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0개 사무실 700명 “NVIDIA인턴사원 입니다”

by NVIDIA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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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에서는 인턴들이 커피를 사다 나르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겁니다. 만약 커피 심부름을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올해 700여 명 이상의 인턴들이 전 세계 30개 엔비디아 사무실에서 인턴 실습을 가졌습니다. 그 중 대다수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인턴 활동을 했는데요, 모두 120개 대학 출신의 인턴들이 머신 러닝,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공학 등 다양한 팀에 소속돼 근무했습니다.

이 밖에 엔비디아 경영진이나 연구원들과 단독으로 대화를 하거나, 아바야(Avay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받거나, 또 엔비디아 쉴드 TV(NVIDIA SHIELD TV)를 무료로 받는 등 인턴기간 동안 엄청난 기회를 누릴 수 있었죠.

그리고 인턴들은 세컨드 하베스트 푸드뱅크(Second Harvest Food Bank)에서 식료품 분류하기, 실리콘밸리의 테크 뮤지엄(Tech Museum)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구강용품 세트를 준비하거나 그 밖의 업무지원 등 엔비디아가 후원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엔비디아 인턴들을 함께 만나볼까요?

캐롤린, ‘나는 행운아’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캐롤린 마틀(Carolyn Martl)은 시애틀의 엔비디아 로봇연구소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캐롤린은 프린스턴(Princeton) 대학교 전자공학과 공학사 과정 중에 로봇학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캐롤라인의 박사과정 필수 수업 중 하나가 학생들이 미니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하는 ‘실제 시스템 제작’ 수업이었죠. 캐롤린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식을 모두 동원해 일했던 경험이 저에겐 아하 모먼트(aha moment)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캐롤린은 엔비디아에서 일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운이 좋아서였다고 말합니다. 여러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의 발표를 접해 엔비디아 로봇연구소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우연한 기회로 엔비디아에서 일하게 되기 전까진 이렇게 될거라곤 전혀 상상을 하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캐롤린은 컴퓨터공학 분야 여성들의 모임인 WICSE(Women in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창단 50주년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마침 엔비디아가 WICSE의 후원사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서 엔비디아가 선물 당첨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 캐롤린도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쓰고 이 이벤트에 응모했다고 하네요.

결국 선물에 당첨되진 못했지만, 엔비디아에서 이력서를 보내 달라는 연락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합니다. 캐롤린은 “선물은 받지 못했지만, 엔비디아 인턴으로 일하게 됐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로봇연구소에서 캐롤린이 맡은 일은 주방의 입자상물질(granular materials)을 조작하는 일입니다. 캐롤린은 “물리, 그래픽, 통계학, 머신 러닝 등 굉장히 많은 주제를 아우르는 일인데, 엔비디아에는 이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연구소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엔비디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캐롤린은 박사과정을 마치고 나면 산업연구소에서 일하고 싶다는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턴십과 서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안드레아

맥길(McGill) 대학교 컴퓨터공학 전공생이자 ‘학부생 컴퓨터공학도 소사이어티’와 ‘프로그래밍 대회 클럽’ 부회장인 안드레아 하이더(Andrea Hyder)는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공학팀 인턴십에 도전했습니다.

안드레아가 그 해 여름 인턴기간 동안 맡은 일은 NVCC 컴파일러 최적화 검증문서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드레아는 업무를 더욱 재미있게 하기 위해 엔비디아 최초로 인턴 서핑 데이를 만들었답니다. 인턴 서핑 데이는 현재 자체 슬랙(Slack) 채널을 보유한 사내 클럽으로 발전했죠.

안드레아는 일도 재미있었지만 인턴들 간 팀워크가 좋아서 인턴십 경험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안드레아는 “일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똑같이 좋아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만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드레아는 엔비디아에서 근무하면서 동료 인턴들과 함께 배낭여행도 가고 암벽등반도 했답니다.

안드레아는 이제 맥길 대학의 졸업반이 됐습니다. 졸업 후에도 계속 기술 관련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돌아온 인턴,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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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커틴(Jack Curtin)은 엔비디아 기술마케팅 팀에서 두 번째 인턴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 빙햄턴(Binghampton)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학년인 잭은 엔비디아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몇 년 간 키워오다가 2018년 여름, 그 꿈을 이뤘습니다.

베테랑 인턴인 잭은 올 여름 여러 노드의 네트워크를 학습시키는 버트(BERT) 자연어처리모델 업무에 참여했습니다. 잭이 일했던 기술마케팅 부서 팀장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잭에게 자신의 꿈을 계속 쫓으라고 조언했다고 하는데요. 잭은 엔비디아에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해 본 경험이 딥 러닝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빙햄튼 대학 수구팀 주장이기도 한 잭은 인턴 서핑 클럽 덕분에 인턴기간 동안 놓칠 수 있는 체력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잭은 내년에도 엔비디아의 다른 부서에서 인턴으로 일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면 엔비디아 정직원으로 채용됐으면 좋겠다며, “집에 엔비디아 티셔츠가 많은데 이 곳 직원이 되지 않으면 이상할 것 같다”고 말했죠.

여러분이 꿈꿔왔던 인턴십처럼 들리나요? 그럼 엔비디아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