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자율주행 자동차 컴퓨팅은 빛의 속도로 성능과 효율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GTC 키노트에서 NVIDIA 설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방대한 규모의 슈퍼칩인 DRIVE Thor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동차 등급의 시스템온칩(SoC)은 CPU와 GPU의 최신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구축돼 2,000테라플롭스의 성능을 제공하면서 전반적인 시스템 비용은 절감합니다.
DRIVE Thor는 NVIDIA DRIVE Orin 제품군의 뒤를 이어 최신 컴퓨팅 테크놀로지를 통합하고, 2025년에 출시될 자동차 모델들을 겨냥해 지능형 차량 테크놀로지의 산업 배포를 가속합니다.
DRIVE Thor는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주차와 보조 주행 등 기존에는 분산돼 있던 차량용 기능들을 통합해 개발의 효율을 높이고, 소프트웨어의 반복(iteration) 작업을 가속합니다.
제조업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DRIVIE Thor 슈퍼칩을 구성할 수 있는데요. 플랫폼의 2,000 테라플롭을 모두 자율 주행 파이프라인에 전용하거나, 플랫폼 내 AI와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파트와 운전자 보조를 위한 다른 파트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현 세대 NVIDIA DRIVE Orin과 마찬가지로 DRIVE Thor 역시 NVIDIA DRIVE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의 생산성을 활용하고, ASIL-D 기능 안전 기준을 충족합니다. 또한 확장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돼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내용을 최신 플랫폼에 원활히 포팅(porting)할 수 있습니다.
번개처럼 빠르게
DRIVE Thor는 기본 성능뿐만 아니라 심층 신경망의 정확도도 놀랍도록 개선합니다.
DRIVE Thor는 트랜스포머 엔진을 포함하는 최초의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 제품입니다. 트랜스포머 엔진은 NVIDIA GPU Tensor Core의 구성 요소로 추가된 바 있죠. 트랜스포머 네트워크는 영상 데이터를 단일 인식 프레임으로 처리하므로 DRIVE Thor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게 됩니다.
또한 자동차의 새로운 데이터 유형인 8비트 부동소수점(FP8) 정밀도를 채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전통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자들은 32비트 부동소수점에서 8비트 정수 데이터 형식으로 이동할 때 정확도의 손실을 경험합니다. FP8 정밀도는 이러한 전환을 용이하게 해 정확도의 손실 없이 데이터 유형을 전환하게 해줍니다.
이에 더해 DRIVIE Thor는 ARM 포세이돈(Poseidon) AE 코어의 업데이트 버전을 사용해 업계 최고 성능의 프로세서를 구현합니다.
다중 도메인 컴퓨팅
DRIVE Thor는 강력한 만큼 효율적입니다.
이 SoC는 다중 도메인 컴퓨팅이 가능합니다. 이는 자율주행과 차내 인포테인먼트용 작업을 분할할 수 있음을 뜻하죠. 다중 컴퓨팅 도메인 격리는 시간이 생명인 동시적 프로세스들을 중단 없이 실행해줍니다. 차량의 컴퓨터 한 대로 리눅스(Linux)와 QNX, 안드로이드(Android)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기능은 대개 차량 전체에 분산돼 있는 수십 개의 전자 제어 장치(ECU)로 제어됩니다. 이제 분산된 ECU에 의존하는 대신 DRIVE Thor의 특정 작업 격리 기능을 활용해 차량 기능의 통합이 가능합니다.
차량의 모든 디스플레이와 센서 등을 DRIVE Thor 하나에 연결함으로써 매우 복잡하게 구성된 자동차 제조 공급망을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두 개 연결 사용으로 성능 향상
DRIVE Thor 한 개에 담긴 놀라운 성능을 확인했다면, 이제 두 개를 써보세요.
DRIVE Thor SoC는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최신 NVLink-C2C 칩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로 두 개를 서로 연결해 단일한 운영 체제 가진 단독 플랫폼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구축에 필요한 컴퓨팅 헤드룸과 유연성을 제공해 안전한 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해줍니다.
최고의 NVIDIA GPU 테크놀로지로 설계된 DRIVE Thor는 진정으로 영웅다운 면모를 자랑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SoC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