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콘셉트 아티스트 파블로 무뇨스 고메스(Pablo Muñoz Gómez)가 판타지에 기반한 신화적 세계를 묘사한 작품으로 ‘In the NVIDIA Studio’를 찾아왔습니다.
현재 호주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고메스는 콘셉트와 캐릭터 예술이라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디지털 아티스트 지원, 3D 강의, 지브러시(Zbrush) 가이드 웹사이트 운영 등에도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고메스의 ‘3D 숲 생명체(3D Forest Creature)’는 매력적인 신화를 품고 있습니다. “이 숲 생명체의 이야기는 다소 단순합니다. 아주 조그만 판타지 캐릭터가 숲에서 돌을 쌓으며 삽니다. 균형을 잡아가며 쌓아 올릴 수 있는 돌의 크기가 커질수록 이 생명체의 덩치 또한 커지면서 점차 투명해집니다. 마침내 녀석은 어마어마한 크기가 되어 사라집니다”
여정의 시작은 2D 애플리케이션인 크리타(Krita)에서 밑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작업에 필요한 3D 에셋의 개수를 파악하는 한편, 추후의 팔레트 구성에 참고할 색상 일부도 스케치에 간략히 더해봅니다.
다음 단계를 위해 지브러시로 이동합니다. 커스텀 브러시를 사용해 캐릭터와 바위, 수목의 기본 모델을 조형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고메스의 워크플로우는 2D와 3D를 수차례 넘나들며 진행되는데요. 이 과정은 ‘3D 숲 생명체’ 튜토리얼 2부에 자세히 소개돼 있습니다.
다음으로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페인터(Adobe Substance 3D Painter)를 사용해 다양한 색채와 머티리얼을 고메스의 3D 모델에 직접 적용합니다. 여기서 NVIDIA RTX 가속화의 장점들이 빛을 발하는데요. 뷰포트의 NVIDIA Iray 테크놀로지로 실시간 편집이 가능하고, 레이 트레이싱 베이킹을 통해 렌더링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일체를 GeForce RTX 3090 GPU가 가속하죠.
고메스는 배경의 추가적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서브스턴스 3D 에셋 라이브러리에서 다운로드한 풀 에셋을 서브스턴스 3D 샘플러로 가져오기하고, 슬라이더 조정을 통해 극사실적 머티리얼을 만들어냅니다. GPU에 기반한 RTX 전용 인터랙티브 레이 트레이싱으로 사실적인 마모 효과를 실시간으로 적용합니다.
3D 워크플로우는 상상 이상으로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고메스가 지적하듯, 적합한 GPU를 선택하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시간이 늘어납니다. “GeForce RTX 3090으로 바꾼 뒤 ‘창작 단계’에 전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콘셉트 정교화를 위한 테스트 시간도 늘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때 렌더(render)를 기다리거나 장면의 최적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과정 일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메스는 마모셋4(Marmoset 4)에 장면을 옮기고 디노이저(denoiser)를 CPU에서 GPU 모드로 바꿉니다. 이렇게 하면 뷰포트에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과 매끄러운 비주얼들을 활성화해 작업할 수 있습니다. 모드를 전환하려면 메인 메뉴의 라이팅(Lighting)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선택한 뒤, 디노이저를 CPU에서 GPU로 바꿔줍니다.
고메스는 몇 차례 편집을 통해 장면을 다듬고 렌더를 생성합니다.
어도비 포토샵에서 최종적인 구성과 조명, 색채의 보정을 진행합니다. 새 배경을 추가하는 것으로 장면이 완성됩니다.
3D 워크플로우 탐색하기
고메스는 아티스트 지망생을 위해 3D 콘텐츠 구축 기법을 시연하는 튜토리얼을 제작했습니다. 다음의 영상에는 3D 장면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방법이 소개돼 있습니다.
Studio Session의 ‘아름다운 3D 크리스털 제작하기(Creating Stunning 3D Crystals)’ 1부는 크리타에서의 밑그림과 콘셉트 구축, 지브러시에서의 모델링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2부는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페인터의 베이킹과 마모셋 툴백4(Toolbag 4)의 텍스처링을 집중 조명합니다.
3D 워크플로우용 로우폴리곤(low-polygon) 모델들을 작업하기 좋은 하드웨어는 높은 폴리 카운트(high-poly count)를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고메스가 진행하는 Studio Session인 ‘3D 로우폴리 뜬섬 제작하기(Creating a 3D Low-Poly Floating Island)’는 그의 ‘뜬섬(Floating Island)’과 같은 로우폴리 모델을 지브러시에서 구축하고 어도비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NVIDIA RTX와 GeForce RTX GPU의 강력한 그래픽과 AI 성능을 활용하면 하이폴리곤(high-polygon) 모델로도 빠르고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고메스는 3D 창작 기법의 학습에는 창의력이 필수라고 말합니다. “툴이 우리의 바람대로 기능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지략 또한 성장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특정한 프로세스의 해결을 위해 더 훌륭한 툴을 찾는 과정도 포함됩니다” 고메스의 다채로운 포트폴리오에서 보듯 충분한 실습이 병행된다면 그 결과는 정말 놀라울 수 있습니다.
고메스는 지브러시가이드(ZBrushGuides)와 3D콘셉트아티스트(3DConceptArtist) 아카데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강좌와 튜토리얼, 프로젝트 등을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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