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바리스타가 만드는 스무디 음료 한 잔 어떠세요?

실리콘 밸리 소재 스타트업 Blendid는 엔비디아 젯슨의 AI 기술로 고객 맞춤화 스무디를 신속하게 제공합니다.
by NVIDIA Korea

스타트업 Blendid가 스무디를 만드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로봇 회사인 Blendid는 엔비디아 젯슨(NVIDIA Jetson)의 소형 슈퍼컴퓨팅 기술로 구현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문 맞춤형 주스와 야채 음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동 창업자 비핀 제인(Vipin Jain)은 영화 스타 트렉(Star Trek)에서 영감을 받아 Blendid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답니다.

비핀 제인 CEO는 “영화 스타 트렉리플리케이터는 당신과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그 음식의 조리 방식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지능을 갖춘 기계입니다. 제가 바라는 Blendid의 컨셉과 일치하죠”라고 말했습니다.

Blendid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벤키 아얄(Venki Ayalr)는 음식의 조리법을 기억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디지털화 하는 것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는데요.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보다 조금 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이 두 명의 공동 창업자와 팀원들은 음식재료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스스로 스무디를 만들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Blendid의 스무디 로봇은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캠퍼스와 베이 지역(Bay area)의 첨단 기술 회사 구내 식당, 써니베일(Sunnybale)의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기술 센터에 설치돼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인근 팔로 알토(Palo Alto) 시내를 포함해 몇 군데에 추가로 로봇이 설치될 계획이죠.

수석 셰프가 만든 레시피

로봇이 만들어 주는 스무디의 레시피는 영양사이자 Blendid의 수석 셰프인 크리스텐 라스무센 드 바스케즈(Kristen Rasmussen de Vasquez)의 작품입니다.

바스케즈는 현재 미국 UC버클리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에서 식품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천연 식재료 사용의 장점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바스케즈의 스무디 레시피에는 아마씨, 치아씨, 케일, 계피, 코코아, 생강, 그리고 슈퍼푸드인 말차 등 건강 식재료가 사용되며, 손님들은 직접 재료를 선택해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재료를 선택하면, 로봇은 자동으로 다른 재료들을 적절히 사용해 올바른 용량과 뛰어난 맛, 식감을 살린 음료를 제공하죠.

Blendid는 로봇이 재료를 무게로 판단하게 해 레시피와 손님의 요구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스무디를 제공할 수 있답니다.

스무디 만드는 로봇

Blendid의 바리스타 로봇 덕분에 스무디 제조과정이 쉬워 보이는데요, 실제로는 그 이면에 복잡하고 많은 과정들이 있습니다. 로봇 시스템은 젯슨 TX2(Jetson TX2)의 소형 슈퍼컴퓨터로 구동되는데, 이를 통해 이미지 식별을 위한 카메라 등 24개에 달하는 센서로 데이터를 이해하죠.

Blendid의 데이터 과학자들은 각 식재료들에 대한 수백 가지 이미지들을 모아, 딥 뉴럴 네트워크가 재료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습니다. 또한 전이 학습, 이미지넷(ImageNet) 데이터베이스, 모바일넷 코코(MobileNet COCO), 빠른 속도의 R-CNN 신경망 등을 활용해 결과물들을 다듬는 작업을 수행했죠.

이 시스템은 아주 지능적이어서 이미지 분류 네트워크로 로봇의 움직임을 조정해 직원들이 잘못 배치해 놓은 재료들을 구별할 수 있죠. 빠른 서빙이 필요한 경우, 스무디 로봇은 시간 당 45잔의 스무디를 만들 수 있으며 한 번에 9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Blendid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GPU로 신경망 훈련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비핀 제인 CEO는 “현장 환경을 보여주는 우수한 데이터와 통찰력이 있다면, 비전 솔루션을 통해 99%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