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CES는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자동차 산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이 발표되어, 각종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했습니다.
엔비디아에게도 올해 CES 기간은 놀라운 한 주로 기록될 법합니다. 작년 CES에서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차량용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을 공개 한 이래, 드라이브PX 2(DRIVE PX 2)는 자동차 산업을 휩쓸고 있는 AI 혁명의 핵심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이 드라이브 PX 2(DRIVE PX 2)를 기반으로 구축한 차량용 AI Co-Pilot 및 파트너사들과의 AI 자동차 생태계의 확장을 발표한 CES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인공지능에 뛰어든 자동차 제조사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아우디의 스캇 키오 미국 사장을 기조 연설 무대로 초청, 양사가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완전히 자동화된 주행을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CES가 진행되던 이달 6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젠슨 황 CEO를 CES에 마련된 자사 부스에 초청하여 지난 3년 간 진행해 온 양사의 협력 및 공식적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양사의 팀이 각 본사가 있는 독일과 실리콘밸리에 상호 배치되었으며, 현재 12개월 안에 출시 될 제품을 함께 개발 중입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노스홀(North Hall)에 마련된 엔비디아 부스에서는 최신 테슬라 모델S(Tesla Model S)가 전시됐습니다. 이 모델은 DRIVE PX 2가 장착 된 최초의 시리즈 차량으로, DRIVE PX 2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완전한 자율성을 제공할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주요 공급 업체들도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차량용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 부품 업체인 보쉬(Bosch)는, 엔비디아 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상용 차량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올해 3 월,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보쉬 코네티컷월드(Bosch ConnectedWorld)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이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최고의 안전 시스템 공급 업체인 ZF는 지난 4일, DRIVE PX 2 플랫폼을 양산에 도입했다는 소식과 ZF ProAI제품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오토크루즈(AutoCruise) 드라이브 PX 2 구성을 기반으로 하는 ZF 시스템은 자동차, 트럭 및 상용차용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합니다.
AI를 기반으로 원활하고 효율적인 자재 취급 및 물류 관리가 가능하고, 트럭, 지게차 및 로봇의 관리까지 가능한 공장을 상상해 보십시오. 2018년, ZF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자사의 독일 공장에서 이를 현실화 시킬 것입니다.
도로의 사전 매핑
엔비디아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차량용 AI의 지도 구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의 주요 지도 제작 회사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의 많은 도로들이 더 빠르게 지도화 될 수 있습니다.
매우 정밀한 수준의 고화질 지도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 세계를 자율 주행 할 수 있는 차량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지난 4일, 일본의 가장 큰 지도 제작회사인 젠린은 AI를 활용해 지도 작성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지도 회사인 히어(HERE)와 자동차 및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범위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 엔비디아는 지도 계의 선도업체인 톰톰(TomTom) 및 바이두(Baidu)와 이러한 보완적 노력에 관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의 고객사들은 클라우드 내 맵웍스(MapWorks) 소프트웨어 및 자동차 내 드라이브웍스(DriveWorks)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 세계에서 주행 가능한 차량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CES의 모든 곳에서 펼쳐진 AI
CES 행사장 내에서 엔비디아의 차량용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 회사를 찾아보고자 한 관람객들은 지도를 펼쳐 볼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자동차 기술들로 채워진 노스홀에서 1km 정도 이동하면, 엔비디아의 기술이 어떻게 자동차 산업에 녹아 들어가고 있는지에 관한 다음과 같은 다른 사례들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AI모티브(motive)는 AI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입니다. ai드라이브(Drive), ai키트(Kit) 및 ai웨어(Ware) 등이 포함된 자사 제품군을 전시한 본 스타트업은 드라이브 PX 2 데모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 자율성과 안전성에 주목하고 있는 오토노무스터프(Autonomoustuff)는 DRIVE PX 2를 통합한 자동화 주행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 바이두는 자체 개발한 HD 지도를 기반으로,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L3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HD지도의 원본 데이터가 드라이브 PX 2를 통해 처리되어, 차선 표시, 교통 신호, 표지판 및 기타 랜드 마크와 같은 주위 환경을 탐지하고 분류합니다.
- 드라이브 PX 2 개발 파트너인 일렉트로비트(Elektrobit)는 1/8 크기의 자율주행 모델 자동차를 선보였습니다.
- 엔비디아 기술은 히어 부스에서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HERE는 엔비디아 AI 기술을 활용했으며, HD 지도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지역화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 플랫폼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 IAV 오토모티브 엔지니어링(Automotive Engineering)은 DRIVE PX 2로 구동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 중입니다.
- 엔비디아 파트너사 중 하나인 인피니온(Infineon)은, 자사의 안전 기술을 드라이브 PX 2 솔루션에 통합하였습니다.
- LG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로 구동되는 멀티 스크린 차량 조종석 데모를 선보였습니다.
-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는 드라이브 PX 2의 카메라 분야 파트너입니다.
- 자율주행 버스를 제공하는 나비야(NAVYA)는 드라이브 PX 2의 연구 파트너사입니다.
- 로보트 터너(Robot Tune)는 드라이브 PX 2를 활용한 자율주행 차량의 시뮬레이터 쇼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 톰톰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차량용 주요 HD 지도 파트너사 중 하나로, 자사의 맵핑 기술을 엔비디아 드라이브웍스(DriveWorks) 소프트웨어에 통합했으며 로드DNA(RoadDNA)에 드라이브 PX 2를 탑재했습니다.
- ZF는 자동차 공급 업체 중에서 첫 번째로 드라이브 PX 2 기반 시스템인 새로운 ZF ProAI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는 컨벤션센터의 골드랏(Gold Lot)에 마련된 외부 전시장에서 DRIVE PX 2를 두뇌로 사용하는 아우디 Q7 파일럿 차량과 BB8 테스트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AI 자동차 시연은 역동적인 코스를 주행하는 엔드-투-엔드 딥 러닝에 기반해 진행됐습니다. 이러한 차량들은 특정하게 프로그래밍 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도로 상태 및 장애물을 이해하도록 훈련됐습니다.
이처럼 자율주행차들은 스스로 배우고 있습니다. 이는 AI 차량이 올해 CES 곳곳에 등장하게 된 이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