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19 로스앤젤레스’에서 엔비디아 EGX 엣지(NVIDIA EGX Edge) 슈퍼컴퓨팅 플랫폼이 공개됐습니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공장 현장, 제조 공정 검사라인, 도심 거리 등에서 빠르게 스트리밍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및 5G 기반 서비스를 저지연으로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성능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입니다.
엔비디아 쿠다-X(CUDA-X)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 인증 GPU 서버, 디바이스를 결합한 엔비디아 EGX 엣지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이미 월마트(Walmart), BMW, 프록터앤드갬블(Procter & Gamble), 삼성전자, NTT 이스트(NTT East)를 비롯한 전세계 업계 선도적인 기업들과 미 샌프란시스코 및 라스베가스 등 주요 도시에서 채택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상시 작동하는 수십억 개의 IoT 센서들이 5G로 연결되고 AI로 처리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원거리에서 쉽게 작동하면서도 매우 안전하며 네트워크로 연결된 새로운 차원의 컴퓨터들이 이러한 세상의 기반이 됩니다. 우리는 컴퓨팅이 개인, 그리고 클라우드 그 이상을 넘어 전 지구적인 규모로 작동하는 세상을 위해 엔비디아 EGX 엣지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 EGX 플랫폼은 스마트 시티와 인텔리전트 비디오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NVIDIA Metropolis)와 엔비디아 애리얼(NVIDIA Aerial)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애리얼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완벽하게 가상화된 5G 무선접속네트워크(Radio Access Network, 이하 RAN)를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매우 확장성 있고 에너지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축해, 증강현실(AR) 과 가상현실(VR),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에릭슨(Ericsson), 레드햇(Red Hat)을 포함한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EGX를 조기 채택해 활용하고 있는 선도적인 기업들
월마트는 엔비디아 EGX를 조기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 뉴욕에 위치한 인텔리전트 리테일 랩(Intelligent Retail Lab)에 EGX를 구축했습니다. 이 곳은 AI가 매장 내 쇼핑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독특한 식품점입니다.
월마트는 EGX의 첨단 AI 및 엣지 기능을 이용해 매초 1.6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AI를 통해 매장 직원들에게 진열대에 제품 보충, 결제 라인 추가 오픈, 쇼핑 카트 회수, 육류의 신선도 보장 등에 대한 알람을 자동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월마트 인텔리전트 리테일 랩 CEO 마이크 한라한(Mike Hanrahan) 는 “월마트에서는 AI를 이용해 소매업의 미래를 정의하고, 어떻게 기술이 우리 점포의 운영 방식을 더욱 개선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EGX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월마트의 인텔리전트 리테일 랩은 실시간 AI 컴퓨팅을 매장에 도입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관계자들을 자유롭게 만들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EGX를 조기에 구축한 기업 중 하나로, 고도로 복잡한 반도체 설계와 제조공정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영업 마케팅 담당 부사장 찰리 배(Charlie Bae)는 “삼성전자는 처음부터 GPU 컴퓨팅과 AI를 모두 조기 채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EGX 플랫폼은 이러한 제조, 설계 애플리케이션을 공장 현장으로까지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GX를 조기 채택한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BMW: 독일 자동차 회사 BMW는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제조 시설에서 인텔리전트 비디오 분석을 사용해 검사를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BMW는 EGX를 통해 검사 라인에 있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기타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만이 공장 현장에서 출하하도록 합니다.
- NTT 이스트: 일본 최대 통신서비스업체인 NNT 이스트는 자사의 데이터 센터에서 EGX를 사용해 원거리 지역에서 광대역 접속 네트워크로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NNT 이스트는 EGX 플랫폼의 강력한 기능을 사용해 원거리 지역 주민에게 엣지에서 광범위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성능과 연결성을 제공합니다.
- 프록터앤드갬블: 세계 최고 소비자 회사인 프록터앤드갬블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제품과 포장 검사를 위한 EGX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최고의 안전, 품질 표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조 공장에 강력한 엔비디아 EGX 엣지 시스템을 사용해 검사 라인에서 수천 시간의 영상을 분석하고 즉시 결함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 미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시는 EGX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 데이터를 수집하여 안전한 거리를 만들고,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시는 AI 사용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데이터를 사용해 교통 신호 시간과 기타 운영 기능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 미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시의 유니언 스퀘어 비즈니스 개선 지구(Union Square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 BID)는 EGX를 통해 현지 소매업체를 위한 실시간 보행자 관측을 파악해 고객과 보다 효과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강력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을 제공합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BID의 소매업체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EGX의 생태계 확장
신생 기업에서 기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글로벌 서버와 장치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100개 이상의 기술 회사가 EGX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엣지 컴퓨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엣지에서 가장 까다로운 AI를 실행할 수 있는 엔비디아 T4, 쿼드로(Quadro) RTX 8000, V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로 구동되는 새로운 인증 시스템인 NGC-레디 포 엣지(NGC-Ready for Edge)를 포함하도록 서버 인증 프로그램을 확장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레노버(Lenovo), QCT, 슈퍼마이크로(Supermicro)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시스템을 인증한 최초의 업체이며, 현재 전세계 12개 이상의 제조업체에서 20대 이상의 검증된 서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GX 소프트웨어 스택 아키텍처는 주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파트너인 캐노니컬(Canonical), 시스코(Cisco), 뉴타닉스(Nutanox), 레드햇, VM웨어(VMware)에서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