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리그에 진입했습니다 — 그리고 그 시작도 결코 작지 않은데요.
지난 주 Bristol Centre for Supercomputing (BriCS)에서 열린 테이프 커팅 행사에서, 관계자들은 영국에서 지금까지 구축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인 Isambard-AI를 공개했습니다.
영국 Secretary of State Peter Kyle은 Bristol Centre for Supercomputing의 센터장 Simon McIntosh-Smith, Hewlett Packard Enterprise의 서버 사업부 총괄 부사장이자 총괄 매니저인 Neil MacDonald 등 학계, 산업계, 정부를 대표하는 리더들과 함께 자리했습니다.
Kyle 장관은 “영국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의 스위치를 누르며, 우리는 AI가 더 나은 공공 서비스, 더 큰 국민 번영, 더욱 깊은 과학적 발견, 더 강한 국가 안보에 기여할 ‘영국의 슈퍼 미래’의 출발점에 서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Kyle 장관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AI 성능 21 엑사플롭스
- NVIDIA GH200 Grace Hopper 슈퍼칩 5,448개 탑재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TOP500 최신 순위에서 11위에 랭크 예정
- 영국 내 차세대 슈퍼컴퓨터보다 10배 이상 빠름
- 영국 내 다른 모든 슈퍼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성능
- 에너지 효율성 기준 전 세계 4위

중요한 이유
Isambard-AI는 영국의 연구자들과 기업에 세대에 한 번 있을 만한 컴퓨팅 파워의 도약을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은 다음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기반이 됩니다:
- AI 기반 신약 개발
- 첨단 기후 모델링
- 소재 과학
- 영국의 언어와 법률에 맞춘 대규모 언어 모델(LLM)
2억 2,500만 파운드의 정부 투자로 지원되고 NVIDIA, HPE, University of Bristol 등과 함께 구축된 Isambard-AI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즉, AI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컴퓨트에서도 선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국 과학의 전환점
Isambard Kingdom Brunel(19세기 영국을 철도, 교량, 선박 등으로 혁신시킨 엔지니어)의 이름을 딴 Isambard-AI는 그와 같은 야심찬 비전을 AI 연구에 도입했습니다.
브루넬의 시대에 그의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었듯, Isambard-AI도 그에 못지않은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개념 구상부터 실제 도입까지 2년이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이뤄졌으며, 모듈식 데이터 센터는 48시간 만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이미 국가적 우선순위에 맞춘 실시간 프로젝트들을 운영 중입니다.
초기 대표 프로젝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 Nightingale AI: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NHS(국민보건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영국 고유의 다중모달 헬스 파운데이션 모델입니다.
- BritLLM: 영어 뿐만 아니라 웨일스어 등 영국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자체 개발 LLM 프로젝트로, 의료·교육·공공 서비스 등에서 포용성과 보다 나은 공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 UCL Cancer Screening AI: MRI를 이용해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최초의 확장형 AI 시스템을 개발, 보다 신속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 EIMCRYSTAL (University of Liverpool): AI를 활용해 6,800만 가지의 화학 조합을 탐색함으로써 희귀하거나 유해한 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소재를 개발합니다.
- EgoAI (University of Bristol): 웨어러블 카메라와 기타 스마트 기기에서 수집된 영상을 AI로 분석하여 사람들이 집에서 다양한 작업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미래에는 특히 치매 환자 지원에도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빠르게, 똑똑하게 구축하다
어떻게 하면 슈퍼컴퓨터를 일반적인 기간의 절반 만에 만들 수 있을까요?
“저희는 이 프로젝트를 고성능 프로세서처럼 다뤘습니다,”라고 BriCS의 센터장 Simon McIntosh-Smith는 말했습니다. “모든 과정을 병렬적으로 실행했죠.”
이 속도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젝트 관리의 병렬화
- 특히 GPU 등 중요한 하드웨어의 조기 조달
- 사전에 제작된 모듈식 데이터홀을 현장에 가져와 단기간 내 조립
- 납기 일정 최적화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2024년 6월에 착공하여, 2025년 6월에는 전체 5메가와트 시스템이 가동되었는데요, 바야흐로 구축, 테스트 그리고 전 세계 규모의 실서비스까지 모두 완료된 것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효율성
Isambard-AI는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친환경적이기도 합니다.
- Green500 순위에서 전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 가장 효율적인 칩 중 하나인 NVIDIA GH200 Superchips로 구동됩니다.
- HPE의 직접 액체 냉각 아키텍처를 통해 캐비닛당 440개의 GPU를 집약할 수 있습니다.
- 하이브리드 냉각탑 덕분에 90% 이상을 물 없이, 건식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 전체 전력이 무탄소(제로 카본) 전기로 공급됩니다.
-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전체 전력 사용 효율(PUE)이 1.1 이하로, 지금까지 달성된 것 중 최고 수준입니다.

국가적인 자산
접근 권한은 U.K. Department for Science, Innovation, and Technology(영국 과학·혁신·기술부)와 U.K. Research and Innovation(영국 연구혁신청)이 관리하며, 사용 목적이 국가적 우선순위에 맞도록 조정함은 물론, 소규모 기관과 스타트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와 상업적 혁신 모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제 영국은 단순한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깊고 지속적인 국가적 영향력을 실현할 수 있는 야심에 걸맞은 AI 인프라 자산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AI 전략: 인프라, 투자, 가속화
Isambard-AI의 출시는 영국에 있어 큰 도약이며, 영국을 AI 선도국으로 만들기 위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노력의 일부입니다.
‘AI 메이커,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NVIDIA 인프라와 함께 영국이 그리는 비전: Keir Starmer 총리는 자체 AI 역량(sovereign AI)을 국가적 목표로 제시했으며, 영국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 AI 팩토리,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산업 파트너십 등 실제 인프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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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부터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까지, 영국은 자국만의 방식으로 AI를 선도하기 위한 도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와 영상은 Bristol Centre for Supercomputing의 제공으로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