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들의 삶을 바꿔 줄 강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식품 내용 표시 라벨을 읽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친구를 알아보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일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시각 장애인에게는 이러한 간단한 일조차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죠.
시각 장애인들이 좀 더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 호루스(Horus)는, GPU 기반 딥 러닝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바라보는 것이 무엇인지 묘사함으로써 시각 장애인들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호루스 제작사인 스위스 스타트업 에이라(Eyra)는 10월 말 워싱턴에서 열린 GTC DC에서 이탈리아의 early access program을 통해 곧 호루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에이라의 CEO 겸 공동 창업자인 사베리오 무르기아(Saverio Murgia)는 알파 테스터들이 호루스를 ‘삶을 바꿔주는 획기적인 디바이스’라고 평했다고 전했습니다.
호루스 시범 사용 1월로 예정
에이라는 이탈리아 맹인 및 저시력인 연맹(Italian Union of Blind and Partially Sighted People)과 함께 호루스 시범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호루스는 영어 및 일본어도 지원합니다.) 조기 테스터들은 대부분 1월에 디바이스를 받게 될 것이며, 내년 하반기에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에 호루스를 개선하는데 그들의 의견이 활용 될 것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호루스의 크기는 스마트폰과 유사합니다
헤드셋처럼 착용하는 호루스는 엔비디아 테그라 K1(NVIDIA Tegra K1)을 사용해서 GPU 가속 컴퓨터 비전, 딥 러닝, 그리고 두 개 카메라의 이미지를 처리, 분석, 묘사하는 센서를 구현합니다.
이 헤드셋은 외이도를 통과하는 대신에 골전도를 활용(뼈를 통해 음향을 전달)해 음성을 전달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주변 환경이 시끄러운 경우에도 언어로 전달되는 설명을 잘 들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와 GPU는 스마트폰 크기의 박스에 들어갑니다. 또한, 호루스의 가격은 약 $2,000로 책정 될 예정입니다.
시각 장애인 및 저시력인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에이라 및 에이라의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인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호루스는 4월 엔비디아 GPU 기술 컨퍼런스 기간 동안 신흥기업정상회의(Emerging Companies Summit)에서 첫 사회 혁신상(Social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습니다.
CEO 겸 공동 창업자, 무르기아는 사회 혁신상 수여 덕분에 에이라가 프로토타입에서 제품화로, 제품 개발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홍보효과 하나만으로도 모집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 것입니다.
무르기아(Murgia)는 “모두가 딥 러닝 관련 엔지니어를 고용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며, “GTC에서 홍보효과를 얻은 것이 지원자를 모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딥 러닝, 차이를 만들다
이후 에이라는 호루스를 소형화하고, 시스템을 안정화하며 속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에이라는 또한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의 발전을 이끄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Inception Program)’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무르기아(Murgia)는, 에이라가 엔비디아의 테그라 K1 GPU, cuDNN 및 CUDA 병렬 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해 이미지를 식별하는 딥 뉴럴 네트워크의 트레이닝을 가속화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에이라는 트레이닝된 네트워크를 실제 세계에 적용하는 ‘추론(inference)’작업에 테그라 K1과 CUDA를 활용했습니다.
무르기아는 “호루스를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을 생각하며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면서, “그들의 얼굴을 보면 우리가 그들의 삶을 진정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