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들은 ‘A, B, C처럼 쉽다’고들 하죠. 하지만 전기차의 핵심은 1, 2, 3의 3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 베이 에어리어 지역의 스타트업이자 NVIDIA Inception의 회원사인 팩션(Faction)이 기업간 자율 배송 서비스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인 서비스용으로 특수 제작된 3륜 프로덕션급 전기차의 상용 배포를 가속 중인 것인데요.
이에 더해 NVIDIA DRIVE AGX를 기반으로 구축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강력한 자동차급 AI 컴퓨팅을 제공합니다.
지난 10여년간 라스트 마일(last-mile) 엔터프라이즈 배송 수요는 현격히 증가해 왔으며, 둔화세 또한 거의 관측된 바 없습니다. ABI 리서치(ABI Research)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오간 기업간 택배의 수는 70억에서 110억 개로 늘었습니다. ABI 리서치는 이 숫자가 증가를 거듭해 2030년에는 750억 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동력 부족 현상이 트럭 운송업계에 특히 심각한 타격을 입히면서 배송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의 운전자를 확보하기가 힘든 상황인데요.
이 간극을 좁히고자 팩션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되는 프로덕션급 자율주행 자동차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몸집은 작게, 두뇌는 크게
팩션의 대표 차량인 D1은 전기차 제조사 아키모토(Arcimoto)의 저가 자동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습니다. 자율주행과 원격조종을 결합해 배달 경로를 탐색하는 완전 무인 차량에 해당하죠.
D1 배달 차량은 최대 시속 75마일(120킬로미터), 1회 충전으로 100마일(160킬로미터) 이상 주행하는 배터리 범위를 제공하며, 화물 적재는 500파운드(약 226킬로그램)까지 가능합니다.
차내에서는 NVIDIA DRIVE AGX가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성능, 에너지 효율적 AI 컴퓨팅을 제공합니다.
중앙 집중식 플랫폼인 NVIDIA DRIVE AGX는 중복적이고 다양한 심층 신경망을 구동해 각종 AI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컴퓨팅 헤드룸을 남겨둡니다. 또한 ISO 26262 ASIL-D 등의 시스템 안전 기준을 달성한 자동차 등급 플랫폼이기도 하죠.
아인 맥켄드릭(Ain McKendrick) CEO는 팩션의 목표가 “가까운 시일 내에 비용 효율적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배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NVIDIA DRIVE를 선택한 건 오늘날 우리의 필요에 부합하는 자동차 등급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Inception과 함께
팩션은 NVIDIA Inception의 최신 AI 테크놀로지와 전문성을 활용해 언제나 최첨단을 달리는 차량들을 선보입니다.
Inception은 스타트업 운영의 모든 단계를 지원합니다. NVIDIA는 회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최고의 기술적 툴, 최신 리소스, 투자자와 연결 기회를 제공하죠.
맥켄드릭 CEO에 따르면, 팩션은 Inception 덕분에 반복작업 가속화와 개발 간소화에 필요한 최신 소프트웨어 툴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확대하기
팩션은 라스트 마일 배송에 더해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mobility) 시장을 겨냥한 차량들도 준비 중입니다.
내년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할 수 있는 1인승 차량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고객을 찾아가면, 그때부터는 고객이 차량을 제어하며 목적지까지 수동으로 운전하게 됩니다.
목표는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유 모빌리티 제품을 제공해 1인 탑승자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소형이지만 남부럽지 않은 컴퓨팅 능력을 탑재한 배송/모빌리티 차량을 통해 팩션은 진정한 마법의 숫자 3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