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커리어는 AI 혁명의 시작점에서 출발합니다” — NVIDIA 젠슨 황 CEO, 카네기멜런대 졸업식 연설

NVIDIA 젠슨 황 CEO가 카네기멜런대학교 제128회 졸업식 키노트 연설에서 AI 혁명의 시작점에 선 졸업생들에게 책임 있는 AI 발전과 미국 재산업화 기회, 'My heart is in the work'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by NVIDIA Korea

“여러분은 특별한 순간에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NVIDIA 젠슨 황 CEO가 지난 일요일, 카네기멜런대학교 제128회 졸업식 키노트 연설에 나서며 졸업생들에게 건넨 말입니다. “새로운 산업이 태어나고 있고, 과학과 발견의 새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강력한 도구를, 그리고 더 큰 기회를 손에 쥐고 세상으로 나아간 세대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의 카네기멜런대학교 본 캠퍼스 게슬링 스타디움(Gesling Stadium)에서 비가 내리던 그날 아침, 수천 명의 청중 앞에 선 젠슨 황 CEO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출발선에 서 있고, 지금이야말로 여러분이 다음 시대의 모습을 함께 빚어낼 순간입니다.”

아카데믹 가운을 입은 NVIDIA CEO 젠슨 황이 야외 졸업식장에서 졸업생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 검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은 학생들이 앞줄에 앉아 미소를 지으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NVIDIA CEO 젠슨 황이 카네기멜런대학교 졸업식장에서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에게 어머니의 날을 맞아 어머니께 직접 축하 인사를 드리라고 권한 뒤, 젠슨 황 CEO는 자신이 PC 혁명의 시작점에서 커리어를 출발했던 경험을 AI 혁명의 시작점에 선 졸업생들의 첫걸음과 곧장 빗대어 설명했는데요, PC·인터넷·모바일·클라우드로 이어진 컴퓨팅 플랫폼의 모든 대전환이 결국 이 공통의 순간으로 수렴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어나려는 변화는 그 어떤 것보다도 큽니다.” 그의 말입니다. “지능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기에, 모든 산업이 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흐름을 발판으로 삼기에 지금 졸업하는 세대만큼 잘 준비된 세대는 없다는 것이 그의 진단입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컴퓨팅과 지능의 힘이 진정으로 모든 사람에게 가닿아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젠슨 황 CEO의 말이에요. “이제 여러분의 꿈을 실현할 시간이고, 이보다 더 완벽한 타이밍은 없습니다.”

AI, 미국에 다시 ‘만드는 힘’을 되찾을 기회를 안기다

젠슨 황 CEO는 AI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술 인프라 구축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을 재산업화하고 국가의 제조 역량을 되살릴, 한 세대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회의 아메리칸 드림, 그리고 재창조의 약속이야말로 AI 혁명을 떠받치는 토대이자 미국 산업과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파급력을 가져오는 동력입니다.

젠슨 황 CEO는 AI가 누구나 지능에 더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소수가 아닌 모두에게 AI가 닿아야 한다는 당위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는데요. 그 기회는 전기 기술자, 배관공, 철강 노동자, 기술자,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빌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산업과 직무 전반으로 뻗어 나갑니다.

“지금이 여러분의 시간입니다.” 그의 말입니다. “AI는 새로운 컴퓨팅 산업을 만들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산업의 시대 자체를 열고 있어요.”

거대한 산업·경제적 변화는 언제나 불확실성을 수반하기 마련이고, AI 혁명도 예외는 아닙니다.

“역사 속 모든 거대한 기술 혁명은 기회와 더불어 두려움도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젠슨 황 CEO의 말입니다. “사회가 기술을 열린 자세로, 책임감 있게, 그리고 낙관적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인간의 잠재력을 위축시키기보다 훨씬 더 크게 확장하게 됩니다.”

젠슨 황 CEO는 AI가 업무(task)는 자동화하지만 일하는 사람(worker)은 한 단계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는데요, 어떤 직업의 업무와 그 직업의 본질은 서로 다르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컨대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스캔을 판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합니다. AI가 자동화하는 것은 스캔 판독(업무)이지만, 정작 끌어올려지는 것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본질, 즉 환자 케어라는 것이죠. 이번 세대, 그리고 모두를 위한 길은 AI에 깊이 발을 들여놓는 것이라는 게 그의 결론이었습니다.

AI를 책임감 있게 발전시키기

젠슨 황 CEO는 이처럼 거대한 노력은 AI의 “위대한 약속”을 실현하면서도 “실재하는 위험”을 함께 다뤄야 하므로 “냉철한(clear-eyed)”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CEO의 카네기멜런대학교 졸업식 연설 인용문 이미지

“우리 세대의 책무는 AI를 발전시키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지혜롭게 발전시키는 것까지가 우리 몫이죠.” 그의 말에 졸업식장에 모인 청중은 깊이 공감했고, 이어진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AI의 역량과 안전을 함께 발전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대목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젠슨 황 CEO는 기술자 그룹만 짚고 넘어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책 입안자에게는 사회를 보호하면서도 혁신·발견·진보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려 깊은 가드레일을 세울 책임이 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AI 혁명이라는 이 순간에 부응하기 위해, 젠슨 황 CEO는 네 가지를 동시에 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안전하게 발전시킬 것, 사려 깊은 정책을 만들 것, AI를 폭넓게 접근 가능하게 만들 것, 그리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역사를 보면 기술에서 후퇴한 사회는 진보를 멈추게 한 것이 아니라, 그 진보를 직접 빚어내고 거기서 혜택을 누릴 기회를 스스로 내려놓았을 뿐입니다.” 그의 말이에요. “그러니 답은 미래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답은 미래를 지혜롭게 이끌고, 책임감 있게 만들어 가며, 그 혜택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닿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AI 시대를 열어 온 카네기멜런의 역할

졸업생들과 그 가족들을 바라보면서, 젠슨 황 CEO는 자기 자신과 미국에서 걸어온 자신의 길을 그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처럼, 저 역시 1세대 이민자입니다.” 젠슨 황 CEO는 자신이 자라며 바라본 미국을 “쉽지는 않지만 기회로 가득한 곳, 보장된 것은 없지만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제 부모님이 이곳으로 오신 것은, 미국이라면 자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믿으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이에요. “우리가 어떻게 미국을 낭만적으로 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졸업생들과 국가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한편, 젠슨 황 CEO는 과거에도 시선을 돌렸는데요, 카네기멜런대학교가 “인공지능과 로보틱스의 진정한 발상지 중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짚었습니다.

“AI는 바로 이곳, 카네기멜런에서 시작됐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렇게 말하며 일련의 결정적 순간들을 차례로 짚어 갔습니다. 1950년대 CMU 연구진이 최초의 AI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널리 인정받는 Logic Theorist를 만들어 낸 일에서 시작해, 1979년 로보틱스에 전적으로 헌신한 최초의 학술 기관인 로보틱스 연구소(Robotics Institute)를 설립한 일까지 이어지는 흐름이죠.

젠슨 황 CEO는 또한 이날 CMU 총장 파르남 자하니안(Farnam Jahanian)으로부터 대학 최고 영예 중 하나인 명예 과학기술박사(Honorary Doctor of Science and Technology) 학위를 받았습니다.

NVIDIA 창업자 겸 CEO 젠슨 황이 카네기멜런대학교 학생들과 만나는 모습
NVIDIA 창업자 겸 CEO 젠슨 황 CEO가 2026년 카네기멜런대학교 졸업식에 앞서 학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또한 졸업식에 앞서 젠슨 황 CEO는 카네기멜런대학교 로보틱스 연구소를 찾아 로보틱스 클럽 회원을 비롯한 학생들과 만나, 그들이 어떤 연구를 하고 그 연구가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직접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네기멜런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모토가 있습니다. ‘내 마음은 그 일에 있다(My heart is in the work).’ 그러니 여러분도 하는 일에 마음을 담으세요.” 연설을 마무리하며 그가 남긴 말입니다. “여러분의 교육, 여러분의 잠재력, 그리고 세상이 여러분을 알아보기 훨씬 전부터 여러분을 믿어 준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무언가를 만들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