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게이머, 크리에이터, 운전자들을 위한 다양한 RTX 기술과 AI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NVIDIA는 160개 이상의 최신 GeForce RTX 30 시리즈 GPU 탑재 노트북, 최신 RTX 게임, 확장된 Omniverse 플랫폼, 더 많은 네트워크와 장치에서 지원되는 GeForce NOW와 NVIDIA DRIVE Orin에 기반한 자율 운송 플랫폼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NVIDIA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그래픽과 AI의 놀라운 기능을 제공하며, GeForce RTX와 NVIDIA AI 플랫폼을 사용하는 새로운 노트북과 자율주행 차량을 발표합니다. 또한, 삼성전자 TV와 AT&T 네트워크 전반에서 GeForce NOW 클라우드 게이밍의 생태계를 확장합니다.
CES 이전에 진행된 버추얼 연설에서 NVIDIA는 자체 기술로 가속화된 차세대 게이밍과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도구와 AI 구동 차량을 선보였죠.160개 이상의 GeForce RTX 노트북 NVIDIA GeForce 사업부 수석 부사장 제프 피셔(Jeff Fisher)는 얇고 가벼운 설계의 RTX 30 시리즈 GPU가 적용된 160개 이상의 노트북을 발표하면서 “레이 트레이싱과 AI는 차세대 콘텐츠를 정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점차 휴대용 PC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 세계 30억 명의 게이머와 수천만 명의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우수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많은 시스템이 새로운 GeForce RTX 3080 Ti 노트북 GPU를 탑재할 예정이며, 이로써 플래그십 80 Ti 급 성능이 모바일 PC에 최초로 제공됩니다. 해당 GPU는 노트북에서 가장 빠른 16GB GDDR6 메모리와 데스크톱용 타이탄(TITAN) RTX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하죠. 가격은 2,4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GPU 제품군의 최신 GeForce RTX 3070 Ti 노트북 GPU 또한 우수한 그래픽을 제공합니다. 1,440픽셀 해상도에서 초당 100프레임으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며, 가격은 1,4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새로운 GPU가 탑재된 노트북은 오는 2월 1일 출시됩니다. 이 노트북은 가장 얇고 가벼우며 소음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설계 방식인 4세대 맥스큐(Max-Q)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메인스트림 GPU와 최고 성능 GPU 공개
NVIDIA는 레이 트레이싱과 가속화된 AI를 메인스트림 데스크톱에 제공하는 GeForce RTX 3050 GPU를 발표했습니다.
GeForce RTX 3050 GPU는 NVIDIA Ampere 아키텍처의 그래픽과 AI 코어를 통해 일반 PC에서도 최신 게임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RTX 3050은 8GB GDDR6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오는 1월 27일부터 전 세계 파트너로부터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4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피셔는 “RTX는 새로운 표준이며, GeForce RTX 3050은 그 어느 때보다 접근성을 높였습니다”라고 설명했죠.
NVIDIA는 또한 이번 발표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RTX 3090 Ti를 공개했습니다. RTX 3090 Ti는 21Gbit/s로 실행되는 24GB GDDR6X를 탑재할 예정이며, 이는 역대 최고 속도의 메모리입니다. 해당 GPU는 셰이더(Shader)를 위해 40테라플롭, 레이 트레이싱을 위해 78테라플롭, 그리고 320테라플롭에 달하는 AI 성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공개됩니다.
빠르고 안정적인 PC 게이밍
AT&T와 NVIDIA는 고성능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AT&T 고객은 5G로 NVIDIA GeForce NOW를 즐길 수 있는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셔는 “오늘부터 기준에 충족하는 요금제를 이용 중이며 5G 디바이스를 보유한 AT&T 고객은 6개월 동안 GeForce NOW Priority 멤버십을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중순 삼성 게이밍 허브(Gaming Hub)를 통해 스마트 TV에서 GeForce NOW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11월 LG 2021 웹(Web)OS 스마트 TV에서 GeForce NOW 베타 버전을 서비스한 것에 이은 최신 지원 사항이죠.
GeForce NOW는 1,500만 명의 가입자와 1,100개 이상의 PC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라이브러리에 배틀필드(Battlefield) 4와 배틀필드 5를 추가해 일렉트로닉스 아츠(Electronic Arts)와의 협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신 RTX 게임 타이틀
NVIDIA는 이번 발표를 통해 10개의 새로운 RTX 게임을 발표했습니다. NVIDIA는 올해 RTX 게이밍 기술과 AI 기반 그래픽 향상 기술인 DLSS 지원 예정인 4가지 타이틀과 관련된 자료를 선보였는데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Escape From Tarkov),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렉션(Rainbow Six Extraction)에는 DLSS가 추가되며 더 데이 비포(The Day Before)와 다잉 라이트 2: 스테이 휴먼(Dying Light 2: Stay Human)에는 DLSS와 레이 트레이싱이 모두 추가됩니다.
또한 7개의 새로운 타이틀이 게임 플레이 중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NVIDIA Reflex를 지원합니다. 여기에는 소니(Sony)의 갓 오브 워(God of War),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렉션과 세계 최고의 온라인 레이싱 시뮬레이터 아이레이싱(iRacing)이 포함되죠.
NVIDIA는 e스포츠의 기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제조사 AOC, 에이수스(ASUS), MSI, 뷰소닉(ViewSonic)에서 1,440픽셀 해상도와 지싱크(G-SYNC), 최대 360Hz 화면 재생률을 제공하는 새로운 27인치 e스포츠 디스플레이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3D 가상세계 구축
NVIDIA는 게임과 영화 등을 제작하는 4,500만 명의 전문가들의 워크플로우를 향상하는 다양한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피셔는 “우리는 차세대 디지털 기술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상점, 집, 사람, 로봇, 공장, 박물관 등이 서로 연결된 3D 가상 세계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수많은 제작자에 의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죠.
아티스트의 3D 작업과 협업을 가속화하는 강력한 플랫폼인 NVIDIA Omniverse는 GeForce와 NVIDIA RTX Studio 크리에이터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Omniverse는 픽사(Pixar)의 개방형 표준인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를 사용하여 4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 파트너의 도구를 단일 3D 디자인 플랫폼에 연결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제작자가 Omniverse의 공유된 3D 워크플로우에서 협업할 수 있습니다.
피셔는 “이것이 3D 콘텐츠 제작의 미래이자 가상 세계가 구축되는 방식입니다”라고 설명했죠.
NVIDIA 이밖에 다양한 Omniverse 최신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 원클릭 협업 3D 장면 공유 기능인 Omniverse Nucleus Cloud의 얼리액세스를 현재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사실적인 캐릭터 생성을 위한 에픽(Epic)의 메타휴먼(MetaHuman)으로의 직접 내보내기 기능이 오디오 파일만으로 3D 얼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AI 적용 애플리케이션인 Omniverse Audio2Face 업데이트 사항으로 추가됐습니다.
● 멕워리어(Mechwarrior) 5와 쉐도우 워리어(Shadow Warrior) 3의 새로운 에셋이 Omniverse Machinima 라이브러리에 추가됐습니다.
● Omniverse 런처에서 주요 3D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s)의 풍부한 무료 디지털 에셋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브러시 스트로크를 사실적인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튜디오 애플리케이션인 NVIDIA Canvas에 대한 업데이트 또한 공개됐는데요. NVIDIA Canvas는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GauGAN2를 개발한 NVIDIA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4배 향상된 해상도와 함께 꽃이나 덤불과 같은 새로운 머티리얼(materials)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는 NVIDIA Studio의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소프트웨어 스택의 일부로, 업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 200개 이상을 가속화합니다.
이 모든 소프트웨어는 RTX 3080 Ti가 탑재된 새로운 울트라포터블 PC 레이저 블레이드(Razer Blade) 14와 같은 날렵한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테스트한 뒤 특별 연설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한 3D 아티스트는 “이 제품을 가지고 어디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며, 집에서만 작업 가능한 수준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죠.
도로 위의 AI
CES의 또 다른 관심 주제인 자율주행 차량과 트럭 부문에서 NVIDIA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성능 컴퓨터와 센서 아키텍처를 포함하는 개방형 DRIVE Hyperion 플랫폼을 채택하는 더 많은 기업을 발표했습니다.
최신 세대 DRIVE Hyperion 8은 NVIDIA DRIVE Orin 시스템 온 칩, 12개의 최첨단 서라운드 카메라, 9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1개의 전면 라이다와 3개의 내부 감지 카메라로 설계됐습니다. 기능적으로 안전하도록 설계되어 하나의 컴퓨터 또는 센서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율주행 차량이 승객을 안전한 장소로 데려갈 수 있도록 백업을 사용할 수 있죠.
볼보(Volvo)가 지원하는 폴스타(Polestar)와 같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와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오토(Li Auto), 알오토(R Auto), 아이엠 모터스(IM Motors)를 포함한 중국의 전기차 기업은 모두 DRIVE Hyperion을 채택했습니다.
NVIDIA의 오토모티브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알리 카니(Ali Kani)는 “새로운 전기차는 각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향상된 기능을 제공할 것이며, 이러한 기업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루즈(Cruise), 죽스(Zoox) 및 디디(DiDi)와 같은 로보택시 서비스와 볼보, 나비스타(Navistar), 플러스(Plus)와 같은 트럭 운송 서비스도 DRIVE Hyperion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자율주행 트럭 회사인 투심플(TuSimple)은 이번 CES 2022에서 NVIDIA DRIVE Orin에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투심플은 UPS, 나비스타, 펜스케(Penske)와 같은 선도적인 운송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고유의 기술을 통해 미국 우정청의 장거리 노선에 대한 도착 시간을 개선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은 미국에서만 2027년까지 약 140,000명 이상의 운전자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데사이(Desay), 플렉스(Flex), 퀀타(Quanta), 발레오(Valeo)와 ZF의 5개 주요 자동차 공급업체가 이제 DRIVE Hyperion을 지원합니다.
한편, 카니는 NVIDIA DRIVE Concierge의 데모로 세션을 마쳤습니다.
운전자를 위한 상시 작동형 디지털 비서는 NVIDIA의 음성 AI, 컴퓨터 비전, 자연어 이해, 추천 엔진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사용해 NVIDIA Omniverse Avatar로 만든 활용 사례입니다.
DRIVE Concierge는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NVIDIA의 풍부한 실시간 AI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에 추가된 최신 솔루션입니다. 해당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에는 클라우드에서 AI 모델을 훈련하고 데이터 센터에서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여 전체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을 안전하게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코드도 포함되죠.
카니는 “자동차의 AI부터 클라우드의 AI에 이르기까지 NVIDIA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한 길을 닦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많은 소식은 NVIDIA의 CES 페이지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