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는 ‘메타버스 표준 포럼’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by NVIDIA Korea

NVIDIA가 메타버스 표준 포럼(Metaverse Standards Forum)에 참여합니다. 포럼에서는 메타버스의 기초를 가장 잘 구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메타버스는 엔터테인먼트부터 자동차, 제조, 로보틱스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에 중요 기회를 제공하는 인터넷(3D 웹) 진화의 다음 단계이죠.

2D에서 3D 인터넷으로

70년대와 80년대의 초기 인터넷은 온전히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 유닉스(UNIX) 셸과 콘솔을 통해 접속할 수 있었는데요. 90년대에는 웹 페이지 형태의 2D 세계로 결합된 이미지와 텍스트를 사용하여 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했죠. 이로써 수백만 명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이 도입됐습니다.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3D 공간 오버레이입니다. 인터넷 인터페이스를 현실 세계의 인터페이스와 구분할 수 없게 하여 인터넷을 더욱 접근하기 쉽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죠.

지난 30년 동안 CAD/CAM, 시각 효과, 비디오 게임에서 개발된 3D 컴퓨터 그래픽과 시뮬레이션 기술이 현재 사용 가능한 컴퓨팅 성능과 결합되면서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구축 가능해졌습니다.

일과 여가 모두를 위한 장소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타버스라는 용어에 주로 게임이나 사교 활동을 떠올립니다. 물론 이는 메타버스의 크고 중요한 사용 사례이지만, 메타버스는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놀이 이상의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기업과 산업은 인터넷에서 운영되며, 인터넷은 필수적인 인프라의 일부가 됐습니다. 이처럼 메타버스도 추후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소매업체들은 실제와 가상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가상 상점을 열고 있으며, 연구원들은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여 핵융합 발전소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고 있죠.

BMW 그룹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공장을 더 신속하게 설계하고 운영하기 위해 공장 전체의 디지털 트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NVIDIA는 연구원들이 기후 변화를 연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구의 디지털 트윈을 구동하는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웹을 통한 교훈

1993년 초부터 웹 성공의 핵심은 웹 페이지를 기술하는 표준적이고 개방적인 방법인 하이퍼텍스트 마크업 언어(HyperText Markup Language) 또는 HTML의 도입이었습니다. HTML을 채택하지 않았다면 웹에서 분리된 부분들이 있었을 것이며, 각각은 그들 안에서만 연결됐을 것입니다.

다행히 초기 웹과 인터넷의 창시자들은 특히 데이터 포맷에 대한 개방형 표준이 성장과 네트워크 효과의 촉진제라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메타버스는 상호 연결된 3D 세계를 상세히 표현하기 위해 HTML과 같은 것을 필요로 하는데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3D 세계 사이를 이동하기 위해선 뷰어와 브라우저가 원활하고 일관적이어야 합니다.

해결책은 픽사(Pixar)의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입니다. USD는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포맷, 라이브러리 및 컴포지션 엔진이죠.

USD는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많은 구성 요소 중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크로노스 그룹(Khronos Group) 내에서 개발된 3D 전송 포맷인 glTF입니다. NVIDIA는 USD와 glTF를 호환 가능한 기술로 보며, 두 기술이 계속 함께 발전해 나가길 희망합니다.

표준의 집합체

NVIDIA 개발자 생태계 담당 부사장 겸 포럼 주최자인 크로노스 그룹 회장 닐 트레벳(Neil Trevet)은 메타버스에는 일련의 표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포럼은 디자이너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싶은 것에 대해 배우고 시도하며, 부족하거나 확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예정입니다.

메타버스 표준 포럼의 개최로 모든 도메인 전문가들이 모여 인터넷의 새 시대인 메타버스에 기여할 수 있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장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