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암스테르담에는 사람보다 많은 자전거, 베니스보다 많은 운하 말고도 ‘이것’이 있었다고 하죠.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선보인 새로운 A클래스 모델인데요. 이번 모델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운전석을 갖춘 덕분에 다른 어떤 자동차보다 스마트합니다.
지난 금요일, 해안이 한 눈에 보이는 암스테르담의 북부 지역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500명의 기자들을 초청하여 2019 벤츠 A클래스의 런칭 행사를 가졌습니다.
새로 나온 A클래스 모델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라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첫 번째 차량인데요. MBUX는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풍부한 3D 그래픽과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운전석의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임러 AG 그룹의 연구 및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올라 켈레니어스(Ola Källenius) 경영 이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목표는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인공지능을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선택했고,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개발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듀얼 스크린 및 뛰어난 컴퓨팅 성능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자연어 처리 기능, 매끄러운 3D 그래픽, 그리고 증강현실 기능이 강화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결합한 MBUX가 탄생했는데요. MBUX는 새로운 수준의 직관적인 상호작용과 안전성을 차량에 제공합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는 이전에 그 어떤 자동차업체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한 적이 없었던, 엔비디아의 고성능 컴퓨팅 성능을 갖춘 기술력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자동차 수명 기간 동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무선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한 MBUX는 추가적인 컴퓨팅 성능을 예비로 갖추고 있는데요. 음성 및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이 진화함에 따라, MBUX는 새로운 모바일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편리한 모바일 어시스턴트로 거듭날 것입니다.
켈레니어스 경영 이사는 “새로운 A클래스 모델은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훌륭한 집사와 같아서, 더 많이 사용할수록 주인의 취향을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을 이해하는 자동차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자연어 처리 기능 덕분에, 탑승자들은 더욱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차량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될 텐데요. MBUX는 간접적인 표현도 이해할 수 있는데요. “온도를 높여줘” 라는 정해진 표현뿐만 아니라, “내가 추우니까 차 안을 따뜻하게 해줘”라는 표현 같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요.
다임러 AG 그룹의 사용자 상호 작용 부서의 조르쥬 매씽(Georges Massing) 이사는 “인공지능의 자연어 처리 기능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말하는 것이 가장 쉽고, 안전한 상호작용 방식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곧 출시되는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를 만나보세요
MBUX 시스템은 이번 봄부터 생산하게 되는 콤팩트(Compact) A클래스 모델의 표준 사양이 될 것입니다. 시스템은 가로 세로 길이가 7*7인치, 7*10.25인치, 10.25*10.25인치의 세 가지 디스플레이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MBUX는 메르세데스의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A클래스에 탑재될 예정인데요. 추후에는 전체 시리즈에 MBUX를 도입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