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집에서도 작업 능률을 극대화하는 방법’

아침 운동에서 드로잉 연습까지... 효율적인 재택근무 팁을 공개합니다
by NVIDIA Korea

이 블로그는 원격으로 작업하는 아티스트들에 대한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여기를 클릭해 첫 번째 블로그를 읽어 보시고 이어서 새롭게 업로드 될 블로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일하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근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경우가 있죠.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 ‘워라밸’을 실천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마감일에 맞춰 프로젝트를 끝내고, 동시에 작업 능률은 높여야 할 때는 더욱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훈련을 거치면 바쁜 와중에도 평화를 찾을 수 있답니다. 아침 루틴을 살짝 바꿔보거나 재택근무의 이점을 활용한다면 말이죠.

재택 근무 중에도 스스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유명한 아티스트 몇 명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영감을 얻고, 동기부여 하고, 업무 능률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해 볼까요?

하루를 제대로 시작하기

우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상적인 근무 시간에 연연할 필요가 없죠. 문스튜디오(Moonstudios)의 3D 아티스트, 알리나 이반첸코(Alina Ivanchenko)는 그날 그날 업무에 딱 맞는 일정을 세우는데요, 우선 기본기를 연마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알리나는 “저는 아침에 바로 일을 시작할 때도 있지만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2D 실력을 늘리기 위해 40분동안 빠르게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만들 때도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알리나는 10년 이상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일했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는데 익숙합니다. 빠르고 능률적으로 작업하기 위해서 어디서 일하든 지포스 RTX 2070 그래픽이 적용된 MSI P65 크리에이터 654 노트북을 사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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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나 이반첸코의 MSI P65 크리에이터 노트북

또 다른 아티스트 아니스 나엠(Annis Naeem)도 아침 7시부터 알리나와 비슷하게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마음의 준비를 다르게 한다고 하는데요.

아니스는 “전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억지로라도 팔 굽혀 펴기를 20번하고 일어나요. 아침마다 잠에서 깨기가 힘든데 팔 굽혀 펴기를 하면 아무래도 바로 일어나게 되니까요”라고 말합니다.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의 CG 아트 디렉터인 아니스는 엄격한 루틴을 따르지 않으면 하루가 금새 지나가 버린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운동을 하고 나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서 쿼드로 RTX 5000그래픽이 탑재된 고성능 레이저(Razer) 노트북으로 아트 작업을 능률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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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엠의 WFH 스튜디오에 놓인 레이저 블레이드 15 스튜디오 에디션 (Razer Blade 15 Studio Edition)

아침에 기상하자 마자 활동을 시작하는 아티스트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아티스트들도 있습니다. 3D 아티스트 겸 산업 디자이너인 키릴 체피즈코(Kirill Chepizhko)는 약 십년간 고경도 소재 3D 모델링의 표면 디자인(hard surface designs)을 해 왔습니다. 키릴은 “진정한 아티스트라면 주로 밤 늦게 일하지 않나요? 전 오후 4시쯤부터 시작해서 12시 넘어까지 일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제 자리에는 32인치 모니터, 22인치 신티크(Cintiq) 태블릿, 그리고 제가 오랫동안 써온 RAT7 마우스와 키보드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키릴은 두 개의 지포스 RTX 2080 Ti 카드, NVLink, 64기가 RAM이 탑재된 고성능 PC로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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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이 사용하는 32인치 모니터와 22인치 신티크

동료들과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외롭다고 느껴지는 날도 있겠죠. 그럴 때는 지인들과 소통하면서 고립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키릴은 “거의 하루종일 친구들과 채팅하거나 구글 행아웃으로 영상 통화를 하면서 작업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영상통화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라고 전합니다.

아티스트 벤 마우로(Ben Mauro)는 동료들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와 같은 앱으로 연락합니다. 벤은 영화 ‘엘리시움’, ‘호빗’ 3부작뿐 아니라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와 ‘헤일로’(Halo)에 참여한 컨셉트 디자이너입니다.

벤은 집에 있는 PC와 노트북, 단 두 개의 장비로 앱들과 이메일을 항상 열어볼 수 있어서 동료들과 놓친 정보를 바로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벤은 “일을 할 때 팀즈로 소통을 계속 하니까 사무실에 다 같이 있지 않아도 서로 상호작용을 꾸준히 할 수 있고 연대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또 재택근무에서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은 “그동안 소모적인 미팅을 많이 했는데 사실 모두 이메일만으로도 가능 했던 거죠!”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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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알리나 이반첸코 제공

틀에 박힌 루틴에서 벗어나기

주중에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기 쉽상이죠. 일을 한번 시작하면, 금방 잠잘 시간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헤일로 등의 디지털 프로젝트에 참 작업을 했던 체피즈코는 창작작업을 주방으로 가져갑니다. “요리는 표면 모델링 다음으로 좋아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키릴에게 요리를 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모두가 재택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는데요. 바로 “커피와 간식을 사재기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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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릴 체피즈코 제공

알리나는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다 보니 재택 근무를 시작하기 전보다 오히려 간식을 덜 먹게 됐다고 합니다.

“저는 먹을 걸 살 때 성분표시를 일일이 확인하고 식당에서 주문을 할 때도 최대한 건강에 좋은 메뉴를 시키는 편입니다. 재택 근무를 할 때도 마찬가지죠. 저녁 6시부터는 유산소 운동이든 뭐든 무조건 운동을 하는 편이에요.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반드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낮에 일을 멈추고 요가같은 운동을 하든지, 또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으면 주저하지 말고 하세요”라고 조언합니다.

키릴이나 알리나가 요리로 활력을 찾는다면, 벤은 남는 시간에 자신의 그래픽 노블 ‘헉슬리’(HUXLEY) 같은 개인 프로젝트를 합니다.

벤은 “이 남는 시간은 평소에 하고 싶긴 했지만 절대 시간을 내기 힘들었던 훌륭한 스토리, 게임, 영화, 책과 같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며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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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벤 마우로 제공

SNS 적극 활용하기

요즘은 누구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과 소통을 멈출 이유는 없죠. 아티스트들은 SNS를 통해 뉴스를 보거나, 바쁜 일과 중에 잠깐 쉬거나, 친구나 동료, 그리고 팬들과 연락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알리나는 영감을 얻고 싶을 때 무엇을 할까요? 알리나는 “전 제 페이스북 피드를 봅니다. 내용이 아주 많은데요. 전 멋진 밈도 좋아하지만 역사, 의상, 일러스트레이션, 고전예술 등 뭐든 CG외에 제가 흥미를 느낄 만한 주제를 다루는 그룹을 팔로잉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키릴도 다른 아티스트들과 소통하고 작업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 비슷한 방법을 쓰는데요.

키릴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SNS는 인스타그램인데요, 실력이 뛰어난 다른 아티스트를 알게 되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프로젝트 제안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죠”라고 말합니다.

벤은 보통 라이트박스 엑스포(LightBox Expo)나 코믹콘(Comic Con)과 같은 행사장에서 아티스트들을 만나지만, 이제는 SNS를 통해 소통하려고 합니다. 벤은 “제 지인들은 주로 동창들이나 일하면서 알게 된 분들, 그리고 같이 일했던 팀원들인데요, 페이스북, 아트스테이션(Artstation), 인스타그램, 트위터가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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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아니스 니엠 제공

소소한 행복 찾기 

재택근무를 하는게 쉽지 않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길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는 등 재택근무의 장점도 많습니다.

벤은 “출퇴근 할 필요가 없으니까 남는 시간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일하는게 장기간 집중해서 일하는데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장시간 동안 방해받지 않고 집중해서 일할 수 있죠.”라고 말합니다.

막간을 이용해 평소에 좋아했던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스는 “제가 원하는 대로 하루 일정을 정할 수 있다는 게 아무래도 원격 근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정을 정하면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오후에 시간을 내서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거나 가족들과 같이 저녁을 먹을 수 있죠”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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