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작은 디테일까지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무용수, 연주자, 연기자들은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서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애쓰죠. 무대 뒤와 오케스트라 박스에서는 수많은 예술가와 기술자들이 예술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처럼 예술가, 기술자들의 노력은 무대 장치, 조명, 소품 등과 어우러져 무대를 꾸미는데요. 이에 앞서 제작팀들은 이 모든 것들을 디지털 3D 모델링을 사용해 미리 기획한답니다. 이 과정은 수 개월이 소요되며 수많은 팀들의 협업이 요구됩니다.
무대 디자인 작업절차를 향상시키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은 엔비디아 쿼드로 가상 데이터센터 워크스테이션(Quadro vDWS)에 기반한 내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팀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직접 만나지 않고도 무대 기획을 위한 협업을 실행할 수 있죠.
볼쇼이는 세계 투어 공연 때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대나 조명장치 등은 각각의 장소마다 고유하게 설계돼 있죠. 따라서 공연무대는 각 장소에 적합하게 설계돼야 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세계 투어 중에 있는 팀들이 러시아에 있는 다른 팀들과 협업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낭비되는 시간을 줄였죠.
무대 디자인하기
1막이 시작되고 관객들이 느끼는 공연의 첫인상은 무대 디자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대 디자인은 다양한 환경, 관객들의 시선, 연기자들의 등장과 퇴장 지점 등을 생성해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정확한 무대 디자인을 위해 볼쇼이에서는 CAD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대의 3D 모델을 만듭니다. 디자이너들과 기술진들은 3D 모델을 활용해 조명, 소품, 장애물 위치를 정하고, 무대 배열을 조율해 연출 변동 사항들에 신속하게 대응하죠.
볼쇼이 극장의 최고정보책임자인 로만 울리츠코(Roman Ilizko)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 바로 막판까지도 계획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의적인 공연 준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하면서 신뢰할 만한 IT 인프라 제공이 매우 중요하죠”라고 말했습니다.
3D 무대 모델 제작은 수많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팀들 사이의 협업을 필요로 합니다. 볼쇼이는 모스크바에 위치해 있지만 러시아 전역에 걸쳐 팀들 간의 업무 지원이 이루어지죠. 이전에는 각 담당자들이 소형 서버를 들고 지역을 옮겨 다니며 팀들 간의 업무를 조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여기저기로 출장을 다닐 필요가 없어져,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프로젝트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답니다.
울리츠코는 “우리는 많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여러 팀들과 일하고 있죠. 전문가들이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프로젝트를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엔비디아 쿼드로 가상 데이터센터 워크스테이션 기술은 자료가 역동적으로 분배될 수 있게 했으며, 유연하며 단일한 IT 인프라 구축을 가능하게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 P40 GPU, Quadro vDWS 소프트웨어, VMware Horizon을 조합해서 사용하면, 44개의 전문가용 가상 데스크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볼쇼이 제작팀은 향후에 이 사용자 숫자를 200개까지 확장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무대 설계 작업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답니다.
무대에서 영화까지
그래픽 가상화는 볼쇼이 극장이 사용하는 엔비디아 기술 중 한 가지에 불과합니다.
볼쇼이 극장은 2011년부터 전 세계의 극장 스크린을 통해 발레 공연을 상영해 왔는데요. 발레 공연을 최고의 품질로 상영하기 위해 엔비디아 기반 하드웨어 인코딩을 사용해 선명한 그래픽 스트림을 제공해 왔답니다.
사진 제공: 볼쇼이 극장 – 돈키호테 발레 프리미어 공연. 키트리 역에 마리아 알렉산드로바(Maria Alexandrova). 촬영: 다미르 유수포프(Damir Yusupov)/볼쇼이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