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의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입니다.
중국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인 오토X(AutoX)가 지난주,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젠5(Gen5)’를 공개했습니다. 이 로보택시 전용 자율주행 플랫폼은 NVIDIA DRIVE 전장급(automotive-grade) GPU를 활용해 최대 2,200조 TOPS(초당 테라연산)에 이르는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합니다.
지난 1월, 오토X는 중국 심천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시스템을 출시해 세계 최초로 안전요원 없이 완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율주행 업체가 됐습니다. Gen5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 교통 수단을 전세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도약한 자율주행 시스템이죠.
오토X의 설립자 겸 CEO 시안슝 샤오(Zianxiong Shiao)은 “자율주행의 관건은 안전입니다. 오토X는 안전하고 확장가능한 로보택시 운영을 위해서 더 높은 처리성능이 필요합니다. NVIDIA DRIVE를 통해 오토X는 이제 전장급으로 더욱 소형화된 폼팩터에 리던던시(redundancy)를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의 사각지대를 없앤다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오토X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 지역처럼 가장 까다로운 환경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율주행 시스템 Gen5를 선보이는 행사에서 오토X는 “도시 마을(Urban Village)”이라는 중국에서 까다로운 좁은 거리 사이에서 무인 자율주행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로보택시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 보였습니다.
이와 같이 복잡한 거리를 안전하게 주행하려면 장애물과 도로 이용자를 최고로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필요한데요. Gen5 플랫폼은 차량 주변을 360도 감지하고, 프레임당 2억 개 이상의 픽셀을 생성하는 28개의 전장급 카메라 센서를 사용합니다(참고로, 단일 고화질 비디오 프레임에는 약 200만 개의 픽셀이 있습니다).
카메라 센서 외에도 로보택시 시스템에는 초당 1500만 개의 포인트를 생성하는 6개의 고해상도 라이다(lidar) 센서와 주변을 감지하는 4D 레이더가 포함됩니다.
Gen5 플랫폼 중심에는 2개의 NVIDIA Ampere 아키텍처 GPU가 있습니다. 각각의 GPU는 900 TOPS 성능의 레벨 4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사상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을 핵심으로 하는 Gen5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컴퓨팅 헤드룸(headroom)을 유지하면서도, 아주 복잡한 자율주행 심층신경망(DNN)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는 수십 대의 오토바이와 스쿠터들이 동시에 끼어들거나 반대 방향으로 운행하는 상황처럼 교통량이 많은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대처하는 방법을 계속 학습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미래를 이끄는 NVIDIA DRIVE
이 로보택시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오토X의 로드맵의 첫 단계에 불과합니다.
1,200만 명 이상의 인구와 교통량이 가장 많은 글로벌 도시로 상위 50위 안에 드는 중국의 심천 지구는 확장가능한 로보택시 모델을 개발하는 데 아주 이상적인 환경이죠.
오토X는 향후 몇 년 간 Gen5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수천 대의 자율주행차를 출시하면서 전세계 여러 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데요. 오토X는 대형 자동차 기업인 스텔란티스(Stellantis), 혼다(Honda)와 같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자사의 기술을 다양한 차량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확장가능한 개방형 NVIDIA DRIVE 플랫폼의 사용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미래를 무한하게 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