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정부가 국립 인공지능(AI) 연구소 설립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고 밝습니다.
룩셈부르크의 새로운 AI 연구소는 헬스케어부터 금융, 보안, 우주 탐사에 이르는 방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룩셈부르크 대학교 고성능컴퓨팅(HPC) 팀, 룩셈부르크 시스템 생물의학 센터(LCSB), 보안, 안정성, 신뢰를 위한 학문교류 센터(SnT), 룩셈부르크 과학기술 연구소(LIST) 대표단이 연구진으로 참여합니다. 엔비디아는 엔지니어링 관련 전문지식뿐 아니라, 연구 작업을 가속화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성능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자비에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는 “룩셈부르크는 범 유럽 혁신 생태계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이번 협력은 자국 혁신 기업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소식으로, 유럽 국가 최초로 엔비디아와 AI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산학 연계
새로운 AI 연구소의 설립 목적은 기본적인 학술 연구 수행과 더불어 업계와 사회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룩셈부르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룩셈부르크(Digital Luxembourg) 이니셔티브와 밀접히 연계돼 있답니다.
페르난드 라이닉(Fernand Reinig) 룩셈부르크 과학기술 연구소(LIST) 대표는 “지식과 혁신, 그리고 미래를 향한 의지는 룩셈부르크에 있어 매우 귀중한 자원입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룩셈부르크의 연구 커뮤니티와 엔비디아가 함께 AI를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HPC와 AI를 기반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영역에 특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인더스트리 4.0, 규제 기술, 자율주행차와 같은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답니다.
학문간 교류 확대
룩셈부르크 대학교 스테판 팔레지(Stéphane Pallage) 총장은 “AI 연구소가 가진 강점 중 하나는 학문간의 교류에 있습니다.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뿐만 아니라 법률, 인문 등 여러 학제에 걸친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한데요. 이번 협력은 이러한 접근법에 새로운 맥락을 제공하는 것으로, 경제와 사회 모두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무인 비행기 점검용 드론에서부터 게놈과 모바일 보건센서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응용분야를 발견해 내거나 기존의 작업 방식을 혁신시키는 등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답니다.
디지털 룩셈부르크 이니셔티브는 다양한 업계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자료 제작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드 라이닉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이번 협력은 교육부터 연구, 기술 이전과 구현에 이르는 국가 AI 생태계의 모든 측면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