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2016: 기조 연설에 나서는 IBM 왓슨의 CTO 롭 하이
여러분은 1권의 책을 읽는데 얼마나 걸리시나요? 만약 단 1초 만에 책 100만 권을 읽어낼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IBM의 왓슨(Watson)은 1초에 80조 번에 이르는 연산능력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랍니다.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AlphGo)의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하여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GPU 개발자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GTC)의 조기 연설자로 IBM 왓슨(Watson)의 부사장인 롭하이(Rob High) CTO가 나서게 되었다는 소식 전해드리려 합니다. 그는 GTC 2016 기조 연설을 통해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이해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형성에 있어서 GPU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라 합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이 있기 이전인 지난 2011년, IBM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은 미국의 유명 퀴즈쇼 ‘Jeopardy’에 출전해 역대 챔피언들과 겨루어 당당히 1등을 하고 상금으로 백만 달러를 거머쥔 바 있는데요. 오늘날 왓슨의 인지 컴퓨팅 플랫폼은 의사, 변호사,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핵심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IBM의 롭 하이 CTO는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계의 학습 방식에 대해 소개하는 토요타 연구소의 길 프랫(Gill Pratt) CEO와 함께
GTC 2016의 기조 연설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공지능 붐을 주도하다
왓슨은 광범위한 의미에서 새로운 세대의 첫 번째 인지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왓슨은 영상 분류 및 분석,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에 있어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의료, 금융, 교육,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문제들을 처리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GPU는 이러한 인공지능 혁명의 중심에 있으며, 또한 왓슨을 구성하는 시스템의 일부이기도 하죠.
지난 연말, IBM은 왓슨 인지 컴퓨팅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테슬라(Tesla) K80 GPU 가속기를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왓슨에 탑재된 GPU는 자연어 처리 및 기타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PU는 한 번에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병렬 컴퓨팅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즉, 인지 컴퓨팅에 반드시 필요한 고밀도의 매트릭스 수학, 그래프 분석 및 푸리에(Fourier) 변환 등 복잡하고 난해한 연산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죠.
지금까지 엔비디아의 GPU는 일반 PC에서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는 능력을 입증해왔는데요, GPU의 병렬 컴퓨팅 성능을 이러한 연산 집약적인 작업에 적용함으로써 복잡한 계산 모델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에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언어를 이해하다
이렇듯 왓슨에 제공되는 GPU의 성능들은 사람들이 매일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입니다. 바로 롭 하이와 그의 팀원들이 왓슨을 통해 해결하려는 핵심 과제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데이터의 오직 20%만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시스템은 아직 구조화되지 않은 나머지 80%의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수많은 조직들이 그들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할지도 모르는 아직 구조화되지 않은 텍스트, 비디오 및 오디오로부터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왓슨과 같은 인지 시스템은 인간의 인식의 출발점으로 언어를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러한 기조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IBM의 엔지니어들은 인간의 확률적 특성을 다룰 수 있는 방향으로 왓슨을 설계하고 제작했죠.
이 모든 것을 엔비디아 GTC 2016에서!
엔비디아(NVIDIA)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GPU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16’은 왓슨을 비롯한 자율주행차(Automotive), 인공지능(AI), 딥 러닝(Deep Learning),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기회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