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이하 GSK)과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GSK는 엔비디아 DGX A100 시스템을 활용해 향후 신약과 백신 발견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최근 GSK는 중요한 유전자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백신의 설계와 개발 프로세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AI 허브(인공지능 기반 연구소)’를 조성했는데요.
영국 런던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식공동체 구역인 ‘날리지 쿼터(Knowledge Quarter)’에 위치한 GSK의 AI 허브는 생체공학 데이터, AI 방법론, 첨단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유전자와 임상 데이터의 정밀도와 규모를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SK AI 허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신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GSK AI 펠로우십(Fellowship)의 연구진과 엔비디아의 전문가들, 그리고 GSK의 AI 팀 일원들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GSK의 AI와 머신 러닝 글로벌 총괄 및 수석 부사장인 킴 브랜슨(Kim Branson) 박사는 “신약 발굴에 사용되는 데이터 세트의 크기가 워낙 방대해서 GSK는 하드웨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머신 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었죠. 우리는 새로운 알고리즘과 접근법을 구축하는 동시에, 영국의 풍부한 생태계 내에서 의학, 유전학, AI의 거점으로 인재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도 연산 성능과 첨단 AI 기술을 도약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신약 발굴에 최적화된 연산 애플리케이션과 프레임워크로 구성된 엔비디아 Clara Discovery를 포함해, GPU 최적화와 고성능 컴퓨팅 파이프라인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합니다. GSK는 엔비디아 DGX A100 시스템 외에도 영국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인 Cambridge-1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킴벌리 파월(Kimberly Powell) 엔비디아 헬스케어 부문 부사장은 “GSK와 엔비디아 간 협력은 AI가 적용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고 방대한 데이터 소스를 업무에 활용해 신약과 백신 발견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GSK는 연구와 의학 분야에 유전자와 임상 데이터의 정확도를 한단계 도약시키면서 차세대 데이터 기반의 신약 발굴의 시스템을 정의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