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태어나 따뜻한 날씨에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한 테리 올킨(Terry Olkin)이 콜로라도로 이사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도로에 눈이 쌓여 차로 이동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올킨은 “눈이 차도를 막아 출근을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럴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제설 로봇이 왜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는지 의문의 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올킨은 자신의 동료인 마이크 오트(Mike Ott)와 함께 자율주행 유지보수 기계로 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 Left Hand Robotics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콜로라도의 소도시 롱몬트에 위치한 레프트핸드 로보틱스의 CEO인 올킨과 최고기술자(CTO)인 오트는 비영리단체에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공학 수업도 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CTU0CgwRg&feature=youtu.be
2016년에 설립된 Left Hand Robotics 는 지난 1년간 롱몬트시, 미시간 주립 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와 같은 고객들과 함께 시범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360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해 제설·제초용 기계를 출하하기 시작했죠. Left Hand Robotics 는 스타트업들이 보다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비디아 인셉션프로그램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올킨 CEO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을 통해 엔비디아 젯슨과 같은 리소스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슈가 생기거나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빠르게 답변을 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커뮤니티나 엔비디아 엔지니어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각감지기능을 탑재한 트랙터
Left Hand Robotics 의 다목적 로봇인 ‘RT-1000’은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 등의 시각 장치도 장착했습니다. RT-1000는 레이더나 라이더로 안전을 위해 사람이나 물체를 감지하고, 레이더로 눈 속에 있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젯슨 TX2 모듈의 소형 슈퍼컴퓨팅 파워가 RT-1000에 탑재된 6대의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센서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이 유지보수용 기계는 실시간 이동 측위(real-time kinematics, RTK,)가 가능하고, 1cm 이하의 정확도를 갖춘 GPS를 탑재했습니다.
Left Hand Robotics 의 경로수집도구(바퀴 좌표 수집 디바이스)를 사용해, 고객들은 특정 경로를 따라 로봇을 밀어 로봇의 작업 경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로봇이 할당된 작업을 수행할 준비가 되면, 작업경로 정보가 프로그램에 컴파일 되고 로봇에 다운로드 되 로봇이 이동하는데 사용됩니다.
제설 사업
롱몬트시는 올해 시내 인도와 공원 산책로 등의 제설작업에 Left Hand Robotics 로봇을 시범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지난 여름엔 로봇 제초기가 공원이나 소프트볼 경기장의 제초작업에 동원됐습니다.
미시간 주립 대학교도 겨울 내 교내 골프 코스 제초작업에 레프트핸드 로보틱스 로봇을 시범 사용했습니다. 또, 캐나다 고객들도 도로 제설작업에 로봇을 투입했답니다.
Left Hand Robotics 는 자율주행 유지보수 기계를 판매하고, 고객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의 레벨, 기능, 사용량 등에 기반해 매년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지불합니다.
올킨 CEO는, 이 새로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단계고 고객들도 이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다목적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오직 Left Hand Robotics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