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창립자 겸 CEO 젠슨 황과 수석 과학자 Bill Dally,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수상

두 사람은 현대 AI의 기반이 되는 가속 컴퓨팅 분야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by NVIDIA Korea

NVIDIA 창립자 겸 CEO 젠슨 황과 최고 과학자 Bill Dally가 AI와 머신러닝 분야의 기초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영국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두 사람은 현대 머신러닝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5년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수상자 7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상은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이 직접 수여했으며, 오늘날의 AI 시스템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가능하게 한 GPU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이끈 젠슨 황과 Dally의 리더십과 비전을 높이 평가한 결과입니다.

이번 수상은 두 사람이 가속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컴퓨팅 모델을 열어, 컴퓨팅 산업 전체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꾼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입니다. 오늘날 AI의 급격한 발전은 이들이 만든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이뤄졌고, 이 기술은 칩과 시스템부터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Queen Elizabeth Prize for Engineering 및 Jason Alden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온 선구자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젠슨 황 CEO는 인터넷, GPS처럼 산업과 일상을 바꿔놓은 기술 뒤에 있는 선구자들의 비전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이후 컴퓨팅 역사상 가장 깊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가 되었고, 이전 세대에게 전기와 인터넷이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의 진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제공: Queen Elizabeth Prize for Engineering 및 Jason Alden

Dally는 AI 발전의 기반이 수십 년에 걸친 병렬 컴퓨팅과 스트림 프로세싱 기술의 축적에 있다고 설명하며, “AI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도록, 우리는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계속 정교하게 다듬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과 Dally는 함께 현대 AI의 기반이 된 가속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척해왔습니다. 이 플랫폼 덕분에 연구자들은 대규모 모델을 학습시키고, 물리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며, 과학을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두 사람을 포함한 이번 수상자들의 기여는 AI 기술이 널리 보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영국이 오랜 전통 속에서 이어온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상가’들을 조명하는 상의 의미를 다시금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전, 젠슨 황과 Dally는 런던 총리 관저(10 Downing Street)에서 Liz Kendall 영국 과학기술혁신부 장관, Patrick Vallance 경(과학·연구·핵산업 장관)과 함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영국이 미래의 엔지니어들에게 어떻게 영감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라운드테이블은 영국의 국가 엔지니어링의 날(National Engineering Day)을 기념해 열렸으며, 엔지니어들이 일상 속에 남긴 영향과 가치를 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논의는 AI 인프라, 연구, 인재 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NVIDIA와 영국 정부, 학계, 산업계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엔지니어들이 과학적 발견의 원동력이 되는 컴퓨팅 자원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Stephen Hawking Fellowship 수상

이날 젠슨 황은 케임브리지 유니언(Cambridge Union)으로부터 Stephen Hawking Fellowship도 함께 수상했습니다. 케임브리지 유니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론 단체이며, 이 상은 고(故) Stephen Hawking 박사의 딸 Lucy Hawking과 함께 수여됐습니다. Huang은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의 기술자와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준 공로로 이 상을 받았습니다.

젠슨 황은 “Hawking 교수는 지성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유쾌하고 겸손하게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밀고 나간 그의 삶은 인류의 가능성을 확장시켰습니다. 발견은 낙관의 행위라는 사실을 그가 우리에게 가르쳐줬고, 저는 그 정신과 연결된다는 것만으로도 더없는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펠로우십은 STEM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데 이바지한 개인에게 수여됩니다. 젠슨 황은 연설에 앞서 Lucy Hawking으로부터 펠로우십을 전달받았으며, 이후 학생회장 Ivan Alexei Ampiah와의 파이어사이드 챗에 참여했습니다.

메인 이미지: Queen Elizabeth Prize for Engineering 및 Jason Alde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