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순, 엔비디아는 세계적인 트럭 제조사인 팩카(PACCAR)와 자율주행 자동차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는데요.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베를린에서 개최된 보쉬 커넥티드 월드(Bosch Connected World)에서 기조연설을 하던 중 팩카와의 협력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와는 별개로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보쉬(Bosch)와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었습니다.
약 2천명의 기업 경영진, 개발자가 모인 가운데, 젠슨 황CEO는 팩카와의 협력을 두고 “엔비디아가 그간 협력한 단일 제품군 중 가장 큰 사이즈의 제품일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론 암스트롱(Ron Armstrong) 팩카 CEO 는 “팩카는 자율주행시스템을 추진하는 중입니다. 현재까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부문에서 거둔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팩카 자율주행 트럭
팩카는 켄워스(Kenworth), 피터빌트(Peterbilt), DAF 등의 트럭 브랜드로 잘 알려진 기업인데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 4 급의 POC(proof-of-concept) 단계를 거친 이 자율주행 트럭은 엔비디아 드라이브PX2(DRIVE PX 2) 기술 기반으로 딥 뉴럴 네트워크로 트레이닝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자율주행 레벨 4는 운전자의 조작이 없이 완전 자동 운전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팩카의 세미 트렉터 트레일러(semi-tractor trailer)가 폐쇄형 서킷에서 운전자가 없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시험 주행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이 자율주행 솔루션은 운전자의 생산성 향상, 교통 효율성 개선, 안전성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자율주행 트럭 시장의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트럭이 3억대가 연간 1.2조 마일의 거리를 주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DRIVE PX 인공지능 컴퓨터를 통해 트럭 한대 한대에 더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