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산업기술연구소(ITRI),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위한 협력 나선다
머지 않은 미래에 대만을 여행하는 분들은 공항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엔비디아와 대만의 산업기술연구소(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이하 ITRI)가 자율주행과 서비스 로봇 발전을 위한 딥 러닝 개발 분야의 협업을 시작하였거든요.
ITRI는 GTC Taiwan에서 공항 터미널이나 놀이공원, 도시 및 철도역 주변으로 승객을 이동시킬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위해 2018년까지 대만의 운송회사들에 기술을 전달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ITRI의 기계/메카트로닉스 시스템 연구실의 후쥬셍(Hu Jwu-Sheng) 소장은 “ITRI와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점을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ITRI는 대만 최대의 다학제적 기술 연구기관으로, 딥 러닝 인프라부터 개발자 도구 등의 엔비디아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협업을 진행한 내용을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을 위한 정교한 수준의 SoC(사회간접자본) 형태로 전달할 것이랍니다.
엔비디아의 대만 시장에서의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 구축에 관한 협업은 매우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ITRI의 최신 프로토타입 차량은 세계 최초의 AI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DRIVE PX 2)로 구동되는데요.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는 최대 12대의 비디오 카메라와 광선 레이더, 일반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로부터 전송 받은 입력정보를 사용하여 물체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운전 경로를 계산합니다.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집계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딥 러닝 플랫폼의 공유를 통해 자동차끼리 서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후 소장은 말합니다.
자동차에서 로봇까지 확장되는 협업
이 외에도 ITRI와 함께 새로운 수준의 자율성을 지닌 로봇 개발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서 협업이 시작되었지만, 그 관계가 급격히 확장되어 후 소장은 딥 러닝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로봇 공학팀을 추가로 선정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주로 딥 러닝과 산업환경에서의 제품선택 및 서비스 로봇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단순히 산업용 로봇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딥 러닝과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사람과 함께 일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춘 서비스 로봇을 만드는 것이라고 후 소장은 전합니다.
대만에서도 첨단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 하는 엔비디아와 ITRI의 협업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