 계산식 방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라며 이 개방형 소프트웨어는 시뮬레이션에서 검증됐으며, 모든 주행 소프트웨어와 통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