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병원에 AI 플랫폼 배포하는 NVIDIA와 NHS 트러스트

영국의 공적 헬스케어 서비스가 NVIDIA와 AI 센터의 협업으로 탄생한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 MONAI로 뇌졸중과 치매, 심부전, 암 등의 의료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by NVIDIA Korea

영국의 공적 지원을 받는 국민 보건 시스템인 NHS 트러스트(National Health Service Trust) 10곳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병원 4개소에 MONAI 기반 AIDE 플랫폼을 배포하고, 연간 500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헬스케어 전문가들에게 AI 기반 질병 탐지 툴을 제공합니다.

AI 배포 엔진(AI Deployment Engine)의 약자인 AIDE는 1,800만 명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NHS 병원 11곳에 내년 중으로 도입되어 각종 AI 기능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AIDE의 기반이 된 MONAI는 NVIDIA와 AI 센터(AI Centre)가 공동 개발한 오픈 소스 의료 이미징 AI 프레임워크로, AI 애플리케이션과 병원 시스템을 연결합니다.

MONAI와 AIDE는 의료 이미징용 AI 모델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검증과 배포, 평가를 지원합니다. NHS는 이를 암, 뇌졸중, 치매 등 여러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예정인데요. 이 플랫폼이 배포되는 시설은 가이스 앤드 세인트 토머스(Guys and St Thomas’s) 재단 병원, 킹스 칼리지 병원(King’s College Hospital), 이스트 켄트 대학병원(East Kent Hospital University),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병원 NHS 트러스트 재단(University College London Hospitals NHS Foundation Trusts)입니다.

킹스 칼리지 병원 NHS에서 신경학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강의하는 제임스 테오(James Teo) 교수는 “임상용 AI 툴을 제공하는 이번 인프라의 배포는 AI와 헬스케어 서비스의 통합으로 가는 중대하고 흥미로운 첫 걸음”이라고 평가합니다. “이 같은 플랫폼은 헬스케어용 AI 툴의 배포로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치료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확장성까지 제공할 겁니다. 강력하고 안전하며 개방적인 토대를 갖춘 디지털 혁신으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병원 통합 돕는 MONAI

2019년에 도입된 MONAI는 연구개발에서 진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 워크플로우의 복잡성을 줄입니다. AI 애플리케이션의 손쉬운 구축과 배포를 통해 임상적 통합이 가능한 모델을 생성하게 하고, 의료 검사 판독을 지원하며, 환자와 관련한 전혀 새로운 차원의 지식 발견을 돕습니다.

의료 이미징에 최적화된 딥 러닝 인프라와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MONAI는 이미 65만 건 이상이 다운로드됐습니다. 또한 영국의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가이스, 세인트 토머스, 킹스 칼리지 병원에 도입돼 의료 이미징 데이터의 저력과 잠재력을 십분 활용하며 AI 모델 구축 프로세스의 단순화와 간소화를 실현하고 있죠.

AI 센터의 AI 혁신 부문 책임자인 하리스 슈아이브(Haris Shuaib)는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연구자와 병원, 스타트업은 간소화된 AI 파이프라인과 자사 업무 통합의 막강함을 실감하는 중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오픈 소스로 제공되는 MONAI의 생태계가 수백 개의 AI 알고리즘 표준화로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과 영향력을 극대화한 결과, 통상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리는 배포가 수주일 내로 마무리됩니다.”

킹스 칼리지 런던과 가이스 앤드 세인트 토머스 NHS 트러스트 재단이 주도하고 여러 대학과 병원, 산업 파트너가 함께하는 컨소시엄인 ‘가치 기반 수가 제도를 위한 AI 센터(AI Centre for Value Based Healthcare)’와 협업으로 구축된 AIDE는 AI의 각종 기능들을 의료 현장으로 가져갑니다. 의료진에게 보다 개선된 형태의 환자 정보를 제공해 헬스케어 데이터의 접근성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환자 관리의 질을 높입니다.

AI 센터는 COVID-19와 유방암, 뇌종양, 뇌졸중의 탐지와 치매 위험 진단 등을 개선할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사전 승인을 거친 AI 알고리즘과 환자의 의료 기록이 AIDE를 통해 원활하고 안전하게 연결되면서도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습니다.

의료 데이터의 분석 결과는 전자 의료 기록으로 다시 전송돼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합니다. 이는 환자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경우에도 중요한 데이터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이 검토 절차를 AIDE로 가속해 환자에게 더욱 이로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AI 센터의 세바스티안 아워셀린(Sebastien Ourselin) 부국장은 “AI 센터는 공공 의료와 AI의 통합에 앞장서 왔습니다. 혁신적 AI를 병원에서도 안전하고 정밀하게 사용하려는 우리의 여정에서 MONAI의 배포는 중대하고도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는 NVIDIA 같은 선도적 기업과 학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실현이 가능합니다”고 말합니다.

AIDE의 오픈 소스 코드가 12월 7일에 깃허브에서 공개됐습니다. AIDE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시연된 ‘이미징용 AI의 실제((Imaging AI in Practi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 컨벤션센터의 사우스 홀에 전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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