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스타트업 아인라이드(Einride)가 전세계 고속도로에 맞춰 대형 트럭을 변신시켰습니다.
자율주행 트럭 제조사 아인라이드가 운전석을 없애고 기능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차세대 자율주행 트럭 팟(Pod)의 신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세계적 상용화를 앞둔 이 AI 차량은 고성능, 고효율의 최신 컴퓨팅인 NVIDIA DRIVE AGX Orin으로 구동될 예정인데요.
이 확장가능형 자율주행 화물 트럭들은 2023년부터 도로를 누비게 되며 전세계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로 출시됩니다.
자율주행 트럭들은 고속도로부터 혼잡한 항구에 이르기까지 실세계의 예측 불가능성을 헤쳐 나가기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며 학습을 계속해야 합니다. 이렇듯 신속한 프로세싱에는 중앙화된 고성능 AI 컴퓨팅이 필수적이죠.
자율주행 전기 트럭들은 AI의 힘으로 트럭업계의 수요에 쉽게 부응할 수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운행이 가능해서 배송 시간도 단축됩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McKinsey)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율주행 트럭이 가져올 효율성 증대로 미국 내 연간 물류비를 4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인라이드의 자율주행 트럭인 팟은 모든 종류의 경로를 지원합니다. 화물선에 컨테이너들을 적재⋅하역하고 항만 운영을 관리하는 것처럼 짧고 반복적인 운행을 자동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도 가능해 운송과 물류를 크게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인라이드는 NVIDIA Inception의 회원사이기도 합니다. NVIDIA Inception은 스타트업들의 제품 개발, 프로토타이핑, 배포 등의 핵심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 물류업계의 최대 화두가 된 자율주행 트럭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최신형 아인라이드 팟은 날렵한 외관이 균형을 이루는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한 공기역학적 형태를 도입해 효율성과 성능을 높이면서도 화물 탑재 공간 또한 포기하지 않았죠. 전조등, 미등, 지시등을 포함한 팟의 조명 시스템은 팟 특유의 외양을 완성시키면서 도로 이용자들의 시야도 개선합니다.
운전석 없는 트럭은 사용 사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AET 레벨 1(Autonomous Electric Transport, 자율전기운송) 모델은 항만이나 적재 구역처럼 전용 경로를 주행하는 폐쇄 설비에서의 운행에 적합합니다. AET 레벨 2 모델은 폐쇄된 구역뿐 아니라 목적지 사이의 단거리 공공도로 주행도 담당할 수 있습니다.
AET 레벨 3과 4 차량들은 비포장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최대 시속이 45km에 달합니다.
아인라이드는 현재 AET 레벨 1과 2 트럭의 구매 예약을 받고 있으며, AET 레벨 3과 4 차량들은 2022년부터 소비자 배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NVIDIA Orin이 확장하는 물류의 세계
아인라이드 팟은 차세대 AI 컴퓨팅을 활용해 확장성과 자율주행 기능성을 확보합니다.
NVIDIA Orin은 NVIDIA 데이터센터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온칩(SoC)입니다. 17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4년간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탄생했죠. NVIDIA Orin은 전 세대 SoC인 NVIDIA Xavier보다 7배가량이 빠른 200TOPS(초당 테라 연산) 성능을 달성합니다. 또한 자율주행 트럭에 탑재되는 다수의 애플리케이션과 심층신경망(DNN)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ISO 26262 ASIL-D 등급과 같은 체계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렇듯 방대한 컴퓨팅 역량을 통해 아인라이드 팟은 오늘도 학습을 계속하며 자율주행이 가능한 환경과 상황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NVIDIA DRIVE 기반의 차세대 자율주행 전기 트럭들은 생산성 증대, 사용성 개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전세계의 화석연료 의존도 절감이라는 목표들을 안전하게 달성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