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GTC 2019에서 수백만 개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AI) 컴퓨터 젯슨 나노(Jetson Nano™)가 공개됐었죠.
쿠다-X(CUDA-X™)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 AI 컴퓨터 젯슨 나노는 최신 AI 워크로드를 472기가플롭스(GFLOPS)의 연산속도로 처리하면서도 전력 소비량은 5와트(w)에 불과해 높은 전력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젯슨 나노는 오토노머스 머신용 젯슨 AGX 자비에(Jetson AGX Xavier™), 젯슨 TX2(Jetson TX2)등과 함께 젯슨 제품군에 포함됩니다. 젯슨 나노는 고해상 센서를 지원하고, 여러 개의 센서를 동시 처리할 뿐 아니라 각 센서 스트림에 다수의 최신 뉴럴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99달러의 가격에 판매되는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는 최신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제조사, 발명가, 개발자 모두에게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는데요.
이에 엔비디아는 지난 4월 24일 한컴 MDS와 함께 최신 AI 및 로보틱스 기술 소개와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엔비디아 젯슨 개발자 밋업(Jetson developer Meetup)’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밋업은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가 국내에 정식으로 최초 소개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답니다.
한국 최고 임베디드, 로보틱스 전문가들과 임베디드 개발자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는 어떤 혁신적인 인사이트가 오고 갔을까요?
이 행사의 ‘젯슨 플랫폼 업데이트(Jetson Platform Update)’ 섹션에서 엔비디아 차정훈 상무가 발표자로 나서 젯슨 나노가 저비용 저전력 소형 AI 시스템을 수백만 대의 대량 단위로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하는 내용으로 시작했습니다.
차정훈 상무는 젯슨 나노가 보급형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 가정용 로봇, 전체 분석 기능을 가진 지능형 게이트웨이 등의 임베디드 IoT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돼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자이트론 이주영 책임연구원이 젯슨 플랫폼 기반 모형차의 자율주행 솔루션 구현사례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이주영 책임연구원은 각 대학의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할 RC카 크기의 자율주행 차량을 만들면서 겪은 각종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참관객들에게 그 솔루션을 공유했답니다.
그리고 에프에이리눅스(FALINUX)의 정준호 수석이 젯슨 TX2 모듈을 위한 캐리어 보드 제작 과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캐리어 보드를 위한 BSP 적용과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밋업에서는 젯슨 모든 제품군에 특별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해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한 이벤트가 제공됐습니다. 엔비디아는 AI와 로보틱스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들의 원활한 개발 환경에 도움을 주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매 분기 지속적으로 개발자 밋업을 통해 개발자들 간의 네트워크와 공유를 지원할 계획이랍니다.
엔비디아의 차정훈 상무는 “밋업과 같은 행사를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소통 과정은 비즈니스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AI 에코시스템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