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5일 브랜드 최초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공개했는데요.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NVIDIA로 구현해 진정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콕핏 MBUX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입니다.
실내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55인치 와이드 MBUX 하이퍼스크린으로 더욱 혁신을 불러왔는데요. MBUX 하이퍼스크린은 모든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담아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해줍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신형 모델에서 선보인 MBUX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MBUX 하이퍼스크린은 즉각적인 AI 처리와 선명한 그래픽을 지원하는 NVIDIA DRIVE 플랫폼의 에너지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기반으로 구동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의장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는 “EQS는 럭셔리 세단 기술력의 정수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NVIDIA의 고성능,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 기술을 활용했는데요. 다양하고 분산된 콕핏 기능을 하나의 유리 표면에 세 개의 스크린을 보여주는 단일 AI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아키텍처를 단순화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여유 공간도 만들었죠.
다양한 인텔리전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전방 도로에 쉽게 집중하게 해주면서도, 운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을 때는 아름다운 그래픽 영상을 제공합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제로 레이어(zero layer)” 디자인을 활용해 버튼이나 음성 명령어를 쓰지 않고 터치 한번으로도 필요한 기능의 90%를 제공하는데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는 선명한 3D 턴바이턴(turn-by-turn) 내비게이션을 지원해 운전자가 도로운전에 집중하게 도와주죠.
MBUX 하이퍼스크린 시스템을 구동하는 심층신경망은 주행관련 정보를 항상 디스플레이에 유지시키면서 차량 위치, 실내 온도, 시간 등의 데이터세트를 처리해 엔터테인먼트나 관심 정보를 추천하는 등의 특정 기능들을 우선적으로 실행시킵니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 DRIVE PILOT으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는데요. 운전자가 도로 주행에 집중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 MBUX 하이퍼스크린은 선명한 그래픽은 물론 지능형 음성지원 기능으로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해주죠.
맵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운행경로를 가장 작은 세부 사항까지 3D로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 기상 조건, 지형을 경로 계획에 반영해 필요시에 배터리 충전장소를 추천해줍니다. 또한 앞좌석에 앉은 탑승자는 운전자의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고 엔터테인먼트나 승차 정보 스크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를 차량의 다른 탑승자와 공유할 수도 있죠.
메르세데스-벤츠의 부사장 사자드 칸(Sajjad Khan)은 “MBUX 하이퍼스크린은 다양한 인텔리전스로 놀라움을 선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NVIDIA 고성능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MBUX 하이퍼스크린으로 사용자는 렉이나 지연현상 없이 이런 다양한 인텔리전스 기능들 간에 매끄러운 전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혁신적인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배터리가 장착된 더 뉴 EQS세단은 1회 충전시 약 770km 주행거리와 516마력을 발휘하며 모든 계량에서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더 뉴 EQS 세단의 세련된 디자인은 공기역학에 최적화되어 있어, 배터리 효율을 유지하고 실내 소음을 줄이면서도 정지상태에서 60mph까지 단 4초만에 번개처럼 가속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내연기관과 유사한 더 뉴 EQS은 시장내의 전기세단 차량 중에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안면 인식이나 지문 스캐너로 운전자를 인식하며 각 탑승자에 맞게 좌석과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은은한 조명도 개인별 설정이 가능해 멋진 분위기 연출도 가능합니다.
미국 자동차 판매점에서 올 여름부터 판매되는 더 뉴 EQS는 차세대 인텔리전트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