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인 Keir Starmer가 제시한 ‘AI를 소비하는 나라가 아니라, AI를 만드는 나라’라는 영국의 야망이 지난 달 열린 London Tech Week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NVIDIA의 지원과 함께, 영국은 소버린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첨단 연구와 인재 양성에 투자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리더십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London Tech Week에서, NVIDIA와 영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모여 첫 번째 ‘영국 소버린 AI 산업 포럼(U.K. Sovereign AI Industry Forum)’을 개최했는데요,
이 이니셔티브는 Babcock, BAE Systems, Barclays, BT, National Grid, Standard Chartered 등 창립 회원을 포함한 영국의 주요 기업들이 힘을 합쳐, 소버린 AI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영국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함으로써 국가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Peter Kyle은 “영국에서 차세대 AI 혁신을 개발하기 위한 큰 계획이 있습니다. 이는 영국의 변화 계획(Plan for Change)에 필요한 경제 성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AI를 구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며, NVIDIA가 영국 소버린 AI 산업 포럼을 설립해 영국의 주요 기업들이 힘을 모아 전국적으로 AI를 개발·배포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이를 통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국은 글로벌 AI 허브로, 2024년까지 신규 투자받은 AI 스타트업 수와 총 민간 AI 투자액에서 유럽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2013년 이후 280억 달러가 넘는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투자의 혜택은 영국 전역에 미치고 있습니다.
Public First가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많은 지역일수록 경제 성장률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요, AI 데이터센터 용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국가 경제 생산이 약 50억 파운드 증가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용량을 두 배로 늘리면 연간 365억 파운드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에 대응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Nscale은 London Tech Week에서 2026년 말까지 1만 개의 NVIDIA Blackwell GPU를 도입해 영국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시설은 영국이 AI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혁신과 일자리 창출,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또 다른 클라우드 기업 Nebius도 영국의 첫 AI 팩토리를 출범시키며 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ebius는 4,000개의 NVIDIA Blackwell GPU를 도입해 영국 내에서 확장 가능한 고성능 AI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영국의 연구, 학계, 공공 서비스(NHS 포함) 등 다양한 분야에 AI 역량을 공급하게 됩니다.
기술 격차에 주목하라
AI 개발자는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의 엔진입니다. 그래서 NVIDIA는 AI 개발자 교육을 통해 영국 정부의 국가적 기술 역량 강화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영국에 새롭게 설립되는 NVIDIA AI 기술 센터는 NVIDIA Deep Learning Institute의 지원을 받아 AI, 데이터 사이언스, 가속 컴퓨팅 분야의 핸즈온 교육을 제공합니다. 특히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 구현형 AI, 소재 과학, 지구 시스템 모델링 등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교육을 넘어, 이 협력은 첨단 AI 애플리케이션과 연구를 촉진합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세계적 금융 서비스 산업은 새로운 AI 기반 디지털 샌드박스의 도입으로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이 샌드박스는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안전한 AI 혁신을 실험할 수 있는 디지털 테스트 환경으로, 금융감독청(FCA)이 제공하고, NayaOne이 인프라를, 그리고 NVIDIA가 플랫폼을 지원하게 됩니다.
한편, Barclays Eagle Labs가 런던에 혁신 허브를 개소하면서 AI 및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다음 단계로 이끌 예정인데요, NVIDIA는 스타트업들이 첨단 도구와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NVIDIA Inception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 이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또한, 영국 과학·혁신·기술부는 NVIDIA와 협력해 통신 분야에서 국가 AI 개발 목표를 촉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주요 대학들은 강력한 AI 도구, 6G 연구 플랫폼, 교육 자료 등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AI 기반 무선 네트워크의 연구와 개발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됩니다.
리서치 엔진
대학은 이러한 영국의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옥스퍼드 대학이 주도하는 JADE 컨소시엄(20개 대학과 튜링 연구소로 구성)은 NVIDIA 기술을 활용해 AI 개발과 안전성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는 연구진이 NVIDIA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 신체의 디지털 트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브리스톨 대학에서는 NVIDIA Grace Hopper 슈퍼칩 기반의 Isambard-AI 슈퍼컴퓨터가 AI 안전성, 기후 모델링, 차세대 과학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맨체스터 대학에서는 NVIDIA Earth-2 플랫폼을 활용해 오염 흐름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의 기술 리더들은 NVIDIA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Wayve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AI를 훈련하고, JBA Risk Management는 새로운 정밀도로 기후 위험을 예측·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Stability AI는 아이디어를 즉시 이미지, 텍스트 등으로 변환하는 오픈소스 생성형 AI로 창의성을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NVIDIA는 또한 NVIDIA Inception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의 가장 야심찬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신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특화된 자원과 지원을 제공합니다.
Basecamp Research는 지구의 생물다양성에 기반해 학습한 AI로 신약 개발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Humanoid는 자동화 기술을 발전시켜 상업적으로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안전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실 적용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Relation은 미래 의약품의 발견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Synthesia는 텍스트를 실제 같은 아바타가 등장하는 스튜디오급 다국어 영상으로 변환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움직임
영국의 대기업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BT, LSEG, NatWest와 같은 기업들은 AI를 통해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BT는 에이전트 기반 AI를 활용한 자율 운영을 구현하고 있으며, LSEG는 AI 기반의 매우 정확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로 고객을 지원하고, NatWest는 운영을 간소화하고 고객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부의 비전, 인재, 첨단 기술이 하나로 모이면서, 지금 영국은 국내외에서 AI 혁신을 주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발표 내용은 NVIDIA 젠슨 황 CEO의 GTC Paris 키노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