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에 등장한 자율주행 플랫폼에 ‘시선집중’

엔비디아 DRIVE AGX Orin을 통해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이 가장 까다로운 도로 운행을 정교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by NVIDIA Korea

엔비디아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GTC 2020에서 자율주행 트럭 운송 스타트업 로코메이션(Locomation)과 시뮬레이션 기업 블랙샤크.에이아이(Blackshark.ai)에 엔비디아 DRIVE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트럭 기술 제공업체인 로코메이션은 2022년부터 공공 도로에 플래투닝(platooning)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 엔비디아 DRIVE AGX Orin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 가상환경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오스트리아의 스타트업 블랙샤크.에이아이는 엔비디아 DRIVE Sim을 통해 시뮬레이션 환경을 위한 건물과 조경 에셋을 형성하는 자사의 툴셋을 정교화 했습니다.

최근 로코메이션은 운전사 한 명이 리드 트럭을 조종하면 자율주행이 가능한 팔로워 트럭이 이를 따라 운행하는 최초의 상용 시스템 ARC(Autonomous Relay Convoy)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부터 엔비디아 DRIVE AGX Orin을 탑재하는 ARC 시스템은 윌슨 로지스틱스(Wilson Logistics)에 도입돼 1000대 이상의 로코메이션 트럭의 운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DRIVE AGX Orin은 고도로 발전된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 정의형 플랫폼입니다. 이 시스템은 초당 200조 이상의 연산을 제공하는 새로운 Orin SoC(시스템온칩)를 사용해 이전 세대의 엔비디아 Xavier SoC 보다 약 7배 뛰어난 성능을 제공합니다.

지난 8월에는 로코메이션과 윌슨 로지스틱스가 최초로 ARC 시스템을 이용해 상업용 화물을 운송하는 도로주행 프로그램을 성공했습니다. 윌슨 물류 트레일러와 화물을 운반하는 두 대의 로코메이션 트럭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아이다호주 남파를 잇는 420마일(약 676km) 길이의 도로에 배치됐는데요. 해당 도로는 곡선, 경사, 돌풍 등으로 인해 트럭 운전 시 가장 도로 상황이 가장 까다로운 곳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로코메이션의 CEO 겸 공동창업자 세틴 메리셀리(Çetin Meriçli)는 “로코메이션은 자율주행 트럭의 상용화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DRIVE는 작업 과정에 있어 견고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로코메이션이 자율주행 차량을 현실 세계에 배치하고 있는 한편, 블랙샤크.에이아이는 가상세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필요한 건축, 조경 등의 구성요소들을 더욱 쉽게 만들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블랙샤크.에이아이는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위성 데이터, 항공 이미지 또는 지도, 센서 데이터를 사실적인 3D 환경 제작을 위한 빌딩, 조경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기하학적 도형을 활용하는 작업방식과는 달리 블랙샤크.에이아이의 시뮬레이션 구성요소들은 수학적으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에 쉽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GTC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엔비디아 DRIVE Sim 기술을 시연했습니다. DRIVE Sim은 고품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인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실현하는데요.

엔비디아 RTX GPU의 컴퓨팅 역량을 활용해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DRIVE Sim은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에서 수십억 마일 상당의 주행거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데모 영상에서는 블랙샤크.에이아이의 AI를 사용하여 미 산호세 지역을 놀라운 정확도로 시뮬레이션해 구축된 나무와 건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