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여 도로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체증을 완화하려는 국가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최근, 온타리오주는 도로 주행을 허가 받은 최초의 자율주행차를 소개하기 위한 런칭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이번 이벤트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자율주행차, 오토노무스(Autonomoose)가 온타리오 교통부 직원들을 태우고 단상을 향해 들어섰습니다.
스티븐 델 두카(Steven Del Duca), 온타리오 교통부 장관은 운전자가 없는 오토노무스가 행사 참석자들을 향해 다가오는데도, 앞줄에 선 취재진이 용감하고 차분하게 자리를 지켰다고 농담을 띄웠습니다. 하지만 사실 안정성 향상은 자율주행차 도입의 가장 핵심 장점이죠. 엔비디아 드라이브 PX2 (Drive PX2)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청명한 아침, 워털루 지방 주행 시험장에서 델 두카 장관은 참석자들을 향해 자율주행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메이드 인 온타리오”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오토노무스의 개발을 맡은 워털루대학 WatCAR을 소개했습니다.
델 두카 장관은 온타리오주는 미국과 동일한 접근법을 취하여 자율주행차의 설계, 개발 및 배급 측면에서 동등한 기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부문의 글로벌 선도주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날 WatCAR 팀은 취재진을 대상으로 테스트 드라이브를 12차례 실시하였습니다. 보통 응급차량 트레이닝으로 사용되는 워털루 주행장의 타원형 트랙에서는 취재진이 앞 좌석에 탑승하고, WatCAR 엔지니어가 유사시에 조이스틱 같은 기기를 통해 차량을 통제할 수 있도록 뒷좌석에 동승했습니다. 예상대로 모든 테스트 드라이브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오토노무스는 레이더, 초음파, 라이다(LiDAR), 시각 센서를 사용하며, 이 모든 장비들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PX2 AI 컴퓨팅 플랫폼의 센서 퓨전으로 통합되어 주행 경로 계획에 활용됩니다. 드라이브 PX2는 초당 24조 회의 딥 러닝 작업 속도를 구현하여 오토노무스가 온타리오 시내와 고속도로를 악천후에서도 다닐 수 있도록 안내한답니다.
WatCAR 연구팀은 오토노무스를 자율주행 2단계로 주행했는데요, 이는 차량의 상황 대응이 미흡한 경우 운전자가 시스템을 운영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의미합니다.
리서치 프로그램 기간 동안, 연구팀은 자동화 단계를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환경에서 운전자의 주의를 요하지 않는 3단계까지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상황에서 자동화 시스템이 차량을 통제하는 4단계까지 도달시키고자 합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에 착수해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행한 최초의 지역입니다. WatCAR는 공공도로의 자율주행차 주행 테스트를 처음으로 허가 받은 지원자였습니다.
오토노무스의 공공 도로 주행 테스트는 이상적인 날씨와 악천후와 같은 각각 다른 기상조건 내년 초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온타리온주는 자율주행차의 운행 지역을 제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여러 국가에서 실시 중인 프로그램은 대부분 시내 일부나 고속도로로 운행 지역이 제한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온타리오주는 큰 장점을 갖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