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엔비디아와 손잡고 학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 구축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AI 대학 중 하나로 부상하기 위해 플로리다 대학교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세계 학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by NVIDIA Korea

지난 7월 21일 플로리다 대학교와 엔비디아는 700페타플롭급의 AI 성능을 제공하는 학계 최고 속도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은 플로리다대 졸업생이자 엔비디아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말라초스키(Chris Malachowsky)가 기부한 2,500만 달러와 엔비디아의 제공한 2,500만 달러 상당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교육세션과 서비스 등 총 5,000만 달러의 자금으로 가능했는데요.

엔비디아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는 말라초스키는 플로리다대와 엔비디아의 리더들이 참석한 한 온라인 행사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쉽게 모방 가능한 강력한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대는 AI 슈퍼컴퓨팅 및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2,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 7,000만 달러 규모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는 플로리다대를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AI 대학 중 하나로 부상하게 하고, 학술 연구를 진전시키며, 플로리다주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대와 엔비디아의 협업을 두고 “엄청난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며, “플로리다주 최고의 인재들이 타 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당근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훌륭한 타 지역 인재들이 플로리다로 오고 싶게 하는 유인책 역할도 할 것”라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대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근 출시된 세계에서 22번째로 빠른 엔비디아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DGX 슈퍼POD 아키텍처를 통해 자체 슈퍼컴퓨터 하이퍼게이터(HiPerGator)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업그레이드된 하이퍼게이터 시스템은 출시일 후 단 몇 주 내인 2021년 초에 설치돼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플로리다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해수면 상승, 고령화, 데이터 보안, 개인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 시내 교통, 식품 불안정(food insecurity)과 같은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 걸쳐 AI를 적용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플로리다대는 2030년까지 숙련된 AI 기술을 갖춘 3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993년 동료 크리스 말라초스키, 커티스 프리엠(Curtis Priem)과 함께 미국에서 엔비디아를 창업한 젠슨 황 CEO는 “크리스의 소중한 기부로 시작된 플로리다대학교와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돈을 뛰어넘어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라며, “플로리다대가 미국의 대표적인 AI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게 하고 플로리다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엔비디아의 전문성을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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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초스키에 따르면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꼽은 국공립 대학교 중 7위를 차지한 플로디라대학은 상위 5위권 내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AI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엔비디아와 플로리다대의 파트너십의 주 목적은 슈퍼컴퓨터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연구를 주도하는 것입니다.

켄트 퓨크스(Kent Fuchs) 플로리다대 총장은 “플로리다는 국내 1위 AI 대학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말라초스키와 젠슨 황 CEO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근방 지역의 단체장들은 벌써부터 플로리다대가 각종 지역 및 국가  현안을 해결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주요 현안 중 몇 가지 예를 들면 기후 변화 시대에 농업을 지원하고, 고령화 인구의 니즈를 충족하고, 1,300마일에 달하는 해안선을 보우한 플로리다의 해수면 상승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또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플로리다대는 일반인들도 슈퍼컴퓨팅 성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계획입니다.

  • 공정한 AI 프로그램(Equitable AI program)을 만들어 전 교수가 함께 편견, 비윤리적 관행, 법적도덕적 문제를 인지하는 도구와 솔루션 개발을 위한 표준과 인증제도 개발
  • 포용적 공학 교육(Inclusive Engineering Consortium)와 같은 산업과 타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플로리다대 대학원 연구를 수행하고 직원 채용

다양한 AI 이니셔티브 수행 가능

엔비디아가 시각 및 병렬 컴퓨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면서 말라초스키는 다양한 리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통합 회로 설계와 방법론에 관한 공인된 권위자인 말라초스키는 현재까지 약 40여개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죠.

플로리다 대학에서 취득한 전기공학학사(BSEE) 학위 외에도 산타 클라라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MSCS)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말라초스키는 두 대학에서 모두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여 받기도 했죠. 작년에는 플로리다 주와 국가에 영향을 미친 발명가들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플로리다대는 미국 최초로 엔비디아 DGX A100 시스템이 설치된 대학인데요, 엔비디아 DGX A100 시스템은 대규모 AI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확장하는 엔비디아 DGX 슈퍼POD의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합니다.

플로리다대의 하이퍼게이터 3 슈퍼컴퓨터에는 총 1,120개의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가 탑재된 140개의 엔비디아 DGX A100 시스템이 사용됩니다. 4페타바이트의 고성능 스토리지도 포함되죠. 엔비디아 멜라녹스 HDR 200Gb/s 인피니밴드 네트워크는 고 처리량의 짧은 지연시간을 갖춘 네트워크를 제공합니다.

DGX A100 시스템은 단일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플랫폼으로서 이러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구축되었습니다. 이미 미 상위 10개의 국립대 중 8 곳이 엔비디아 DGX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플랫폼에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AI 교육·추론 가속화, 그리고 추천 시스템 등을 망라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AI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제품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멀티모달 기능은 소리, 시각, 말, 그리고 주변 세계에 대한 맥락적 이해를 결합합니다. 이러한 툴들은 이미 의료, 운송, 과학, 상호작용 기기, 인터넷 및 기타 영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단순 기계 도입을 넘어선 원대한 여정의 신호탄

이 계획은 단지 기계 한 대를 도입한다는 차원이 아닌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엔비디아는 다음과 같은 이니셔티브에 걸쳐 플로리다대에 지속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NVIDIA Deep Learning Institute)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 사회를 위한 새로운 커리큘럼과 교육과정 개발에 협력할 것입니다. 지역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STEM과 AI에 관심을 갖도록 장려해 미래의 교육과 취업 기회에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들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 플로리다대는 졸업생들과 엔비디아 직원들이 AI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최신 엔비디아 AI 테크놀로지 센터(NVIDIA AI Technology Center)의 부지가 될 것입니다.
  • 엔비디아 솔루션 설계자들과 제품 엔지니어들은 최신 AI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엔비디아 기반 슈퍼컴퓨팅 자원들의 설치, 운영, 최적화를 위해 플로리다대와 협력할 것입니다.

플로리다대 또한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새로운 장비 전체에 2천만 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관련된 모든 활동과 프로그램을 비롯, 플로리다대의 새로운 슈퍼 컴퓨터는 학교의 광범위한 AI 관련 포부를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플로리다대는 AI 및 관련 분야에서 100명의 새로운 교수진을 구성해 미국 최고의 AI 대학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는데요. 이는 최근 전 분야에 걸쳐 채용된 500명의 교수진 외에 추가로 선발된 것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AI를 자신의 강의와 연구에 접목할 예정입니다.

말라초스키는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쁩니다. 이 프로젝트는 다른 주에서도 어떻게 주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AI가 주는 혜택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국가 경쟁력, 역량, 그리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청사진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업계 인용문

이번 발표는 플로리다주와 전국 고등 교육 기관의 의원, 정책 입안자, 지도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냈는데요.

미 의회 인공지능 코커스의 공동 의장인 제이 맥너니(Jay McNerney) 민주당 소속의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과 피트 올슨(Pete Olson) 공화당 소속의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건 유치원에서 고등학교 까지의 교육과정과 공립학교를 비롯한 각 지역의 학교들, 흑인 대학(HBCU), 히스패닉계 기관(HSI) 등 전국의 학생들이 앞으로 AI가 주도하게 될 미래에서 뒤쳐지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단 오마어(Hodan Omaar) 데이터혁신센터(The Center for Data Innovation) 정책분석관은 “플로리다대는 엔비디아와의 제휴를 통해 AI라는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의 연구원, 엔지니어, 리더들의 교육과정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번 산관학 협력이 어떻게 대학, 산업, 정부가 힘을 합쳐서 모두에게 그 혜택을 공유하게 되는지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맥콜(Michael McCaul)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인공지능의 핵심은 바로 컴퓨팅 성능입니다. 학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에 투자함으로써 미국이 앞으로도 세계 연구 개발의 최전선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모든 미국인을 위한 AI 경제를 어떻게 구축할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입니다”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