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실시간 개방형 3D 디자인 협업 플랫폼 Omniverse의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다운로드 가능한 이번 서비스는 온프레미스와 원격 환경 전반에서 수천만 디자이너, 건축가, 크리에이터들의 실시간 협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래픽, 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모든 엔비디아 혁신이 집결한 Omniverse는 세계 최초의 엔비디아 RTX 기반 3D 시뮬레이션 및 협업 플랫폼으로 사실적인 디테일을 제공해 실제와 가상 세계를 융합하고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Omniverse 플랫폼은 3D 빌딩 디자인의 반복처리, 3D 애니메이션 장면 수정, 자율주행차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는 작업자들이 온라인으로 문서를 공동 편집할 수 있어 손쉽게 협업이 가능합니다.
Omniverse의 오픈 베타 출시에는 지난 1년간 에릭슨(Ericsson),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Partners), 인더스트리 라이트 앤 매직(ILM) 등을 포함한 40여개의 기업과 400여명의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들이 참여해 플랫폼을 평가하고 엔비디아 엔지니어링 팀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GTC 2020 기조연설에서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가 점점 더 융합되고 있습니다. Omniverse는 크리에이터들이 세계 각지에서 원격으로 문서를 편집할 수 있어 손쉽게 단일 디자인을 놓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스타트렉의 ‘홀로덱(Holodeck)’을 실현하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Omniverse는 3D 애플리케이션 간의 종합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주요 포맷으로 널리 활용되는 픽사의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합니다. 또한 실시간 포토리얼리스틱 렌더링, 물리, 소재, 업계 선도적인 3D 소프트웨어 제품 간 인터랙티브 워크플로우 등과 같은 엔비디아의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
Omniverse를 활용하면 로보틱스, 자동차,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제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종사하는 작업자들에게 필수적인 협업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스티브 메이(Steve May) 픽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생산 워크플로우에 엔비디아의 GPU를 활용해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Omniverse에 픽사의 USD가 도입됨에 따라 이러한 협력은 더욱 굳건해 질 것입니다. 픽사와 엔비디아는 컴퓨터 그래픽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빌 워너(Bill Warner) 아비드(Avid) 테크놀로지 창립자 겸 라이트크레프트 테크놀로지(Lightcraft Technology) 회장은 “Omniverse는 가상으로 진행되는 모든 창작 과정을 지원하는 미래형 플랫폼입니다. 우리는 엔비디아 Omniverse를 평가하고 이 놀라운 기술을 자사 제품군 전반에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Omniverse를 통한 협업을 꾀하는 글로벌 기업들
루카스필름(Lucasfilm)의 자회사이자 영화ᆞTV용 시각 효과의 글로벌 리더인 ILM은 창작 과정과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을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루카스필름과 ILM의 기술 담당 부사장 프랑수아 샤르다보인(Francois Chardavoine)은 “엔비디아는 최첨단 그래픽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또 Omniverse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시각 효과와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의 전 단계에 걸쳐 창작 과정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 이는 또 하나의 혁신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선도적인 건축 디자인, 엔지니어링, 통신 회사들이 엔비디아 Omniverse를 조기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데요.
-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스털링 상을 수상한 영국의 건축설계회사로, 데이터 교환 워크플로우와 디자인 프로세스 협업에 Omnivers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우즈 베이곳(Woods Bagot): 글로벌 건축 컨설팅 회사로, 복잡한 모델의 디자인과 빌딩 시각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워크플로우에 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하는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 에릭슨: 선도적인 통신 회사인 에릭슨은 Omniverse를 사용해 실제 도시 모델을 이용한 5G 네트워크 구축의 신호 전파를 시뮬레이션하고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파트너 지원
어도비(Adobe), 오토데스크(Autodesk),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로버트 맥닐 앤드 어소시에이츠(Robert McNeel & Associates), 사이드FX(SideFX) 등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Omniverse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블렌더(Blender)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사 소프트웨어에 Omniverse를 통합할 수 있도록 USD 역량을 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스스로 선택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서도 Omniverse가 제공하는 협업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여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과 협력을 지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파트너사인 오토데스크는 자사 제품의 수백만 사용자들이 Omniverse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토데스크의 디자인 및 크리에이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에이미 번젤(Amy Bunszel)은 “우리는 엔비디아와의 지난 2년간의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와 업무팀의 구성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Omniverse는 모든 업계 전반에서 오토데스크 사용자들의 협업을 개선합니다. Omniverse는 창작 작업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를 확실히 보여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픽사 USD: 3D 애플리케이션 인터체인지의 토대
USD는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별로 유지하면서 3D 장면의 구성 요소 전반을 매끄럽게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통합 기법 겸 포맷입니다. 변경 내용만을 전달하기 때문에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장면 내 오브젝트, 환경, 기타 디자인상 요소들의 편집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 간의 효율적 소통을 지원하며 전체적 통일성 또한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금 Omniverse 오픈 베타 버전에 대한 자세한 이용 방법을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