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내일의 노동력을 준비하는 곳이 아니라 오늘 당장 활용이 가능한 노동력을 준비하는 곳이죠.
이러한 메시지와 그 시급성에 대한 인식은 지난 달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의 ‘AI 대학이라는 비전의 실현(Realizing the Vision of an AI University)’ 세션에 패널로 참가한 전문가들로부터 나왔습니다.
이 대담에서 교육전문가들과 정부지도자들은 AI 대학의 본질적 성격에 대해 논하고 그에 따른 기회와 난관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대학들이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길을 다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엔비디아의 셰릴 마틴(Cheryl Martin) 대학교육 및 연구 부문 책임자가 진행을 맡은 이 세션에는 조지프 글로버(Joseph Glover) 플로리다대학교 교무처장 겸 교무수석부총장, 데이비드 E. 리처드슨(David E. Richardson) 플로리다대학교 문리과학대학 학과장, 너새니얼 D. 바스티안(Nathaniel D. Bastian) 미 국방부 합동인공지능센터 최고기술책임자실 최고 AI 아키텍트 등의 인사가 참여했습니다.
AI는 사회의 모든 부문에 진출하여 단기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I 우선 대학’의 구축에는 학과와 전공을 불문하고 모든 학생과 교수진의 AI 접근성과 관련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AI 대학은 또한 학제적(interdisciplinary) 접근방법을 취하게 될 텐데요, 이에 대해 바스티안 미 국방부 최고 AI 아키텍트는 모든 학생들이 AI와 관련한 지식을 어느 정도나마 습득한 후 졸업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로리다대학교의 글로버 교무처장은 “대학의 역할은 학생과 사회가 번영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AI와 데이터 사이언스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라면서 “기초 지식의 습득 또는 전문성 확보와 같은 목적과는 별개로 그 기본 취지는 학생 전원에게 AI를 통한 번영을 이해시키는 것이 되어야 하죠”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버 교무처장에 따르면 AI대학은 학생들의 데이터세트를 결합하여 대학 경험의 지침을 제공할 추천시스템을 만드는 등의 스마트 서비스를 망라합니다. 또한 교육자들을 위해 연구와 시장을 연결하는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AI 윤리와 그에 대한 편견을 다루는 과정까지 포함하죠.
바스티안 미 국방부 최고 AI 아키텍트는 각 학과와 대학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모두를 위한 AI”와 같은 수업을 개설해 전공 분야 전반이 힘을 합쳐 이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이해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는 “운영 과정에서 학과 간 단절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 학과의 정확한 상황 인식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 패널들은 AI대학의 실현을 가로막는 난관 중 하나가 바로 자금의 확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대학들은 대학기부자와 같은 새로운 채널을 통해 지원을 마련할 수 있게 창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또한 유능한 교수진의 신규 채용에 필요한 자금 확보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리처드슨 플로리다대학교 문리과학대 학과장이 요약했듯 AI가 있으면 아주 많은 것들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그는 AI 대학이라는 비전과 그 실행을 위해서는 대학 수뇌부의 헌신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최고의 인재들을 확보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인재의 확보는 고등교육기관들과 산업부문이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영역이기도 하죠.
그는 “테크놀로지가 우리를 가로막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발전을 막는 건 세상이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 놓고 있는지, 그 세상으로 옮겨가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우리 교수진들은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믿는 그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학생과 교육자들은 앞으로 90일 동안 여기에서 해당 세션의 전체 영상을 온디맨드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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