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2026: NVIDIA 젠슨 황 CEO 키노트와 현장에서 전하는 AI의 미래

by NVIDIA Korea

미국 새너제이 SAP 센터가 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순간을 기다렸죠.

GTC 키노트토큰을 현대 AI의 기본 단위로 정의하는 영상과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토큰은 단순한 데이터를 넘어 과학적 발견, 가상 세계, 그리고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모든 기계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소개되었습니다.

이어 NVIDIA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행사 전 진행된 프리게임 쇼 진행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과 450여 곳의 후원사, 1,000여 개의 세션, 2,000여 명의 연사들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는 AI라는 5단 케이크의 모든 층을 아우를 것”이라고 말하며, 키노트를 시작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CUDA 출시의 20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가속 컴퓨팅을 이끄는 ‘플라이휠(flywheel)’이자 AI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GeForce로 화제를 옮겼는데요. NVIDIA를 ‘GeForce가 만든 기업’이라고 표현하고, GeForce가 CUDA를 세상에 알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eForce의 역사를 짚어보며 모두 AI와 연결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DLSS 5 소개와 함께 3D 기반 신경망 렌더링이 어떻게 로컬 하드웨어에서 실시간의 사실적인 4K 성능을 구현하는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데이터 처리 분야의 현황과 AI 시대에 맞춰 이 분야가 어떻게 가속화되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IBM, 델(Dell),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오라클(Oracle), 코어위브(CoreWeave)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도 상세히 소개했죠.

또한, 가속 컴퓨팅 생태계 전반을 살펴보며 자동차,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산업, 미디어, 양자, 유통, 로보틱스, 통신 분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러한 다양한 AI 분야 모두에 NVIDIA가 제공하는 플랫폼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광범위한 CUDA-X 라이브러리를 강조했는데요. 이를 NVIDIA의 ‘보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젠슨 황 CEO는 ‘AI 네이티브’ 기업들의 부상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완전히 새로운 기업들로, 오픈AI(OpenAI)나 앤트로픽(Anthropic)처럼 이미 잘 알려진 곳도 있고, 아직 성장 중인 곳도 있는데요. 그는 “지난 1년 동안 그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하며, 벤처 스타트업에 1,500억 달러가 투자된 사실을 언급하고 최근 붐을 일으킨 기술들의 역사를 짚어봤습니다.

그는 이러한 호황의 여파로 NVIDIA GPU에 대한 컴퓨팅 수요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며, 지난 몇 년간 컴퓨팅 수요가 100만 배나 증가했다고 말했죠.

이에 젠슨 황 CEO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최소 1조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Vera Rubin과 그 너머 — 컴퓨팅의 세대적 도약

젠슨 황 CEO는 긴밀한 공동 설계 덕분에 NVIDIA의 토큰 비용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한 애널리스트가 NVIDIA를 ‘추론의 제왕(the inference king)’으로 묘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소프트웨어와 실리콘을 동시에 설계하는 과정을 언급하며 “이것이 바로 긴밀한 공동 설계가 지닌 놀라운 힘”이라고 설명했죠.

다음 단계는 바로 NVIDIA Vera Rubin입니다. Vera Rubin은 에이전틱 AI를 위한 새로운 풀스택 컴퓨팅 플랫폼으로, 7개의 획기적인 칩, 5개의 랙 스케일 시스템, 그리고 1개의 슈퍼컴퓨터로 구성되는데요. 이 플랫폼에는 새로운 NVIDIA Vera CPUBlueField-4 STX 스토리지 아키텍처가 포함됩니다.

젠슨 황 CEO는 “Vera Rubin을 생각할 때,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해 수직적으로 통합되고, 엔드투엔드로 확장되며,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최적화된 전체 시스템을 떠올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새로운 시스템의 내부 구조를 관중에게 상세히 설명했죠.

Vera Rubin이 연 차세대 컴퓨팅의 지평은 이제 Feynman 아키텍처로 이어집니다.

젠슨 황 CEO는 이 플랫폼에 Rosalind Franklin의 이름을 딴 새로운 CPU, NVIDIA Rosa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ranklin이 X선 결정학 연구를 통해 DNA의 구조를 밝혀내 현대 생물학을 재편했듯, Rosa는 에이전틱 AI 인프라의 전체 스택 전반에서 데이터, 도구, 토큰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는 Rosa가 NVIDIA 차세대 LPU인 LP40을 NVIDIA BlueField-5, CX10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NVIDIA Kyber를 통해 연결돼 구리와 코패키지 광학 장치를 통한 스케일업과 NVIDIA 스펙트럼(Spectrum)급 광학 장치를 통한 스케일아웃을 모두 지원하죠.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된 Feynman 세대는 컴퓨팅,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등 AI 팩토리의 모든 핵심 요소를 발전시킵니다.

또한 새로운 AI 용량의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젠슨 황 CEO는 NVIDIA Vera Rubin DSX AI 팩토리 레퍼런스 디자인과 NVIDIA Omniverse DSX Blueprint를 발표했습니다. 더 넓은 DSX 플랫폼의 일부인 DSX Air는 기업들이 실제 세계에 구축하기 전에 소프트웨어에서 AI 팩토리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젠슨 황 CEO는 NVIDIA가 우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Vera Rubin 아키텍처는 암흑 물질을 연구로 유명한 천문학자 Vera Rubin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는데요. NVIDIA Space-1 Vera Rubin과 같은 미래 시스템은 AI 데이터 센터를 궤도에 올려 지구에서 우주로 가속 컴퓨팅의 영역을 확장하도록 설계되고 있습니다.

오픈클로용 NVIDIA NemoClaw와 Nemotron 연합

젠슨 황 CEO는 개발자인 Peter Steinberger가 주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오픈클로(OpenClaw)를 주목하며,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칭했습니다.

그는 이어 “오픈클로는 에이전틱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이제 오픈클로 덕분에 누구나 개인용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자는 단일 명령어로 오픈클로를 다운로드하여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도구와 컨텍스트를 활용해 기능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NVIDIA는 자사 플랫폼 전반에 걸쳐 오픈클로 지원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NVIDIA 기반 인프라 위에서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구축하고 배포하며,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기업은 오픈클로 전략을 갖춰야 합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기업 내부에서 안전하게 배포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를 보장하기 위해 정책 적용, 네트워크 안전 장치, 프라이버시 라우팅을 결합한 NVIDIA OpenShell 런타임과 NVIDIA NemoClaw 스택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기술들이 ‘전 세계 모든 SaaS 기업의 정책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Nemotron 연합(Nemotron Coalition)’으로 오픈 모델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데요. 이 연합은 언어와 추론을 위한 NVIDIA Nemotron을 필두로, 월드와 비전용 NVIDIA Cosmos, 범용 로보틱스를 위한 NVIDIA Isaac GR00T, 자율주행 전용 NVIDIA Alpamayo, 생물학과 화학 연구를 돕는 NVIDIA BioNeMo, 그리고 기상 및 기후 예측용 NVIDIA Earth-2에 이르기까지 총 6가지 최첨단 모델 제품군을 중심으로 파트너사를 결집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 

NVIDIA는 AI의 적용 범위를 디지털 에이전트에서 현실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피지컬 AI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NVIDIA의 로보택시 대응 플랫폼이 BYD, 현대자동차, 닛산(Nissan), 지리(Geely) 등 새로운 자동차 제조사 파트너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우버(Uber)와 협력해 이러한 차량을 차량 호출 서비스 네트워크에 도입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자동차 제조사 외에도 ABB, 유니버셜 로봇(Universal Robots), 쿠카(KUKA)와 같은 산업용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로보틱스 선도 기업들과도 협력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들과 NVIDIA의 피지컬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도구를 통합함으로써 제조 라인에 더 지능적인 로봇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T-모바일(T-Mobile)과 같은 통신 사업자들과도 협력해 기지국이 엣지 AI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키노트

키노트는 디즈니(Disney)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눈사람 올라프(Olaf)가 디지털 화면에서 걸어 나와 무대에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며 마무리됐습니다.

“여러분, 올라프입니다.” 젠슨 황 CEO는 NVIDIA의 피지컬 AI 스택과 뉴턴 물리 엔진(Newton physics engine), 그리고 NVIDIA Omniverse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구동된 올라프가 걸어 나오자 소개했습니다.

“올라프, 잘 지냈니? 너에게 컴퓨터인 Jetson을 선물해 줬는데 잘 알고 있지”라며 농담을 던졌죠.

올라프가 그게 무엇이냐고 묻자, 젠슨 황 CEO는 “글쎄, 네 배 속에 있잖아. 그리고 너는 Omniverse 안에서 걷는 법을 배웠지”라고 답했습니다.

이 시연은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관중이 지켜본 모든 장면이 사전 렌더링된 것이 아니라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현된 결과물입니다.

젠슨 황 CEO는 추론, AI 팩토리, 오픈클로, 그리고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이번 발표의 주요 주제를 다시 정리하며 키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노래하는 로봇, 디지털 젠슨 아바타, 애니메이션 바닷가재가 함께 캠프파이어 노래를 공연하는 음악 앙상블에 무대를 넘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젠슨 황 CEO는 관중들을 향해 GTC를 즐기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하며 퇴장했습니다. 그리고 올라프는 무대 아래의 트랩 도어를 통해 사라지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키노트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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