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모래 생물체를 포함해 미래의 행성 간 세계에서 놀라운 영상을 제공하는 ‘듄(Dune)’은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공상과학 영화는 3월에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음향상과 시각효과상을 포함해 6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했습니다. 프랭크 허버트(Frank Herbert)의 1965년 동명 소설을 각색한 ‘듄’은 영웅 캐릭터인 폴 아트레이데스(Paul Atreides)의 가족이 위험한 행성 아라키스(Arrakis)로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카데미상 7회 수상자가 된 스튜디오 DNEG는 스토리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실용적, 시각적 효과를 혼합하여 ‘듄’의 디스토피아 세계를 포착하는 화려한 그래픽을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프로덕션 시각효과 감독인 폴 램버트(Paul Lambert)는 아름다운 프로덕션 디자인과 영화 촬영법으로 이미 완성된 이미지를 매끄럽게 보강하거나 향상하여 시각 효과의 현실감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DNEG는 이 영화에서 28개의 시퀀스와 1,000개 이상의 VFX 샷에 기여했으며, 아티스트들은 NVIDIA RTX 가상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여 여러 위치에서 작업했습니다.
모래와 시뮬레이션의 만남
필연적으로 모래는 ‘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고, 총 18톤의 모래가 영화를 만드는 데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VFX 팀은 시뮬레이션된 모래를 샷에 완벽하게 혼합하기 위해 모든 측면을 디지털 방식으로 복제했습니다.
DNEG의 글로벌 CTO 폴 살비니(Paul Salvini)는 “우리가 초기에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규모의 본질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에서 각 모래 알갱이는 말 그대로 픽셀 크기입니다. 즉, 엄청난 양의 모래가 필요했고 이는 페타바이트의 데이터로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래의 모양과 느낌을 복제하는 것 외에도 팀은 모래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캡처해야 했습니다. 사막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거대한 샌드웜을 묘사해야 했기에 더욱 어려웠죠.
아티스트들은 생물체를 모양으로 만들고, 모델링하고, 조각하는 데 몇 달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수염고래에서 영감을 얻었는데요. 몇 달간의 연구 결과 거대한 물체가 모래를 통과할 때 주변 환경이 고래가 바다를 통과하는 것과 유사하게 물처럼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DNEG는 각 모래 입자를 시뮬레이션하여 샌드웜에서 모래가 떨어지는 방식이나, 생물체가 움직일 때 모래 언덕이 물결치는 방식을 확인했습니다. 후자의 경우 실용 효과 팀은 진동하는 금속판을 실제 모래 아래에 배치하여 모래 변위 효과를 만들었고, VFX 팀은 훨씬 더 큰 규모로 효과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이를 확장했습니다.
살비니는 “모래 한 알이 다른 알갱이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아내고 이 모든 작업을 대규모로 수행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컴퓨팅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수행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반복적인 과정이었고 이러한 모든 입자를 실제로 시뮬레이션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고 말했습니다.
DNEG는 델 프리시전(Dell Precision) 워크스테이션과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R740 서버와 NVIDIA RTX, 서버 GPU의 조합을 사용하여 빠르게 반복하고 변경하여 샌드웜을 사용한 시뮬레이션이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했습니다.
생물체에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아티스트들은 수염고래의 뻣뻣한 이빨에 집중했는데요. VFX 팀은 다양한 버전의 이빨을 모델링하고 후디니(Houdini)앱의 스캐터링(scattering) 시스템을 사용하여 렌더링 시간에 샌드웜의 입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소트로픽스 클라리스(Isotropix Clarisse)와 NVIDIA RTX를 사용하여, DNEG 아티스트는 며칠이 아닌 몇 시간 만에 그래픽을 렌더링했습니다. 따라서 시각적 요소에 대한 피드백을 거의 즉시 받을 수 있었죠. 또한 반복 횟수를 늘려 훨씬 빠른 속도로 최종 샷과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가상화로 프로덕션 워크플로우 개선
DNEG는 NVIDIA RTX 가상 워크스테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대규모로 NVIDIA 가상 GPU를 구현한 최초의 스튜디오 중 하나입니다. NVIDIA RTX 기반 가상 워크스테이션은 놀라운 유연성을 제공하여 DNEG가 현재 워크로드를 기반으로 특정 서버의 사용자 수를 조정할 수 있게 합니다.
가상 시스템도 비용 효율적입니다. 최신 GPU와 확장된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데이터센터에 도입되면, DNEG는 이를 사용자에게 배포하여 각 아티스트가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DNEG의 글로벌 시스템 총괄인 데어 번(Daire Byrne)은 “아티스트에게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쉽게 NVIDIA vGPU 프로필 크기를 늘리고 각 서버에 배치하는 사용자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최대 성능으로 계속 작업하기 위해 장비를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RTX 기반 가상 워크스테이션에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므로 DNEG 아티스트는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원격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번은 “우리가 작업한 모든 쇼는 지난 쇼와 다릅니다. NVIDIA RTX 가상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면 아티스트의 요구에 맞게 메모리와 성능 특성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상 세계의 미래에 살기
DNEG는 스튜디오가 연결된 협업 워크플로우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NVIDIA Omniverse Enterprise와의 선구적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살비니는 “가상 세계는 영화 제작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우리는 이제 사실적인 가상 환경과 디지털 캐릭터를 제공할 수 있는 고급 도구와 기술이 있기에 놀랍고 아름답게 양식화된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죠.
실시간 기술로의 전환과 보다 원활한 협업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으로 DNEG는 전 세계의 영화 제작자와 아트 팀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훨씬 더 많은 반복 작업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예술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DNEG는 NVIDIA RTX A6000 GPU를 탑재한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과 NVIDIA A40 GPU를 탑재한 델 파워엣지 R7525 서버와 함께 Omniverse Enterprise를 사용합니다.
온디맨드로 제공되는 스튜디오의 GTC 세션에서 DNEG가 글로벌 영화 제작 워크플로우를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