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제작한 영화 한편 볼까요?

영국 캠브리지에서 열린 콜루션 2019 쇼케이스 행사에서 머신 러닝 기술을 사용한 독특한 영화가 공개됐습니다.
by NVIDIA Korea
Lights, Camera, AI Cambridge Consultants Puts Deep Learning in Director’s Chair image

AI는 보통 데이터와 연관돼 생각하죠. 그러나 음악을 작곡하며 낙서를 사실적인 그림으로 바꾸고, 또 춤을 추며 밤을 지새는 AI의 예술적인 면은 덜 알려져 있습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들은 이미 빈센트 AI로 AI의 예술적 기량을 입증한 바가 있습니다. 빈센트 AI는 아무렇게나 그려진 구불구불한 선을 예술 작품으로 바꿔주는데요. 무려 7가지의 스타일로 그 종류가 J.M.W 터너 유화부터 네온 색의 팝 아트까지 이르죠.

최근 영국의 한 컨설팅 회사는 아티스트이자 만화 영화 제작자인 조 로렌스(Jo Lawrence)와 함께 ‘콜루션 2019 쇼케이스'(Collusion 2019 Showcase)를 세상에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영국 캠브리지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신흥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인터랙티브 몰입형 예술 전시입니다.

전시회에서 공개된 영화 데이타코슴(Datacosm)은 기술과 인간의 변화하는 관계에 주목한 AI 애니메이션 영화인데요.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AI가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 음악에 따라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결말을 고른다는 것입니다.

예술이 된 데이터

콜루션 2019 쇼케이스는 심오하고 드문 방식으로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을 기념했습니다.

로렌스 감독과 함께 선정된 여러 명의 예술가들은 새로운 첨단 기술이 문화와 사회에 미치는 복잡하고 점진적인 영향에 대해 조사하는 일을 맡아, 연구조사를 몇몇의 매체를 선택해 표현하였는데요. .

그녀는 영화가 어떻게 제작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데이터는 의사소통, 성숙, 재배, 수확, 저장, 분배, 소비, 부패,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에 영감을 받아 꼭두각시 인형과 사물의 스톱 모션, 픽실레이션, 그리고 영화의 조합을 사용해 데이터를 기반한 주제를 연구하는 서술형 애니메이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데이타코슴은 A에서 B로 이동하는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연과 제작과정을 보여줍니다.

영화 속 상부화면은 무대와 애니메이션을 실질적인 인형극과 디지털 제작의 조합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화면의 아래쪽 절반은 인형술사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면을 분할한 것은 연속적인 코드 블록으로, 무대 뒤에 있던 AI 작업을 전면으로 내세웠죠.

NVIDIA의 유럽 최초 딥 러닝 서비스 제공 파트너인 캠브리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가 개발한 AI는 쇼케이스 행사에서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음악을 바탕으로 영화를 결말로 이끌었답니다.

음악이 연주되자 AI는 음악 장르를 식별하고, 애니메이션에 다른 레이어를 추가해 영화의 방향성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연주되는 음악 종류에 따른 네 개의 결말 중 한 개의 영상을 보여주었죠.

아피시오나도 AI

영화 데이타코슴을 구동하는 머신 러닝 기술 “아피시오나도(Aficionado)”는 바로크, 클래식, 래그타임,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즉각적으로 식별할 수 있습니다.

16 NVIDIA GPU로 수백 시간의 음악을 학습한 아피시오나도는 음악 장르를 정확하게 식별하는데 있어 인간과 전통적인 코딩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이 프로젝트는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디지털 그린하우스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한 많은 프로젝트 중 한 개입니다.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설립된 이 AI 리서치 기관은 ONTAP AI라고 알려져 있는 NetApp 스토리지와 엔비디아 DGX POD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설립됐죠.

디지털 그린하우스에서 수행되는 최첨단 연구는 캠브리지 컨설턴트 고객들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수석 AI 연구원 도미닉 켈리(Dominic Kelly)는 850명이 넘는 엔지니어, 디자이너, 그리고 과학자들로 이뤄진 글로벌 팀과 일하고 있는데요. 켈리 연구원은 “엔비디아 DGX POD과 NetApp 스토리지의 결합은 이 프로젝트가 가져온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그리고 시설 등 전례가 없던 수요들을 다룰 수 있도록 해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 조합은 우리의 AI 연구를 가속화하며, 우리 실험실의 기술을 고객들에게 현실적으로 배포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켈리 연구원은 “콜루션(Collusion) 프로젝트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과 사회적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대단히 복잡한 기술을 탐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기술과 예술적 관점을 결합한 진지한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멋진 역할을 하였으며. 많은 관객들에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