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트럭 운송의 새로운 정의, NVIDIA DRIVE Orin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 포니.ai와 중국 최대 중장비 제조사가 제휴한 목적 기반 레벨 4 트럭들이 연내 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by NVIDIA Korea

전설의 포니 익스프레스(Pony Express)가 첫 운송 서비스를 완료한 날로부터 16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역시 ‘포니’라는 이름을 아로새긴 새 세대 차량이 AI 기반 접근법을 활용한 장거리 운송에 나섭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 포니.ai(Pony.ai)는 중국 최대 중장비 제조사인 사니 헤비 트럭(SANY Heavy Truck)과 파트너십을 맺고 레벨 4 자율주행 트럭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차량들은 NVIDIA DRIVE Orin으로 구축된 포니.ai 자율주행 컨트롤러(ADC)에서 구동됩니다.

포니.ai와 사니의 합작 회사는 신에너지 차량과 내연기관 차량을 섞어 제품군을 구성한 뒤, 대체 에너지 차량의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장거리 운송용 트럭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컨설팅 전문업체 가이드하우스(Guidehouse)에 따르면 2021년에 전세계 기업들이 운송한 상품 패키지는 총 2,570억 개로, 4년만에 두 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트럭 운송과 관련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 또한 상당합니다. 중국자동차제조사협회(China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트럭은 2021년 한 해에만 130만 대 이상이 판매됐죠.

한편, 고질적인 인력난이 관련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장거리 트럭 운송비의 25%~30%를 운전사의 인건비가 차지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병목 현상의 완화를 위해 자율주행 트럭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가이드하우스는 2032년까지 매해 120만 대 이상의 자율주행 트럭과 버스가 전세계에 배치되고, 이들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운행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포니.ai와 사니의 자율주행 솔루션은 그보다도 빨리 제공됩니다. 소규모 출고는 연내에 시작되며, 2024년부터는 대량 생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 합작 회사는 수년 내로 연간 트럭 생산량 1만 대를 달성하게 될 것입니다.

호스파워(마력)에서 AI 파워로

이처럼 단기간 내의 배포가 가능한 건 고성능의 자동차급 NVIDIA DRIVE Orin 시스템온칩(SoC)을 도입한 덕분입니다.

지난 6월에 포니.ai는 저지연의 실시간 심층 신경망(DNN)을 구동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설계한 최신 세대 ADC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율주행 플랫폼에는 싱글과 듀얼 DRIVE Orin 구성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각각 254조와 508조 TOPS(초당 테라 연산)을 제공합니다.

소프트웨어 정의 컴퓨팅 플랫폼인 DRIVE Orin은 시스템 안전 기준을 충족하면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과 DNN을 동시 처리해 안전하고 크게 진일보한 지능형 주행을 보장하도록 설계됩니다.

DRIVE Orin을 기반으로 포니.ai와 사니가 만드는 자율주행 트럭들은 24시간 운행을 요하는 장거리 배송 수요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지능형 배송을 위한 협업

협업은 자율주행 차량들의 단기간 내 배포를 실현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사니와 협업에 더해 포니.ai는 중국 최대 물류 기업으로 손꼽히는 물류 플랫폼 제공업체 시노트란스(Sinotrans)와도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지능형 물류 네트워크의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 같은 합작 회사들은 스마트 플리트 매니지먼트(smart fleet management)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결합해 운송의 혁신을 꾀하는 한편, 업계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더욱 강력한 표준과 프레임워크를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NVIDIA DRIVE Orin을 중심으로 장거리 트럭 운송이 새롭게 정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