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부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제조 허브에 이르기까지, 유럽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용 AI와 첨단 AI 기반 로보틱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로봇 기업들은 현실 세계의 제조 현장에 AI를 통합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협동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조정된 노력과 함께 2,000억 달러(약 27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뒷받침되면서, 유럽은 AI가 주도하는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물결의 최전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주 독일 뮌헨에서 열렸던 유럽 최대의 로봇, 머신 비전 및 지능형 제조 기술 컨퍼런스인 Automatica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NVIDIA와 파트너사 및 고객사들은 스마트 제조와 물류 분야에서 유럽의 리더십을 가속화할 차세대 로봇, 자동화 및 AI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NVIDIA 기술, 로봇 개발 촉진
로봇 개발을 앞당기는 핵심에는 바로 유럽 최초의 산업용 AI 클라우드가 있습니다. 지난 6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VivaTech에서 열린 NVIDIA GTC에서 발표된 독일 기반의 AI 팩토리는 10,000개의 NVIDIA GPU를 갖추고 있으며, 유럽 제조업체들에게 안전하고 독립적이며 중앙 집중화된 산업용 AI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이 인프라는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부터 공장 디지털 트윈, 로봇 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작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NVIDIA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추론과 기술을 위한 오픈 소스 기반 모델인 NVIDIA Isaac GR00T N1.5를 공개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는 모델의 적응성과 명령 수행 능력을 강화하여, 자재 취급 및 제조 작업에서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GR00T N1.5의 사후 학습(post-train)을 돕기 위해, NVIDIA는 Isaac GR00T-Dreams Blueprint도 공개했습니다. 이는 소수의 인간 시연 데이터로부터 대량의 합성 궤적 데이터를 생성하는 레퍼런스 워크플로우로서, 로봇이 다양한 행동을 일반화하고 최소한의 인간 시연 데이터로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NVIDIA RTX PRO 6000 워크스테이션에 최적화된 오픈 소스 로봇 시뮬레이션 및 학습 프레임워크인 NVIDIA Isaac Sim 5.0과 Isaac Lab 2.2의 초기 개발자 프리뷰가 이제 GitHub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로보틱스 분야의 선도 기업들, NVIDIA 시뮬레이션 기술로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로봇 개발 및 배포
전 세계의 로봇 개발자 및 솔루션 제공업체들은 NVIDIA의 세 가지 컴퓨터(플랫폼)를 활용하여 로봇을 훈련, 시뮬레이션, 그리고 배포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로보틱스 기업이자 인지 로봇 분야의 개척자인 NEURA Robotics는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4NE1’을 공개했습니다. 4NE1은 첨단 인지 능력과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통해 가정 및 전문 환경에서 인간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4NE1은 GR00T N1을 기반으로 하며, 실제 현장 배포 전에 Isaac Sim과 Isaac Lab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NEURA Robotics는 또한 로봇 훈련, 스킬 및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디지털 트윈이자 상호 연결된 생태계인 ‘Neuraverse’를 선보였습니다. 이 생태계는 NVIDIA Omniverse 기술과 완전히 호환됩니다.
전력 관리 및 스마트 그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Delta Electronics는 두 가지 차세대 협동로봇(cobot)인 ‘D-Bot Mar’과 ‘D-Bot 2 in 1’을 최초로 선보였는데요, 두 로봇 모두 Omniverse 및 Isaac Sim 기술과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훈련되었으며, 내부 물류(intralogistics) 혁신과 생산 흐름 최적화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산업용 로봇을 위한 Wandelbots NOVA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Wandelbots는 글로벌 IT 컨설팅 및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인 SoftServe와 협력하여, NVIDIA Isaac Sim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우선’ 자동화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상 검증과 실제 현장 배포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분야의 선도 기업인 Cyngn은 DriveMod 기술을 Isaac Sim에 통합하여, 첨단 자율 운영을 위한 대규모 고화질 가상 테스트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DriveMod는 이미 Motrec MT-160 Tugger 및 BYD Forklift와 같은 자동차에 적용되어, 자재 취급 작업에 정교한 자동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AI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인 두산로보틱스(Doosan Robotics)는 NVIDIA Isaac Sim과 cuRobo를 활용한 ‘시뮬에서 현실로(Sim to Real)’ 솔루션을 선보였는데요, 두산은 제조부터 서비스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뮬레이션의 작업을 실제 로봇으로 원활하게 전환하는지 선보였습니다.
Franka Robotics는 이중 팔을 가진 Franka Research 3(FR3) 로봇에 Isaac GR00T N1.5를 통합해 로봇 제어를 구현했습니다. GR00T N1.5의 통합으로, 이 시스템은 시각 입력을 해석하고 작업 맥락을 이해하며, 작업별 프로그래밍이나 하드코딩된 로직 없이도 복잡한 조작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Hexagon은 측정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AEON’을 출시했습니다. AEON은 독특한 이동 시스템과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NVIDIA의 3중 컴퓨터 솔루션으로 구동됩니다. 이를 통해 조작, 자산 검사, 현실 캡처, 작업자 지원 등 다양한 산업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Intrinsic은 소프트웨어 및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첨단 시각화와 디지털 트윈을 위해 Intrinsic Flowstate를 Omniverse 및 OpenUSD와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 디지털 트윈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Intrinsic은 NVIDIA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AI 및 시뮬레이션 기술로 로봇의 그립(잡기) 계획 등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CHUNK는 그리핑 시스템 및 자동화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NVIDIA Jetson AGX Orin 모듈로 구동되는 혁신적인 그리핑 키트(Grasping kit)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키트는 물체를 지능적으로 감지하고 최적의 그리핑 포인트를 계산합니다. 또한, SCHUNK는 Omniverse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IGS Virtuous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시뮬레이션에서 실제 로봇으로 작업을 원활하게 전환하는 ‘픽 앤 플레이스(pick-and-place)’ 시나리오를 시연하고 있습니다.
Universal Robots는 지금까지 가장 빠른 협동로봇인 UR15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UR15는 NVIDIA와 공동 개발한 UR AI Accelerator로 구동되며, Jetson AGX Orin에서 CUDA 가속 Isaac 라이브러리를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UR15는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풀스택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자동화 기업인 Vention은 CUDA 가속 Isaac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하고 Jetson으로 구동되는 Machine Motion AI를 출시했습니다. 또한 Vention은 Franka Robotics의 FR3 로봇을 자사 생태계에 추가하여, 학술 및 연구 분야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