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장 진단부터 수리비 견적까지 AI가 ‘뚝딱’

AI 스타트업 라빈은 이미지 인식 기술과 분류 기술로 고장난 자동차를 검사합니다
by NVIDIA Korea

접촉 사고를 경험해 봤다면 번거로운 수리비 견적 산출절차는 곧 차량을 폐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잘 알 겁니다.

이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Ravin은 AI를 이용해 차량 검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렌터카 업체와 보험사, 그리고 이 업체들의 모든 고객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죠.

이스라엘 하이파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Ravin은 컴퓨터 비전과 AI 기술을 차량 고장 부위 감지와 진단에 적용하는 기업입니다. 이와 같은 기술은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렌터카 픽업이나 반품 등에 적용될 수 있죠.

고객들이 Ravin 앱을 이용해 자동차 주위를 돌면서 영상을 촬영하면, 나머지는 AI가 처리해줍니다. AI는 자동차 영상을 통해 얻은 고장 정보를 기반으로 수리비 견적을 내주죠

Ravin의 공동창립자 엘리론 엑스타인(Eliron Ekstein) 과로만 샌들러(Roman Sandler)는 AI 기술을 활용해 렌터카 업체들과 자동차 대리점들이 차의 고장을 진단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Ravin을 설립했답니다.

Ravin은 글로벌 석유대기업 쉘(Shell)의 디지털 사업부에서 분리된 스핀아웃 기업입니다. 올해 초 이 두 명의 공동 창립자들은 피코 벤처 파트너스(Pico Venture Partners)가 주도하고, 쉘의 참여한 자금 조달을 통해 400만 달러의 종자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자동 검사

자동차의 고장진단을 위해서는 보통 한 사람이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근접 촬영하고 다른 사람이 사무실에서 사진을 확인해야 하죠.

한편, Ravin의 CEO 엑스타인은 더 쉬운 방법을 제시했답니다. 그는 “Ravin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자동차 주변을 돌면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CCTV 카메라들 사이로 운전해 지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Ravin이 자동으로 고장부위를 파악해 그 유형을 분류하고 보험사나 자동사 소유자가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견적을 내주죠. Ravin 앱은 이 동영상을 십 여 장의 이미지로 전환해 엔디비아 GPU로 구동되는 AWS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장을 진단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Ravin의 신경망은 워크스테이션에서 실행되는 엔디비아 GPU로 학습됐습니다. Ravin의 CTO 샌들러(Sandler)는 “수 백 수 천 장의 이미지를 가지고 모델들을 학습시켰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여 신청

차량 운전자들은 Ravin의 고정 카메라 시스템을 설정해 인바운드 차량을 촬영하고 고장진단 과정을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Avis)는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서 Ravin 시스템을 사용해 왔습니다.

엑스타인 CEO는 “에이비스는 Ravin을 이용해 고객들이 귀국할 때 고장 여부를 진단해 제대로 된 고장 부위에 반드시 수리비를 지불해야 하는 사람만 돈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Ravin의 시스템을 활용하면 차량 운전자가 고장 난 차량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수리업체로 가져가 수리하고 일생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또 수리시간을 단축하고 제대로 된 수리 비용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