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선도업체 엔비디아와 손잡고 전기차의 미래 연다

리 오토가 NVIDIA Orin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by NVIDIA Korea

중국의 선도적인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이 컴퓨팅 역량 강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리 오토(Li Auto)가 고성능의 에너지 효율적인 NVIDIA DRIVE AGX Orin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자동차 개발 계획을 발표한건데요. 새로운 자동차는 티어1 공급업체인 Desay SV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며 진일보한 자율주행 기능과 확장된 배터리 기능을 제공해 진정한 의미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구현할 예정입니다.

리 오토는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단연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리 오토의 전기차 모델 제품군이 8개월 연속 중국 내수 시장의 중⋅대형 SUV 판매를 이끌어 왔죠. 이번 차세대 전기자동차 개발 발표와 함께 리 오토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자율주행업계에서도 확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세대 전기자동차의 심장부에 탑재될 SoC(시스템온칩)인 NVIDIA Orin은 200TOPS(초당 테라 연산) 성능을 달성합니다. 이전 세대 SoC 대비 7배 가까이 향상된 성능과 3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합니다. 또 자동화 주행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과 심층신경망(DNN)을 동시에 처리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NVIDIA Orin의 설계는 ISO 26262 ASIL-D 등급과 같은 체계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합니다.

고성능의 중앙 시스템을 사용하면 향후 생산할 전기자동차에 소프트웨어 기반의 지능형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리 오토로서는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한 주행을 위한 스마트한 선택인 셈이죠.

리 오토의 카이 왕(Kai Wang) CTO는 “NVIDIA와의 협업을 통해 리 오토는 더욱 강력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진일보한 주행과 완전자율주행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

오늘날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구동하는 것은 차량 전체에 분산되어 있는 수십 개의 전자제어장치(electronic control units), 즉 ECU입니다. ECU 각각이 특화된 기능을 담당하는데요, 예를 들면 창문 제어 유닛과 문 잠금 유닛, 파워 스티어링(power steering) 유닛과 브레이크 제어 유닛 등으로 나뉘어 있죠.

이렇게 고정된 기능을 수행하는 아키텍처는 오토노머스 기능들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기능들은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해야하고 여기에는 하드웨어 아키텍처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NVIDIA Orin을 탑재한 차량들은 소프트웨어 정의형 아키텍처에 필요한 강력하고 중앙화된 컴퓨팅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요. 데이터센터에서 고안돼 약 17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NVIDIA Orin은 오토노머스 시스템과 AI 기반 콕핏을 위한 애플리케이션과 심층신경망 다수를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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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Orin SoC

NVIDIA Orin 기반의 고성능 플랫폼은 리 오토가 진일보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국 최초의 자율주행차 제조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나아갈 길

이번 발표는 NVIDIA와 리 오토 간 장기적 협업의 첫걸음일 뿐입니다.

리시 달(Rishi Dhall) NVIDIA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 부사장은 “차세대 NVIDIA Orin SoC는 컴퓨팅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NVIDIA는 리 오토 등의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중국과 전 세계의 최첨단 전기자동차에 AI 기반의 새로운 자율주행 기능을 더할 수 있게 앞장설 것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AI 소프트웨어와 컴퓨팅 분야를 주도하는 NVIDIA의 리더십과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리 오토가 보여주는 활약상이 결합해 환경 보호와 안전성 강화의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자동차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